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시인의 교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시인의 교실

소장종이책 정가11,000
전자책 정가50%5,500
판매가5,500
시인의 교실 표지 이미지

시인의 교실작품 소개

<시인의 교실> 『시인의 교실』은 ‘교사 시인’ 조향미의 첫 에세이집이다. 문학을 만나 한 세월을 살아온 그가 문학 교사로서 감수성 충만한 십 대들과 문학 작품을 함께 읽으며 보낸 기쁨과 행복의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1부 ‘시, 이 좋은 공부’에서는 시를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인생을 살아온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2부 ‘문학이 우리를 풍요롭게 할지니’는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저자가 진행한 문학 수업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는 배움과 성장의 기록이자 학교와 사회에 대한 짧은 보고를, 4부 ‘고향으로 가는 길’에는 저자의 오랜 고향에 탐색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신경림 시인이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에서 “작은 것에서 큰 아름다움을 보는” 시인이라고 한 ‘교사 시인’ 조향미의 첫 에세이집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늘 분투하는 교육운동가이지만 또한 “생래적 시인”이기도 한 그의 섬세한 감성은 교실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이 책에는 문학을 만나 한 세월을 살아온 그가 문학 교사로 다시 십 대들의 세계로 돌아와 감수성 충만한 십 대들과 시와 소설을 함께 읽으며 보낸 기쁨과 행복의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시인의 교실에는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면 좋겠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시, 이 좋은 공부〉는 시를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인생을 살아온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가 최고의 벗이자 곧 자기 자신이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시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시는 절망을 극복하게 하고, 세상을 이기는 힘이자, 생의 신비와 맞닥뜨리게 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광야〉(이육사), 〈십자가〉(윤동주), 〈강촌〉(두보), 〈님의 침묵〉(한용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경이로움)(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파블로 네루다) 등의 시를 통해 아이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한 시 공부가 아니라 시라는 예술의 아름다움에 순수하게 빠져든다. 영화 〈시〉를 통해 참된 ‘시정신’이란 무엇인지를 탐구해 나가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2부 〈문학이 우리를 풍요롭게 할지니〉는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한 문학 수업 이야기다. 저자는 한 편의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과 세계와 만나는 일이며, 사람살이의 욕망과 허위와 진실을 파악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진실과 용기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학을 좋아하면 삶도 그리 닮아 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의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인간 유형과 가치관을 만나 더 큰 세계로 나아간다. 문학 수업을 통해 역사적 진실에 다가서고, 시대에 대한 고민으로까지 인식이 확대되기도 한다. 한 편의 좋은 문학작품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훌륭한 수업이 될 수 있는지 잘 보여 주는 글들이다.

이 책은 문학을 통한 교사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록이자 또한 현재 우리 학교와 사회에 대한 짧은 보고서이기도 하다. 3부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는 우리 시대에 대한 저자의 치열한 사유가 담겨 있다. 《나는 꽃도둑이다》(이시백), 《청춘의 커리큘럼》(이계삼), 《팔꿈치 사회》(강수돌), 드라마 〈학교 2013〉, 영화 〈레 미제라블〉,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같은 시대정신이 잘 드러난 책과 영상을 통해 우리 시대 문명에 대한 성찰과 교사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는 것도 좋고, 감성을 일깨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참된 영혼을 일깨우는 영성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4부 〈고향으로 가는 길〉에는 저자의 오랜 고향-근원에 대한 탐색의 흔적이 녹아 있다. 그는 인생은 고향을 떠나와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며 시를 쓰고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 것도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고향 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그런 푸근한 공동체를 복원하고 싶어 한다. 〈비, 바다, 집〉, 〈쑥 이야기〉, 〈물이여, 흐름이 저와 같구나〉, 〈토함산 아래에 잠시 깃들다〉에는 자연에 귀의하고 싶은 저자의 오랜 서원(誓願)이 담겨 있다. 〈나중에 너거는 어데 기대 살래〉에서는 밀양의 송전탑 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정녕 지켜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저자는 지금 경남 밀양에서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농촌공동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입시와 성적 중심의 학교 체제를 벗어난 작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고향 없이 자란 아이들이 그곳에서 진로도 찾고 고향도 만드는 꿈을 꾼다. 자연도 일자리도 모두 거덜 내고 청년 세대를 황폐한 세계에 던져 놓은 기성세대로서 무언가 빚을 갚고 싶어서이다. 문학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삶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교사로서, 시를 향유하는 시인으로서, 사회적 맥박을 고민하고 공부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살아온 그가, 남은 생을 그 ‘오래된 미래’를 마련하는 데 쓰고 싶어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 아닐는지.


저자 프로필

조향미

  • 출생 1961년
  • 경력 만덕 고등학교 교사
  • 데뷔 1986년 무크지

2017.01.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조향미
1984년부터 부산에서 국어 교사로 살아왔다. 늘 만만치 않았지만 아이들과 시가 생의 큰 선물이라고 느낀다.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새의 마음》 등의 시집을 몇 권 냈다. 중학교 교과서에 〈못난 사과〉, 〈시 창작 교실〉 등의 시가 실렸다. 요즘은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농촌공동체를 꾸려 볼 궁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툇마루가 있는 시골집에 사는 꿈도 곧 이룰 것 같다.

목차

책을 펴내며 문학 수업, 배움과 성장의 이야기들

목차
1부 시, 이 좋은 공부
씨앗 뿌리는 사람
있는 그대로 족하다
만물은 변화한다 - 절망을 극복하는 시 1
나보다 크고 높은 것 - 절망을 극복하는 시 2
詩, 애프터서비스
시의 힘
나도 시를 와싹 깨물어 먹었으면

2부 문학이 우리를 풍요롭게 할지니
소매를 부여잡는 이별
어린 왕자와 희망버스
성장하는 수업
그 겨울, 길 위의 청춘들
자유와 사랑의 광장
소유와 자유
하늘과 땅과 사람

3부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
꽃도둑과 낙서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그 많은 수업 시간은 다 뭐란 말인가
영혼과 제도
싸울까, 사귈까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것들로 가득하다”

4부 고향으로 가는 길
소사(小使), 소사(小事)
비, 바다, 집
쑥 이야기
웨하스를 먹는 밤
화(火)
물이여, 흐름이 저와 같구나
토함산 아래 잠시 깃들다
나중에 너거는 어데 기대 살래

시인의 교실에 놓인 책들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