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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없는 무덤 + 어느 여름밤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0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바닥없는 무덤 + 어느 여름밤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0

소장종이책 정가600
전자책 정가600
판매가600
바닥없는 무덤 + 어느 여름밤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0 표지 이미지

바닥없는 무덤 + 어느 여름밤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0작품 소개

<바닥없는 무덤 + 어느 여름밤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0> 이번에 소개하는 비어스의 두 단편은 “때 이른 매장Premature Burial” 즉 생매장을 다룬다. 생매장은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 중에 하나라고 한다. 우발적인 사고나 응징과 처벌, 신화와 전설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그 연원이 깊을 뿐 아니라 형태와 쓰임 방식도 다양하다. 문학에서는 비어스를 비롯하여 에드거 앨런 포에서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가들이 소재로 사용했다.
「바닥없는 무덤」은 단순한(?) 착각으로 아버지를 생매장한 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범죄자 가족의 중심엔 “고결하고 굳센” 어머니의 능란한 세뇌와 가스라이팅이 있다. 이런 유쾌하지만은 않은 글감들을 괜찮은 글맛으로 버무리는 것은 비어스의 블랙 유머다.
짧은 분량의 「어느 여름 밤」은 역시 생매장되었다가 도굴범에 의해 진짜 죽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어딘지 익숙한 느낌인데 문학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해부학실과 시체 장사를 하는 도굴범 이른바 인간 구울 여기에 때 이른 매장, 이렇게 낯설지 않은 조합 때문인 것 같다.

<책 속에서>

내 이름은 존 브렌월터. 술고래인 내 아버지는 진흙에서 커피 열매를 만들어내는 발명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정직한 성품이라서 직접 제조에 관여하진 않았다. 그렇다보니 딱 먹고 살만한 재산만 모았고, 실로 막대한 가치를 지닌 발명품에서 나오는 사용료(로열티)로는 특허권을 침해한 양아치들과의 소송비를 대기도 버거웠다.

그래서 나는 부도덕하고 비열한 부모를 둔 또래 아이들이 누리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내 형제자매를 모두 무시하고 오로지 나만 직접 교육하신 고결하고 헌신적인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무식하게 자라서 학교 선생 노릇이나 했을 것이다. 훌륭한 여성의 가장 사랑받는 자녀가 된다는 것은 금보다 값지다.

내가 열아홉 살 때 아버지는 불운하게도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평소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하셨는데, 예고 없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찾아온 그의 죽음에 당신 자신 외에는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바로 이날 아침에 아버지는 수압을 이용한 무소음 금고 폭파 장치에 대한 특허권 등록 통보를 받았다. 특허청장은 이 장치가 지금까지 자신이 심사한 것 중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효과적이며 모든 면에서 칭찬할만한 발명품이라고 발표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앰브로스 비어스(Ambrose Gwinnett Bierce)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후 기자와 비평가로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활동했다. 죽음과 공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냉소적인 단편소설을 썼다. 1913년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껴,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됐다. 오지나가 포위 공격 때 살해당했으리라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19세기 철도 법안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저널리스트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칸 영화제 수상 단편 「아울 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파시 등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괴기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삼류 괴기물로 평가절하 됐던 비어스의 작품은 1964년 그의 사후 50년 만에 미국의 한 출판사가 괴기 소설전집에 그의 작품을 소개하면서부터 재조명되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표지
바닥없는 무덤
어느 여름밤
저자 역자 소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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