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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공 단지에서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상세페이지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드라공 단지에서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러브크래프트 서클 19
소장전자책 정가500
판매가500
드라공 단지에서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표지 이미지

드라공 단지에서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작품 소개

<드라공 단지에서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러브크래프트 서클”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러브래크프트 서클에서는 로버트 W. 체임버스의 작품을 연속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드라공 단지에서」는 앞서 소개한 『황의를 입은 왕』에 수록된 6편의 단편 중에 하나인데요.
다소 추상적이고 단편적일 수 있는 “황의를 입은 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드러낸 단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파리의 실제 거리에 가상공간을 앉히고, 주인공의 심리를 빌어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입니다. 우선 작품의 배경이 파리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시작해 카르코사로 끝나는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신성한 예배공간을 배경으로 황의를 입은 왕의 컬트적 이미지를 선명하게 대비시키기 때문인데요.
사람들을 광기로 몰아간다는 희곡 『황의를 입은 왕』을 읽은 나(화자)는 심신이 극도로 피폐해져서 위안을 얻고자 평소 가장 좋아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특히 이 교회의 오르간 연주를 들으면 늘 힐링이 되곤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교회에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화자의 심리적 균열은 힐링은커녕 더 극단적인 분열 상태로 치닫습니다.
황의를 입은 왕이 경건한 교회에서 구원을 약속하고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누더기의 황색 로브를 걸친 왕은 종교적입니다. 그 구원의 방식이 인간의 영혼과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잠재된 욕망을 일깨운다는 점에선 사교(邪敎)에 가깝습니다. 황의를 입은 왕이 크툴루처럼 컬트 집단을 앞세워 인간들을 포섭하고 세계를 유린하는 과정입니다.
황의를 입은 왕이 인간의 귀에 속삭이는 이 말, 아마도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공포감일지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신의 손으로 떨어지는 것은 무시무시한 일이다!”
<책 속에서>
성 바르나베 교회에서 저녁기도가 끝났다. 목사는 성찬대를 떠났다. 어린 성가대원들은 성단소를 우르르 가로질러가더니 성가대석에 자리를 잡았다. 화사한 제복 차림의 한 스위스인이 남쪽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네 걸음마다 돌바닥에 지팡이 소리를 냈다. 그 뒤로 언변 좋은 설교자와 사람 좋은 C 몬시뇰이 보였다.
내 좌석은 성단소 난간 가까이에 있어서 나는 교회 서쪽 끝 방향을 쳐다보고 있었다. 성찬대와 설교단 사이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회중이 다시 자리를 잡는 동안 서로 스치고 바스락거리는 작은 소음들이 들려왔다. 설교자가 설교단 계단을 올라갔고 오르간 연주가 멈췄다.

