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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서스턴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2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조지 서스턴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2

소장종이책 정가300
전자책 정가300
판매가300
조지 서스턴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2 표지 이미지

조지 서스턴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2작품 소개

<조지 서스턴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2> 남북전쟁에서 작가 비어스가 지형 전문가로 복무했던 경험이 반영된 단편이다. 전장에 초점을 맞춘 비어스는 종종 그 앵글 밖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는데, 이 단편도 여기에 속한다. 전쟁의 공포를 이겨내려는 조지 서스턴 중위, 어떤 상황에서도 팔짱을 끼고 꼿꼿한 자세를 취하는 이 남자의 기벽을 선뜻 이해하긴 어렵다. 다만 전쟁뿐 아니라 삶의 공포 앞에 선 인간으로 보면 조금은 이해하기 쉬워질지 모르겠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막간의 그네 위에서도 심지어 죽는 순간에도 서스턴 중위의 시그니처 같았던 팔짱은 변함이 없다.

<책 속에서>

조지 서스턴 중위는 북군 소속의 한 여단을 맡고 있는 브로 대령의 전속 부관이었다. 원래 여단장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 브로 대령은 임시로 여단을 지휘하게 됐다. 나는 서스턴 중위가 본디 브로 대령 부대의 소속으로, 우리 여단장이 복귀할 때까지 대령과 함께 파견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스턴이 맡은 부관 보직도 전임자의 전사로 인해 공석이었다. 우리 사이에서 서스턴의 출현은 지휘관의 교체에 따른 참모진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불과했다. 우리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무뚝뚝했다. 그러나 이런 면은 나보다는 다른 전우들이 더 많이 발견한 것이었다.

본부에 있든 행진 중이든 혹은 막사나 숙영지 그 어디에 있든 간에, 지형 전문가의 임무를 띤 나는 늘 비버처럼 분주했다. 하루 종일 말을 타고 밤의 절반은 제도용 탁자에서 도면을 작성했다. 그것은 위험한 임무였다. 적진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아군에게 보다 유리한 정보와 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길 하나를 찾아내고 다리 하나를 그려 낼 수 있다면 사람의 목숨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임무였다. 공격과 후퇴의 짧은 막간을 이용해 개울의 수심을 측정하고 교차로의 정확한 지점을 살피기 위해, 기병대 전체가 적군의 맹렬한 사격을 뚫고 전초 기지까지 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앰브로스 비어스(Ambrose Gwinnett Bierce)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후 기자와 비평가로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활동했다. 죽음과 공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냉소적인 단편소설을 썼다. 1913년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껴,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됐다. 오지나가 포위 공격 때 살해당했으리라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19세기 철도 법안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저널리스트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칸 영화제 수상 단편 「아울 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파시 등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괴기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삼류 괴기물로 평가절하 됐던 비어스의 작품은 1964년 그의 사후 50년 만에 미국의 한 출판사가 괴기 소설전집에 그의 작품을 소개하면서부터 재조명되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표지
조지 서스턴
저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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