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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40%9,600
판매가9,600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 표지 이미지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작품 소개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 글과 스케치로 건축을 이야기하는 세 번째 책을 펴내게 되었다. 그동안 책을 통하여 시민들과 함께 건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건축은 공학이나 예술이라는 특정한 분야이기보다 건축인문학의 종합적 영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과정이다.
폴 발레리는 ‘노래하는 건축, 말하는 건축, 침묵하는 건축’으로 감상자, 사용자로서의 건축을 구분하였다. 건축은 노래처럼 감동을 줘서 마음을 움직이며 건축에는 전달하려는 건축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침묵은 아무 감동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도 있으나, 그 해석은 건축을 받아들이는 사용자의 몫이다.


출판사 서평

건축의 표정과 언어를 읽다

칼 세이건 원작소설의 영화 ‘콘택트’에서 주인공은 “광활한 우주의 별빛들 속에 정말 외계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무한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다.”라고 말한다. 무한 공간 우주(宇宙)는 집 우(宇), 집 주(宙)라 일컬어진다. 집은 곧 우주 무한 공간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를 언콘택트un-contact, 언택드untact 시대라 말한다. 먼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서로 멀리하고 거리를 떨어져야 한다. 외부활동보다는 재택근무 등 집에서 개인적 시간이 많아졌다. 산속의 집에서 혼자만의 고립된 삶을 꿈꾸기도 한다. 취향에 맞게 지은 집, 나만의 집을 보여주는 TV프로들도 관심을 끈다. 주거와 삶의 방식이 변하고 있다. 나의 집은 곧 유한 공간으로의 축소이다.

그동안의 건축에서는 소통, 통합, 공유, 개방, 투명성을 이야기했다. 도시에는 시민 다수를 위한 공공성의 건축과 문화적 건축 고층아파트가 많아지고 있다. 문명의 발전과 함께 건축은 복잡해지고 수많은 요소가 엮인다. 때로는 이해가 어렵고 불편한 대상이 되기도 한다. 현대의 건축들은 사회와 시민들을 향하여 목소리를 높여 말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적인 조형으로, 화려한 색채로써 말을 하고 있다. 보편적인 말, 난해한 말, 강력한 말, 실험적이며 때로는 교훈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한국 전통마을에 들어서면, 담장과 대문, 지붕, 처마, 기둥은 과다하지도 번잡하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은 자태이다. 말을 절제하고 침묵하는 듯하다. 마당, 대청마루, 사랑채의 열린 공간 외에는 은둔과 내밀의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전통 사찰건축과 서원건축에서도 자연환경의 질서 아래 낮고도 은밀한 속삭임이 있을 뿐 침묵하고 있다. 침묵의 건축 또한, 내면적 울림에 마음의 귀를 기울이게 한다.

최상대 건축가는 이러한 건축의 특성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해 스케치와 함께 풀어내었다. 역사적 건축부터 미래지향적 건축, 옛 공간을 재생해서 만든 건축까지 넘나드는 글과 스케치는 건축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지어지는 건축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 곧 사람들의 마음으로 짓는 것이다. “건축은 철과 유리와 콘크리트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영혼으로 지어진다.”라고 건축가 다니엘 라빈스킨트는 말한다.

저자는 세계의 도시와 건축을 만나기 위하여 해외나 먼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우리 도시 가까이에서 소소하지만 건축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서 항상 봐왔고 눈에 익숙해 있다고 해서 그 건축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안의 건축이 하는 말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건축 사용방법이 아닐까. 최상대 건축가의 독특한 스케치와 인문학적 건축담론을 읽으며 때론 말하고, 때론 침묵하는 주변의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라. 어느 순간 그 표정과 언어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르네상스시대의 다빈치가 그렇듯 건축가의 다재다능함은 커다란 매력이다. 건축가 최상대는 책을 통하여 우리 사회와 시민을 향해서, 건축 현실의 人文學화를 향해서 꾸준히 발언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건축문화인이다. 일상의 사소한 건축에서부터 미래지향을 넘나드는 건축담론을 건축가의 탁월하고 독특한 스케치와 언어로 전달하고 있다. 읽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받게 하는 책이다.

