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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샀어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풍선을 샀어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풍선을 샀어 표지 이미지

풍선을 샀어작품 소개

<풍선을 샀어> 조경란의 다섯번째 소설집 『풍선을 샀어』. 4년 만에 발표한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풍선을 샀어」(2007 이수문학상 수상후보작, 2006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를 비롯해 직전의 소설집 『국자 이야기』 이후 올해 봄까지 계간지에 발표해온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여덟 편 모두 문학출판계 시장 전반이 다변화를 요구받았던 4년의 시간 동안 문득 그 화려하고 분주한 관계들을 뚫고 찾아드는 고독, 글쓰기 자체에 대한 자의식과 고민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여덟 작품 속 화자는 하나같이 1인칭 주인공 ‘나’로, 작품에는 가족보다 더 긴밀한 유사가족의 틀 속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마다 다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타인과의 교통이 그다지 원활하지 못한 예민한 성격을 지닌 그들이, 몰랐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 새로운 시작에 다가서는 이야기가 작품들의 한 축을 담당한다. 또 다른 축은 글쓰기의 어려움과 책읽기의 행복, 이른바 “책의 존재론”을 두고 고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갈등과 번민, 상처와 슬픔 혹은 그보다 더욱 극적인 열망과 환희 앞에 선 인간 개개인의 미묘한 심리 변화에 천착해서, 때로는 날선 과도로 그어도 보고 둔중한 가위날로 잘라냈다가 그 모든 것들을 허허롭게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여유를 보이는 등 보다 깊은 상처의 근원을 건드리고 집요하게 좇아가는 이른바 조경란 소설의 본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생의 상실과 깊은 절망에서 푸른 희망의 실을 자아내는
조경란 소설의 본령, 그 심원한 탐색

“언젠가는 일 대 일로 나와 당신은 만나게 될 것이다,
삶의 지도로서의 책, 그 위에서.”
─ 본문에서

깊은 밤, 고독과 열정으로 가득한 ‘소설가의 방’으로의 초대,
‘나’를 향한 침잠에서 ‘타인’과의 소통으로

올해로 등단 13년째로 접어든 작가 조경란이 다섯번째 소설집 『풍선을 샀어』(문학과지성사, 2007)를 발표했다. 이미 북미를 비롯한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의 수차례에 걸친 낭독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최근에는 장편소설 『혀』(2007)의 판권을 국내 작가로서는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해외 유수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등 자신의 문학적 자장을 꾸준히 밖으로 넓혀온 조경란은, 그동안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주요 소설가’ 그 부동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면서 독자와 문단의 신뢰를 받아왔다. 1996년 단편 「불란서 안경원」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이후, 다섯 편의 소설집과 다섯 편의 중·장편소설을 발표해온 조경란은 크게 “시적 광휘와 서사적 긴장”이 어우러진 자재롭고도 밀도 높은 문체로 문단과 독자의 신망과 기대에서 좀체 벗어난 적이 없다. 심미적 소설이 가닿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많은 이들이 슬픔이 응축된 단정하고도 왠지 모를 서늘함을 매복한 조경란의 소설에서 찾고 위안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년 만에 발표한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풍선을 샀어」(2007 이수문학상 수상후보작, 2006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를 비롯해 직전의 소설집 『국자 이야기』 이후 올해 봄까지 계간지에 발표해온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여덟 편 모두, 작가 개인이 그리고 문학출판계 시장 전반이 다변화를 요구받았던 그 4년의 시간 동안 문득 그 화려하고 분주한 관계들을 뚫고 찾아드는 고독, 글쓰기 자체에 대한 자의식과 고민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여덟 작품 속 화자는 하나같이 1인칭 주인공 ‘나’다. 여기에는 가족보다 더 긴밀한 유사가족의 틀 속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저마다 다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타인과의 교통이 그다지 원활하지 못한 예민한 성격을 지녔다. 혈육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그로 인한 깊은 상처, 그리고 제자리를 버리고서야 비로소, 함께 있을 때 더욱 외로웠던 공포에 가까운 방황에서 자유로워지고, 몰랐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 새로운 시작에 다가서는 인물들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또 다른 축은 글쓰기의 어려움과 책읽기의 행복, 이른바 “책의 존재론”을 두고 고민하는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글쓰기를 통해 지난한 고통을 극복해간다는 측면에서 작가 본인의 내면이 고스란히 투영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타인 혹은 외부와 벽을 쌓고 고립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주인공 ‘나’들은 소통이 실현되는 실제적, 구체적인 상황을 접하고 각기 다른 치유의 길을 모색하고 때로는 도달하기도 한다. 작가 조경란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세련된 얼개가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한데, 1인 ‘나’의 자기성 혹은 개인성이 보편적인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작가를 움직이고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에서 그 구성의 묘미가 빛을 발한다.

