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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7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7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7 표지 이미지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7작품 소개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 공포 그리고 전쟁 | 앰브로스 비어스 걸작선 47> 미국 남북전쟁의 샤일로 전투(일명 피츠버그 랜딩 전투)를 소재로 한 비어스의 자전적 수기. 샤일로 전투는 미국 남북전쟁 서부 전역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 테네시 주 남서부의 실로(샤일로) 예배당 근처에서 1862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펼쳐졌다.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의 북군이 승리했지만 양측 각각 1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

<책 속에서>

이것은 단순한 전쟁담이다. 작가가 아닌 병사가 병사가 아닌 독자를 위해 썼다고 해도 좋을 그런 이야기다.
일요일이었던 1862년 4월 6일 아침은 화창하고 포근했다. 긴 행군으로 지친 기병대가 하루 휴식을 취하기로 한 날이어서 기상나팔도 평소보다 늦게 울렸다. 병사들은 숙영지의 타다 남은 모닥불 주위를 한가로이 어슬렁거렸다.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병사들도 있었고, 정기 점검에 대비하여 무기와 이런저런 장비의 상태를 대충 확인해 보는 병사들도 있었다.

한쪽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서 좀처럼 끝나지 않을 화제, 요컨대 작전의 결과와 목적에 대해 저마다 독단적인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초병들은 평소라면 용납되지 않을 느슨한 태도와 걸음걸이로 혼잡한 전선을 오갔다. 그중 몇 명은 발에 물집에 생겼다는 이유로 군인답지 않게 절룩거리기도 했다. 조금 뒤쪽에는 걸어총을 해 둔 소총들과 군막이 있었는데, 간간이 나른한 모습의 장교들이 지저분한 머리를 막사 밖으로 내밀고 하인들에게 세숫대야를 가져오라거나 외투의 먼지를 털라거나 기병도를 윤기 나게 닦으라고 지시했다.

말쑥한 복장의 젊은 연락병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건을 전달하기 위해 동료들의 짓궂은 농담과 선임병들의 장난에도 아랑곳없이 병사들 사이를 헤치며 이리저리 께느른한 군마를 몰았다. 지위와 역할이 분명치 않은 흑인들은 자신들의 운명에 백인들이 무슨 장난질을 했는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배를 깔고 엎드려 빈둥거리거나, 햇볕 아래 길쭉한 맨발로 뛰어다니거나 태평하게 졸고 있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앰브로스 비어스(Ambrose Gwinnett Bierce)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한 후 기자와 비평가로 샌프란시스코, 런던, 워싱턴에서 활동했다. 죽음과 공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냉소적인 단편소설을 썼다. 1913년 미국 생활에 싫증을 느껴,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던 멕시코로 갔다가 1914년 1월 11일 멕시코에서 실종됐다. 오지나가 포위 공격 때 살해당했으리라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19세기 철도 법안을 둘러싼 비리를 파헤쳐 저널리스트로도 명성을 떨쳤으며, 칸 영화제 수상 단편 「아울 크리크 다리에서 생긴 일 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불안이나 죽음의 공포 등 영혼의 극한적인 상태를 에드거 앨런 포의 전통에 따라 표현해 한때 포와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텔레파시 등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괴기 소설을 주로 쓴 탓에 인기에 비해 문학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삼류 괴기물로 평가절하 됐던 비어스의 작품은 1964년 그의 사후 50년 만에 미국의 한 출판사가 괴기 소설전집에 그의 작품을 소개하면서부터 재조명되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목차

표지
내가 샤일로에서 본 것
1
2
3
4
5
6
7
8
9
10
11
12
저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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