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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파이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23%10,000
판매가10,000
파이돈 표지 이미지

파이돈작품 소개

<파이돈> 플라톤의 문학적 역량이 가장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자 철학적 걸작

『파이돈』은 플라톤의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 의미심장한 극적 배경을 가진다. 바로 이 작품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그가 벗들과 나눈 마지막 철학적 대화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한 인간의 죽음의 방식과 그것을 맞이하는 태도는 그의 ‘영예’를 불멸의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로 간주되었다. 서사시나 비극의 영웅 에게 죽음은 그저 자신에게 불가피하게 닥치는 어떤 사건이 아니라 기꺼이 맞이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며 그가 항상 염원해 왔던 ‘아름다운 죽음’을 성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의 죽음은 그것을 둘러싼 상황과 사건들에 평소와는 다른 무게와 긴장감을 부여하게 된다. 『파이돈』은 독자들을 그러한 상황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파이돈』은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출판사 서평

플라톤의 문학적 역량이 가장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자 철학적 걸작

『파이돈』은 플라톤의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 의미심장한 극적 배경을 가진다. 바로 이 작품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그가 벗들과 나눈 마지막 철학적 대화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한 인간의 죽음의 방식과 그것을 맞이하는 태도는 그의 ‘영예’를 불멸의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로 간주되었다. 서사시나 비극의 영웅 에게 죽음은 그저 자신에게 불가피하게 닥치는 어떤 사건이 아니라 기꺼이 맞이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며 그가 항상 염원해 왔던 ‘아름다운 죽음’을 성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의 죽음은 그것을 둘러싼 상황과 사건들에 평소와는 다른 무게와 긴장감을 부여하게 된다. 『파이돈』은 독자들을 그러한 상황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이러한 극적 배경을 고려할 때, 『파이돈』의 중심 주제가 영혼의 불멸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에게 영혼이 불멸하는지 여부보다 더 적절한 철학적 문제를 찾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이돈』의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제시하는 영혼 불멸에 관한 네 개의 논증들과 그것들에 대한 대화 상대자들의 반론들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로부터 곧바로 영혼의 불멸을 증명하는 것이 『파이돈』을 저술한 플라톤의 일차적 목적이었다는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파이돈』 전체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소크라테스가 제시하는 논증들의 설득력이 아니라, 철학적 토론에 임하는 소크라테스의 태도 자체이기 때문이다.

플라톤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이것은 오직 철학함을 통해서, 즉 영혼을 육체적인 것들로부터 가능한 한 분리시키고, 순수한 지적 파악의 대상들을 오로지 이성의 힘으로 추구함으로써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플라톤은 이 메시지를 단순히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전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묘사하는 소크라테스의 태도와 행위들을 통해 구체화된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결코 노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정확한 사태의 진실을 알기 위해 토론에 몰두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플라톤이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철학자의 상 바로 그것이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그가 벗들과 나눈 마지막
철학적 대화가 그려지는 소크라테스의 백조의 노래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파이돈』의 마지막 장면은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주어진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답으로 대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널리 알려진 작품이 묘사하고 있는 장면이 다름 아닌 『파이돈』의 마지막 부분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에서와 마찬가지로, 『파이돈』에서 묘사되고 있는,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의 평온함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의 비통함과 대비되면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파이돈』은 『향연』과 더불어 플라톤의 문학적 역량이 가장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평가되는데,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소크라테스의 최후를 묘사하고 있는 이 마지막 장면은 그 평가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이곳에서 플라톤은 자칫 과잉된 감정으로 치달을 수도 있었던 순간을 극도의 절제된 언어로 표현해 내고 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오히려 독자들에게 과장된 효과를 통해서는 결코 얻지 못했을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파이돈』의 마지막 문장 역시 소크라테스의 백조의 노래에 걸맞은 긴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플라톤은, 비록 파이돈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소크라테스에게 바치는 자신의 헌사임이 분명한, 세 개의 최상급 형용사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가장 훌륭하고 …… 가장 현명하며 가장 정의로운”.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파이돈』은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 : 플라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

역 : 전헌상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고르기아스에서의 소크라테스의 참된 정치술」,「파이돈에서의 철학자와 즐거움」, 「성품의 자발성」, 「syngnm와 epieikeia -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의 용서의 기초」, 「에피쿠로스와 죽음」등이 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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