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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보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필레보스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20%12,000
판매가12,000
필레보스 표지 이미지

필레보스작품 소개

<필레보스> 플라톤은 『필레보스』에서 즐거움과 분별 중 무엇이 좋은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찰하며, 이를 통해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를 밝힌다. 그에게 이 문제는 그저 여러 철학적 문제들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핵심적 문제였고, 그의 철학 여정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였다. 『필레보스』는 플라톤의 말년 저작으로서, 좋은 삶의 문제에 관해 완숙한 사상을 보여준다.

『필레보스』는 초·중기 대화편들에서와 달리 자연 혹은 우주에 관한 논의에 기초해 좋은 삶의 문제를 다루며, 중용사상에 비견될 수 있는 적도사상을 보여준다. 자연에서 좋은 상태의 것도 인간의 좋은 삶도 대립적 요소들 사이에 적도를 이룬 혼합을 통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적도나 균형이 온갖 좋은 것의 원인이며, 인간과 우주에 있어 좋은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이 대화편에서 그는 좋은 삶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여러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그런 만큼 논의가 깊고, 녹록지 않다. 이 대화편은 “즐거움에 관하여”라는 부제를 가질 만큼 즐거움에 대한 긴 분석을 담고 있어 흥미롭기도 하다.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필레보스』는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 사람의 소유물들 중 가장 좋은 것인가

『필레보스』의 주제는 일단 “도대체 무엇이 좋은 것인가”를 밝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플라톤은 좋은 것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 그것도 사람들의 소유물로서 가장 좋은 것을 문제 삼는다. 그리하여 “무엇이 좋은 것인가” 하는 문제는 “무엇이 사람의 소유물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인가” 하는 문제로 다시 언급된다. 또한 플라톤은 사람들의 소유물로서의 좋은 것을 문제 삼되, 건강, 아름다움, 좋은 가문, 권력, 명예와 같은 외적인 좋은 것들이 아니라, 사람의 내적인 좋은 것 곧 ‘혼의 상태’로서의 좋은 것에 그의 관심을 한정시키고 있다.

『필레보스』에서 플라톤이 좋은 것, 더욱이 가장 좋은 것을 문제 삼는 까닭은 궁극적으로는 어떤 삶이 좋은 삶(행복한 삶)인가, 혹은 어떻게 좋은 삶을 살 수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서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플라톤의 관심은 단순히 무엇이 좋은 것인가를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좋은 것인가, 즉 무엇이 “우리가 좋은 삶을 사는 데 가장 좋은 것”인가를 밝히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초기 대화편의 소크라테스적 문제의식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말년 작품인 『필레보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초·중기 대화편과는 다른 지평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 대화편에서의 좋은 것에 대한 논의는 특히 중기 대화편인 『국가』에서 논의된 ‘좋음’의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지만 『필레보스』는 『국가』와는 다른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 『국가』에서는 “좋음 자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지만, 『필레보스』에서는 “무엇이 사람의 혼의 상태로서의 좋은 것, 혹은 인간의 소유물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필레보스』에서는 ‘좋음의 이데아’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것을 문제 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가』와 달리 『필레보 스』는 좋음의 이데아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삶의 본으로서의 그것의 기능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필레보스』의 문제는 그와 정반대이다. 이 대화편은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이 일시적이며 순수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 어떻게 훌륭하게 될 수 있는가를 문제 삼는 것이다. 따라서 『필레보스』는 『국가』를 비롯한 중기 대화편에서 전개된 형상들에 대한 논의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삶을 가능한 한 훌륭하고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필레보스』에서는 좋은 삶의 실현에 대한 플라톤의 관심이 자연 혹은 우주에서 온갖 좋은 것이 생성되는 방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점에서 『필레보스』는, 주로 인간사에 한정된 소크라테스적 관심의 울타리 속에 있었던 초·중기 대화편에서와는 다른, 또 하나의 특이성을 보여 준다. 플라톤은 우주론적 논의를 통해 우주 속에서 좋은 것들이 생성되는 방식이 ‘적도(適度: to metrion)에 맞는 혼합’임을 밝히고, 인간의 좋은 삶도 이런 혼합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플라톤의 일관된 관심사인 좋은 삶의 문제에 대한
그의 말년의 해법은 중용에 비견될 적도의 사상이었다.

플라톤은 『필레보스』에서 즐거움과 분별 중 무엇이 좋은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찰하며, 이를 통해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를 밝힌다. 그에게 이 문제는 그저 여러 철학적 문제들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핵심적 문제였고, 그의 철학 여정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였다. 『필레보스』는 플라톤의 말년 저작으로서, 좋은 삶의 문제에 관해 완숙한 사상을 보여준다.

『필레보스』는 초·중기 대화편들에서와 달리 자연 혹은 우주에 관한 논의에 기초해 좋은 삶의 문제를 다루며, 중용사상에 비견될 수 있는 적도사상을 보여준다. 자연에서 좋은 상태의 것도 인간의 좋은 삶도 대립적 요소들 사이에 적도를 이룬 혼합을 통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플라톤은 적도나 균형이 온갖 좋은 것의 원인이며, 인간과 우주에 있어 좋은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이 대화편에서 그는 좋은 삶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여러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그런 만큼 논의가 깊고, 녹록지 않다. 이 대화편은 “즐거움에 관하여”라는 부제를 가질 만큼 즐거움에 대한 긴 분석을 담고 있어 흥미롭기도 하다.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필레보스』는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셨을 때 그의 나이 28세였다. 그 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기원전 387년에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메이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파이돈」 「크리톤」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플라톤의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플라톤 철학이 나타난다./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필레보스》를 중심으로 플라톤의 윤리학과 우주론 및 방법론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암학당 이사이며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플라톤의 윤리학과 정치철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플라톤의 그리스 문화 읽기》(공저), 《철학의 전환점》(공저), 《서양고대철학 1》(공저), 《아주 오래된 질문들: 고전철학의 새로운 발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히포크라테스 선집》(공역), 플라톤의 《크라튈로스》(공역), 《크리톤》, 《필레보스》, 《법률 1, 2》(공역) 등이 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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