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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데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카르미데스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소장종이책 정가19,000
전자책 정가21%15,000
판매가15,000
카르미데스 표지 이미지

카르미데스작품 소개

<카르미데스> ‘절제’와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30인 과두정의 당사자들과 소크라테스가 나누는 극적인 아이러니의 대화편

『카르미데스』는 포테이다이아 전투(기원전 432~429년)에서 돌아온 소크라테스가 크리티아스와 카르미데스를 상대로 ‘절제’와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을 핵심 주제로 나누는 대화편이다. 이 작품은 소크라테스와 긴밀하게 연상되어 회자되는 “너 자신을 알라”는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그 유명한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또 애초에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이 가능한지, 또 가능하다면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흥미롭고 중요한 문제를, 대화편이라는 극적 장치를 활용해서, 네 가지 주요 덕 중의 하나인 절제와 연결지어서 다룬다. 또 덕을 추구하는 훌륭하고 좋은 삶이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러한 삶을 살아가게 될 수 있는가 하는 좀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윤리적 문제의 맥락 속에서 ‘자신을 안다’는 일과 그것을 삶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관련된 논쟁점들과 함께 다룬다.

이 대화편이 다루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개념의 하나이자 전통적으로 ‘절제’와 ‘겸양’을 뜻하는 것으로 사용된 ‘소프로쉬네’를 플라톤은 ‘자기 자신을 안다’는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곧 절제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자각하는 일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은 단순하게 인식론의 문제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앎의 가능성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루는 당사자의 태도와 인격, 사람됨을 포함하는 도덕과 윤리의 문제까지를 포괄하며, 바로 여기에 이 개념의 독특하고도 고유한 특성이 있다고 옮긴이는 강조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덕윤리라는 논의의 지평에서 ‘실천적 지혜’를 다룬 내용의 기반과 출발점을 플라톤이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출판사 서평

소크라테스의 지혜는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가? 덕을 실현하는 훌륭하고 좋은 삶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는가? 플라톤이 이 작품을 저술한 시점을 고려한다면, 작품 속 소크라테스는 30인 참주의 과두정을 주도하고 이에 가담한 크리티아스와 카르미데스를 과거의 어느 시점에 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셈이며, 이러한 설정은 과두정의 폭정을 경험한 당대의 아테네 독자들의 관점에서 대단히 역설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최소한의 상식과 양식을 지닌 작품 속 청년 카르미데스는 왜 소크라테스가 보여준 삶의 방식을 택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30인 참주의 행동대원으로 머물렀을까?

옮긴이는 이러한 플라톤의 작품 설정이 절제를 비롯한 덕을 실현하고 발휘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깨지기 쉬운(fragile)가 하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본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처한 실존적이고 실천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함께 품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젊고 아름답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던 카르미데스가 선택의 기로에 서서 한쪽으로 기울어가기 시작하는 시점이 작품에 형상화되었다는 것이다.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을 알고 공동체라는 삶의 맥락 속에서 그것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일은 훌륭하고 좋은 삶의 출발점이다. 작품 속 소크라테스가 카르미데스와 크리티아스에게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자각과 실천의 중요성이 아니었을까.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서울대학교 철학과와 영국 더럼 대학교 고전학과(Durham University, Department of Classics and Ancient History)에서 서양고대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과 기초교육원에서 후학들을 기르고 있다. 저서로는 『서양고대철학 1』(공저)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플라톤 『법률』편에서 입법의 궁극적인 목표와 원리」, “What do you know when you know yourself? ― Knowing oneself in Plato’s Charmides 165a7ff.”, “Doing what belongs to oneself(τ? τ? ?αυτο? πρ?ττειν): Different uses of the formula and different orientations” 등이 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주요 개념
고유명사, 격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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