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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것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것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것들 표지 이미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것들작품 소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것들> 우리가 매일 먹고 즐기는 음식은 인간은 물론 지구 전체의 건강에 맞닿아 있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건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필수영양성분을 섭취하려면 비인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고기를 먹어야 하고, 오늘날처럼 온난화 위기가 오는 상황에서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야 한다. 가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채소는 정크 푸드보다 훨씬 비싸고 심지어 빨리 상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 거대 기업의 마케팅까지 따지다보면, 대체 건강한 식단이란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음식은 인류의 가장 큰 즐거움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복잡하고 정치적인 산물인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에 필수적인 음식은 어떻게 문화, 정체성, 계급, 불평등, 권력에 관한 논쟁이 될까. ‘식품 산업의 가장 집요한 기록자'라고 불리는 식품학자 매리언 네슬이 건강한 세상을 고민하는 현대인을 위해서 평생 연구해온 이야기들을 친절하고 신랄하게 들려준다.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저탄고지 식단이 정말 건강한 식단일까? 가짜 고기가 지구와 우리 몸에 더 좋을까? 어째서 부유한 나라에서조차 누군가는 굶주리는 것일까? 음식의 40%가 버려진다는 건 사실일까? 우리가 먹는 음식과 기후위기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환경운동가인 케리 트루먼의 질문은 우리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을 대변한다. 오랫동안 음식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온 매리언 네슬의 답변을 담은 이 책은 객관적인 연구자이자 지구를 살아가는 동료시민으로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대체 음식과 정치가 무슨 상관이에요?"
음식은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음식은 정치적이다

2002년 출간한 저자의 첫 책 『식품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도대체 음식이 정치와 무슨 상관이에요?”였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지만 저자는 아직도 이 질문에 대답하려 애쓰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리의 식문화와 이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에 관해 답하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동등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채소가 정크 푸드보다 비싸고 경제력이 낮을수록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다. 그리고 최근 시장에 나오고 있는 대체육 시장을 보자. 가짜고기로 만든 대체육은 동물을 해치지도 않고 항생제를 사용하지도 않으며, 온실가스도 만들지 않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거대 육류 회사들과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대체육이 가진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품들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한 선택은 결국 계층의 문제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소비자는 식품이 구하기 쉽고, 문화적, 윤리적으로 적절하며,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있기를 바란다. 경제논리에 의해 건강과 윤리를 특정 계층에게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다른 측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매해 유행처럼 인기를 끄는 슈퍼푸드를 예로 든다. 아보카도, 블루베리, 견과류 등 이른바 슈퍼푸드라는 음식들은 그 명칭이 주는 후광효과로 먹는 것만으로도 이미 건강해지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저자는 사실 슈퍼푸드라는 말에 영양학적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모든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이 들었다고 홍보하는 일종의 마케팅 용어일 뿐이며, 다른 견과류보다 호두가 더 몸에 좋다거나 그중 어떤 과일이 더 영양소가 풍부한지 묻는다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음식들의 후광효과에 얼마나 많은 로비와 마케팅이 입혀졌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의 세계다
기후위기와 음식의 상관관계

이 책에서 살펴보는 음식과 관련된 여러 요소 중에서 기후위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음식을 어떻게 생산하고, 운송하며, 어디서 사고 무엇을 살지, 그리고 먹지 않는 음식은 어떻게 버릴지의 문제는 전부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저자는 기후위기가 직접적으로 우리 식량에 끼치는 영향을 말하며 이산화탄소가 높은 조건에서 식물을 기른 연구 결과, 채소들이 만들어내는 비타민 B의 수준이 낮아지고, 콩이 만들어내는 단백질 함유량도 적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들려준다. 반대로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많은 나라의 주식인 쌀은 생산하는 과정 자체가 지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쌀은 보통 잡초를 통제하기 위해 물에 잠긴 논에서 기르는데, 이때 박테리아가 메탄과 아산화질소를 만들고 이 두 가지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훨씬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재생 가능한 농업방식을 지원하도록 만들려면, 오늘날 정치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큰 변화가 필요하다.

행동하세요,
각자가 지지하는 올바름으로

건강, 환경, 지속적인 농업, 노동자의 권리, 동물 복지, 식품 안전성 등을 다양한 식품 운동들은 다른 목표를 지향하는 것 같지만 전부 모이면 하나의 운동이 된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응원하는 것, 투표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러한 운동의 영역은 결국 더 좋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개인적 차원부터 식품 환경을 향상하려는 정치의 차원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 책은 음식을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의 식단 선택이 왜 공동체의 윤리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궁금했던 것들을 짚어준다.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친절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매리언 네슬 저

‘식품 산업의 가장 집요한 기록자’라고 불리는 식품학자이자 활동가. 미국 내에서 영양학과 식품보건학에 가장 영향력 있는 권위자로 꼽힌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와 공중보건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88년부터 2003년까지 뉴욕대 식품보건학과 교수를 거쳐 뉴욕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와 코넬대학 영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식품 정치Food Politics』를 비롯하여 『무엇을 먹을 것인가What to Eat』, 『맛없는 진실Unsavory Truth』 등을 썼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블로그 (www.foodpolitics.com)에도 꾸준히 글을 쓴다.

케리 트루먼 저

환경운동가. 업사이클, 텃밭 가꾸기, 종자 보존 등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생태친화적 방법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으며, <허핑턴포스트>, <시빌 잇츠> 등에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식단, 생태학적 삶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솝희 역

자유롭지만 성실하고 정돈된 번역가. 대학에서 철학과 신문 방송학을,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글밥 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쁜 조언》, 《독살로 읽는 세계사》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1. 식탁 위의 고민들

건강한 식단은 개인의 몫일까
커피, 와인, 달걀은 몸에 좋은 음식일까
프렌치프라이를 어떻게 딱 하나만 먹나요
세상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가짜 고기가 인간과 지구를 위해 정말 더 나은 선택일까
영양보조제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될까

2. 대체 음식과 정치가 무슨 상관이에요?

어째서 지구의 누군가는 늘 굶주리는 걸까
과식을 부추기는 사회
돈과 정치, 그리고 음식
음식에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
먹거나 버리거나. 음식의 40%를 버리는 이유

3.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세계는 연결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방식
우리가 먹는 것들과 기후 변화의 상관관계
3D 기계가 쿠키와 피자를 만든다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정말 지속 가능한 것일까
이러다 지구가 무너질 것 같아요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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