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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수런 숲 이야기 상세페이지

수런수런 숲 이야기작품 소개

<수런수런 숲 이야기> “엄마, 서로 떨어져 살아도 사랑하는 건 안 변할 거야”

아이들은 자라면서 조금씩 더 크고 넓은 세상을 만난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마음의 부침을 어떻게 다독이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한 아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란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며 겪게 되는 마음의 부침 속에서, 마음이 한 뼘 자라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 주는 동화다. 갑작스레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열 살 여자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엄마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자신이 느끼는 마음속 불안의 모순된 마음을 조율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그 마음을 자기 안에서 어떻게 소화하며 단단해지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나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수런수런 숲’에서 위로받고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열 살 여자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굴곡을 섬세하게 담아낸 동화

기대에 들떴던 여름휴가 여행.
마이의 마음속에서는 찬바람만 휭휭 몰아친다.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니. 엄마가 어디에 있든 내 엄마라는 건 똑같다고 생각해 보지만……. 아, 어떡해!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너무 섭섭하고 불안해!
엄마의 갑작스런 해외 근무 이야기가 나온 뒤로 쌍둥이 커플처럼 언제 어디서고 꼭 붙어 다녔던 엄마와 아빠는 사사건건 의견이 엇갈리고 다툼이 잦아졌다. 아빠는 엄마에게 가족과 일 중 하나를 택하라고 밀어붙였고, 엄마는 도전과 성장의 기회라며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틈에서 불안 덩어리를 안고 지내 온 마이.
아빠와 단둘이 미국 고모네로 가족 여행을 떠나지만, 뭘 해도 마이의 머릿속엔 엄마 생각만 가득하다. 어떻게 즐기란 거야,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하나도 안 즐겁잖아.


열흘간의 여행에서 알게 된 것들
‘수런수런 숲’에서 보내는 사이 따끔거리던 마음은 어느새 스르르 풀리고…….

이야기는 기차를 타고 뉴욕주의 허드슨강을 지나는 장면에서 시작해 고모 집에서 보내는 열흘간의 이야기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엄마가 ‘은빛 강’이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여름 햇살에 반짝이며 아름답지만, 마이에겐 모든 것이 엄마를 생각나게 할 뿐이다.
고모네 집이 있는 마거릿빌은 숲속에 자리 잡은 산마을이다. 숲속의 집에서, 또 숲에서 만난 여러 식물들과 동물들이 살아가는 소리로 숲은 언제나 ‘수런수런’하다. 바스락바스락, 버석버석, 작은 동물들이 풀을 밟는 소리와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리는 소리…… 생명력과 활기로 가득한 ‘수런수런 숲’. 이 숲을 너무나 좋아했던 마이의 엄마가 생각해 낸 이름이다. 숲에 둘러싸인 고모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 불안하던 마이의 마음을 조금씩 어루만져 준다.
여기에 엄마가 숲속의 제빵사라고 부르는 고모, 동화 작가이자 목수인 고모부는 숲의 냄새가 묻어날 것은 인물들이다. 마이와 엄마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는 고모는 어린 마이의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 준다. 쓸쓸하고 허전한 게 당연한 거라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해 주는 고모의 말에 마이는 꾹꾹 참아 왔던 눈물을 쏟고 만다. 마이가 품에 안겨 한바탕 울고 나자 고모는 마이의 눈높이에 맞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건넨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산다는 것, 때로는 그 차이의 간극을 좁히기 어렵지만 한 발짝씩 서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가족이란 꼭 함께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이다. 그래도 슬퍼, 라고 생각하던 마이는 고모와 만든 쿠키를 바자에서 팔면서 비로소 고모가 했던 말을 이해한다.
바자에서 알게 된 친구의 안타까운 사정,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마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친남매 같은 사촌 아이와 동생 카이, 처음 경험해 보는 산속 캠핑, 별빛 아래 펼쳐진 이야기 대회, 젖을 빨려는 아기 사슴을 매몰차게 피해 버린 엄마 사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면서 닫혀 있던 마이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마음속 불안도 서서히 사그라든다. 어느덧 엄마를 이해하고 응원하면서, 엄마를 씩씩하게 보내 주겠다고 생각한다.
서로 떨어져 살아도 사랑하는 건 안 변할 테니까.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맞닥뜨린 아이들이
‘수런수런 숲’에서 위로받고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며 겪게 되는 마음의 부침 속에서, 마음이 한 뼘 자라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 준다. 더러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 주지 않을 때도 있고, 어려서 이해 못 한다고,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일에 맞닥뜨렸을 때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 수많은 마음의 부침을 어떻게 다독이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한 아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란다. 그리고 그것은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결국엔 아이 스스로가 건너야 하는 강이다.
마이는 엄마와 떨어져 살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투정 부리지 않는 속 깊은 아이다. 열 살 아이가 엄마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자신이 느끼는 마음속 불안의 모순된 마음을 조율하기 위해 얼마나 온 힘을 다해 애쓰고 있는지를, 그 마음을 자기 안에서 어떻게 소화하며 단단해지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안심하는 마음이 된다. 여행을 통해 마이를 둘러싼 세상은 한 뼘 넓어지고, 마이의 마음 또한 한 뼘 자랐을 테니까.
특히나 맞벌이 부모, 이혼 등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은 여러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수런수런 숲’에서 위로받고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래가 연필로 그린 듯 투박한 그림이 아이의 마음을 열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글쓴이_고데마리 루이小手鞠るい
199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1996년부터 뉴욕주 우드스톡에 살고 있다. 첫눈에 반해 버린 숲속 마을, 숲에 둘러싸인 집에서 날마다 야생의 동식물들을 만나며 글을 쓴다.
소녀와 고양이의 우정을 다룬 《루와 린덴 언제나 함께》로 2009년 볼로냐 라가치상,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 폭탄을 미국 학생들의 토론회를 통해 바라본 《어느 맑은 여름 아침ある晴れた夏の朝》으로 2019년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쓴다.

그린이_오사다 게이코長田恵子
이바라기현 쓰쿠바시에 살면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찾아 스케치를 즐기고 있다. 독학으로 동판화를 배우면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와하무와 메세토~쌍둥이 나라의 이야기ワハムとメセト〜ふたごの国の物語》로 그림책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주로 책과 잡지에 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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