-박재유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최상대 건축가는 ‘건축의 인문학’ 강의로 유명하다. 그는 건축이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인 동시에 시대정신을 반영한 예술이라고 주창한다. 이 책은 대구경북의 건축물이 우리에게 (말 또는 침묵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스케치와 함께 옮겼다. 지역의 주요 건축물이 전하는 얘기를 듣고 스케치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시라는 공간과 인간, 그리고 그 시대가 만들어낸 건축의 미학에 빠져들게 된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


이 책은 최상대 건축가가 그간 예술가로서 공고히 다져온 기술과 균형 잡힌 인문적, 철학적 시선으로 다양한 건축에 얽힌 수많은 싱싱한 이야기들을 포획한 역작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드러내면서-숨기는’, ‘말하면서-침묵하는’ 언어와 스케치로 지은 멋진 건축들의 숲인 셈이다. 저자를 따라 ‘건축의 숲’ 길을 걸어가면 ‘보이는-보이지 않는’ 의미들을 깊고 세련되게 스토리텔링 해준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시인


저자 프로필

최상대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경북대학교 대학원
    중앙대학교 학사
  • 경력 한터시티건축 대표
    대구예총 수석부회장
    대구예총 예술소비운동 본부장
    대구문학관 자문위원
    남부교류협의회 위원
    대구시 경관위원
    대구건축가협회 회장
    대구시 건축심의위원
    경북대, 영남대, 영남대 디자인대학원 강사
    이인성고택복원위원회 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사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대구문회예술진흥원 이사
  • 수상 2012년 한국예술문학대상
    대구 건축상
    대구예술공로상
    대구미술대전(건축)

2024.03.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최상대

중앙대학교와 경북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림건축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한터시티건축과 문화대로 대표, 대구문화재단 이사로 있다.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 대구예총 수석부회장(회장 대행), 경북대‧영남대 겸임 및 초빙교수, 대구광역시 경관위원(장), 이인성 고택복원 추진위원, 대구문학관 건립 건축위원 등을 지냈다.
대구경북 건축학회 건축학술상, 대구시 건축작가상(4회), 대한민국예술총연합회 예술문화대상, 대구광역시 미술대전 건축 부문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대구의 건축, 문화가 되다』(2019 ‘대구시 올해의 책’ 선정)와 『건축, 스케치로 읽고 문화로 보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건축, 도시를 열다

달구벌의 본향, 달성토성 / 거리의 박물관, 선사 유적공원과 조형물 / 옻골마을, 경주 최씨 종택 백불고택 / 칠곡 매원마을 / 농암정사와 귀암종택 / 성주 한개마을 / 필로티 공간으로 비워진 건축, 달성군청사 / 영주의 건축과 도시재생


제2장 건축, 예술로 피어나다

복합문화예술 공간, 대구문화예술회관 / 공연예술 도시의 품격, 대구오페라 하우스 / 근대 건축의 선線-대구근대역사관 / 구미문화예술회관, 건축가 김수근 / 아평지 옆 미술관-경주 솔거미술관 / 시네마 천국, 부산 영화의 전당 / 칠곡 향사아트센터의 건축


제3장 건축, 삶을 꽃피우다

작은 예배당, 하양무학로교회 / 축구 전용경기장, DGB대구은행 파크 / 9회 말 역전홈런, 삼성라이온즈파크 / 물 문화관, 디 아크The ARC /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유교랜드儒敎land / 가벼운 건축, 경주엑스포기념관 / 옛 공장의 재생-문화공간 ‘F1963’


제4장 건축, 길을 열다

과학의 미래, 국립대구과학관 / 교육 정신의 기록, 대구교육박물관 / 신라 천년의 서라벌, 황룡사 9층 목탑 / 기차 철길의 변신, 전망대 아양view / 삼성의 역사를 일깨우다-대구삼성창조캠퍼스 / 50년 시간의 연결, 대구은행 제1‧제2본점 / 조형건축-포항 송도폴리f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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