갈등과 번민, 상처와 슬픔 혹은 그보다 더욱 극적인 열망과 환희 앞에 선 인간 개개인의 미묘한 심리 변화에 천착해서, 때로는 날선 과도로 그어도 보고 둔중한 가위날로 잘라냈다가 그 모든 것들을 허허롭게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여유를 보이는 등 보다 깊은 상처의 근원을 건드리고 집요하게 좇아가는 이른바 조경란 소설의 본령을 이번 『풍선을 샀어』에서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각자 그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모색하는 성숙한 인물들을 만들어가는 작가적 역량, 이른바 등단 13년차 작가의 “유연한 면모, 담담한 여유”(차미령)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 바로 이번 소설집 『풍선을 샀어』가 이룬 값진 성과다.

소설집 『풍선을 샀어』를 읽어가다보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문체와 더욱 원숙해진 철학적 사유로 견고한 단편소설의 완결성, 읽는 이로 하여금 순간 움찔하게 만드는 긴장미를 만나게 된다. 작가의 내밀한 심경을 훔쳐보는 은


저자 프로필

조경란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9년
  • 학력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사
  • 데뷔 1996년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
  • 수상 2008년 동인문학상
    2003년 현대문학상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 상

2014.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조경란

趙京蘭
주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우수를 부감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가 조경란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 후에 서울예대 문학창작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6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렇다 할 인간 관계도 없이, 괴롭고 암담하게 그냥 막연히 책만 보며 세월을 지내다가 어느날 새벽 불현듯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며 문학에 도달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조경란은 자신이 왜 소설을 쓰는 지 잘 모른다. 그러나 단지 분명한 것은 쓰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것, 쓰고 있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기’라는 행위는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점점 소설 속 인물들을 소통하게 만드는 등 폭력적인 세계, 타인과의 소통의 단절을 주로 그린 초기 작품 세계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주목되는 작가는 지인들과 맥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나의 자줏빛 소파』『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주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우수를 부감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가 조경란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 후에 서울예대 문학창작학과에 들어갔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6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렇다 할 인간 관계도 없이, 괴롭고 암담하게 그냥 막연히 책만 보며 세월을 지내다가 어느날 새벽 불현듯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며 문학에 도달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조경란은 자신이 왜 소설을 쓰는 지 잘 모른다. 그러나 단지 분명한 것은 쓰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것, 쓰고 있지 않으면 내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기’라는 행위는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에너지의 원천이다.

점점 소설 속 인물들을 소통하게 만드는 등 폭력적인 세계, 타인과의 소통의 단절을 주로 그린 초기 작품 세계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주목되는 작가는 지인들과 맥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나의 자줏빛 소파』『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중편소설 『움직임』,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혀』,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풍선을 샀어
달팽이에게
형란의 첫번째 책
버지니아 울프를 만났다
밤이 깊었네
2007, 여름의 환(幻)
마흔에 대한 추측
달걀

해설| 원의 현상학,책의 존재론- 차미령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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