지은이 로버트 W. 체임버스
미국의 작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체임버스는 명문가의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고, 훗날 동생인 월터 체임버스(Walter Boughton Chambers) 또한 유명한 건축가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루클린 공과대학을 거쳐 스무 살 무렵 예술학생연맹(The Art Students' League)에 입학했다. 계속해서 1886년부터 1893년까지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와 아카데미 줄리앙(Academie Julian)에서 공부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1893년에 뉴욕으로 돌아온 뒤, 《라이프》, 《보그》 등의 잡지에 삽화를 팔기 시작했다. 체임버스는 1894년에 파리의 카르티에 라탱(라틴지구)을 무대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라탱지구에서』라는 멜로물을 익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의 성공에 힘입어 1895년에 매우 독특하고도 강렬한 호러 단편집 『황의를 입은 왕』을 출간했다. 『황의를 입은 왕』은 체임버스가 그림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만든 일대 전환점이었다. 이후 체임버스는 판타지와 역사 소설 그리고 로맨스를 넘나들면서 작품들을 양산해냈다. 『붉은 공화국』(1895), 『문 메이커The Maker of Moons』(1896), 역시 단편집 『선택의 미스터리』(1897), 『제국의 유해』(1898), 『카디건Cardigan』(1901)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함께 그림을 공부했던 친구 깁슨(일명 ‘깁슨 걸’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데이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이 체임버스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면서 ‘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졌고, 체임버스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드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글쓰기와 여가 생활 그리고 사교계 활동까지 안락하고 분주한 삶을 살며 체임버스는 역사와 로맨스에서 종종 호러로 회귀하는데, 미스터리와 액션을 혼합한 『미지를 찾아서』(1904)와 『영혼의 살해자』(1920)가 대표적이다. 전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을 찾아 나선 동물학자의 이야기고, 후자는 오컬트 스릴러다. 1924년 이후에도 체임버스는 역사적인 주제에 집중하지만, 이미 변화된 독서시장에서 그의 독자층 상당수가 이탈한 후였다. 1933년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할 때까지 “쉽고 유능하지만 평단에서는 시시하게 평가하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잡지들이 높은 고료를 주고 사려는” 글을 계속 집필하였다. 체임버스의 작품은 작가 생전에 14편이 영화화되었다. 특히 화가와 그림 모델 간의 사랑을 주제로 결혼 문제를 다룬 『불문율The Common Law』(1911)은 세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체임버스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비롯해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좀비 연대기』,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등을 번역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로버트 W. 체임버스 rn미국의 작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체임버스는 명문가의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고, 훗날 동생인 월터 체임버스(Walter Boughton Chambers) 또한 유명한 건축가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루클린 공과대학을 거쳐 스무 살 무렵 예술학생연맹(The Art Students' League)에 입학했다. 계속해서 1886년부터 1893년까지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와 아카데미 줄리앙(Academie Julian)에서 공부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1893년에 뉴욕으로 돌아온 뒤, 《라이프》, 《보그》 등의 잡지에 삽화를 팔기 시작했다. 체임버스는 1894년에 파리의 카르티에 라탱(라틴지구)을 무대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라탱지구에서』라는 멜로물을 익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의 성공에 힘입어 1895년에 매우 독특하고도 강렬한 호러 단편집 『황의를 입은 왕』을 출간했다. 『황의를 입은 왕』은 체임버스가 그림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만든 일대 전환점이었다. 이후 체임버스는 판타지와 역사 소설 그리고 로맨스를 넘나들면서 작품들을 양산해냈다. 『붉은 공화국』(1895), 『문 메이커The Maker of Moons』(1896), 역시 단편집 『선택의 미스터리』(1897), 『제국의 유해』(1898), 『카디건Cardigan』(1901)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함께 그림을 공부했던 친구 깁슨(일명 ‘깁슨 걸’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데이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이 체임버스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면서 ‘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졌고, 체임버스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드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글쓰기와 여가 생활 그리고 사교계 활동까지 안락하고 분주한 삶을 살며 체임버스는 역사와 로맨스에서 종종 호러로 회귀하는데, 미스터리와 액션을 혼합한 『미지를 찾아서』(1904)와 『영혼의 살해자』(1920)가 대표적이다. 전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을 찾아 나선 동물학자의 이야기고, 후자는 오컬트 스릴러다. 1924년 이후에도 체임버스는 역사적인 주제에 집중하지만, 이미 변화된 독서시장에서 그의 독자층 상당수가 이탈한 후였다. 1933년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할 때까지 “쉽고 유능하지만 평단에서는 시시하게 평가하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잡지들이 높은 고료를 주고 사려는” 글을 계속 집필하였다. 체임버스의 작품은 작가 생전에 14편이 영화화되었다. 특히 화가와 그림 모델 간의 사랑을 주제로 결혼 문제를 다룬 『불문율The Common Law』(1911)은 세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체임버스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비롯해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옮긴이 정진영rn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좀비 연대기』,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등을 번역했다.

목차

표지
드라공 단지에서
저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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