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불멸자 클럽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1 상세페이지

불멸자 클럽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1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00원
판매가
500원
출간 정보
  • 2023.08.18 전자책 출간
  • 2023.08.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5천 자
  • 7.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264133
ECN
-
불멸자 클럽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1

작품 정보

아서 그레이의 작품들은 호흡이 느린 고딕 소설 중에서도 더디고 완만한 특징을 지닌 단편들이다.
작가가 28년간 학장으로 있었던 케임브리지 지저스 칼리지를 배경으로 자신의 절친이기도 했던 고딕 소설의 대가 M. R. 제임스의 고딕 유령을 온건하고 우아하게 도입했다. 고교 괴담이 아닌 대학 괴담이라고 할까. 스토리를 전개하는 압축적이고 묵직한 필치에 비해 곳곳에 산재한 유머와 풍자는 공포를 희석하여 독자로 하여금 호불호의 갈림길에 서게 한다. 이 단편 「불멸자 클럽」이 수록된 작가의 유일한 소설이자 단편집이 『그랜타 강과 마술에 관한 따분하고도 짧은 이야기』인데, 작가는 이 제목에 진심이었던 것 같다. 분량이 짧은 단편들인데 서사에 친절하지도 않고 직설적이지도 않아서 작가는 스스로 따분하다고 경고한 모양이다. 아서 그레이의 고딕 호러는 슬래셔나 고어뿐 아니라 화끈한 공포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적합하지 않다. 작품 전반에 뿌려진 오컬트의 색감도 공포보다는 향수 다시말해 연금술이 정통과학이자 대학의 정식 학과목으로 인정받던 시절을 향한 푸념이고 그리움에 가깝다.
「불멸자 클럽」도 케임브리지 지저스 칼리지를 배경으로 한다. 18세기 런던과 아일랜드에서 실제 유행했던 방탕한 상류층 클럽이 모티프다. 이런 악명높은 클럽 중에 하나인 "불멸자 클럽"은 초기 회원 7인으로만 운영되는데 죽어서도 회원에서 탈퇴할 수 없다는 회칙 때문에 괴이한 문제를 일으킨다.
<책 속에서>
지저스 칼리지에 방 하나가 있는데, 현재의 재학생들 중에 이곳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인데다 이곳에 들어가 본 것은 고사하고 내부를 일견해본 사람은 더욱더 드물다. 이 방은 대식당의 옆 회랑 쪽으로 가파른 계단 맨 꼭대기 층계참에서 오른쪽에 있다. 이곳은 지금은 잊힌 이야기와 관련되어 관례상 “카우 레인”으로 불린다.
이 방의 육중한 오크 문에 채워진 맹꽁이자물쇠가 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방은 텅 비고 가재도구도 없기 때문이다. 한때 쓰지 않는 주방 용품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됐으나 이런 치욕적인 용도마저 사라진 지금은 고즈넉함과 어둠이 방해받지 않고 있다.
지금 이 방은 높은 벽 때문에 외부의 햇빛과 단 하나뿐인 창문의 빛마저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고 해야겠다. 18세기에 이 방문을 열게 만든 드문 일이 있어서 출입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이 방에 닿은 적이 몇 번 있기는 했다.
그런데 그리 오래 전이 아닌 시절, 이 방에 사람이 거주한 적이 있다. 어둠으로 물들기 전에 이곳은 조지 2세 시대의 대학교에서 일반적인 편의성의 기준으로 볼 때 안락하게 꾸며져 있었다.
널찍한 벽난로가 있어서 그 앞에 다리를 뻗고서 가발과 바로케이드(금색과 은색, 색실로 아름다운 무늬를 두드러지게 짠 비단―옮긴이) 시대의 와인과 가십을 주고받곤 했다.
방이 큰 편이어서 동쪽의 벌판과 공원을 향해 난 창문으로 빛이 비출 때면 사교적인 신사에겐 쾌적한 공간이었을 것이다.

작가

아서 그레이Arthur Gray
경력
케임브리지 지저스 칼리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영국의 학자이자 작가. 케임브리지 역사와 셰익스피어 연구에 관해 많은 저작을 남겼다. 블랙히스 사립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 지저스 칼리지에 입학한 이후 대학 평의원과 교수를 거쳐 죽기 전까지 칼리지의 학장을 지냈다. 절친이기도 했던 M. R. 제임스의 고딕 전통을 잘 반영한 단편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1912년 학장이 됐을 때, 지저스 칼리지 400년 역사상 서품을 받지 않은 최초의 학장이었다고 한다. 소설은 잉걸푸스(Ingulphus)라는 필명으로 《케임브리지 리뷰》에 발표한 단편들이 유일하다. 초자연적인 특징과 유령을 다룬 단편 「앤서니 프라이어의 내력」, 「네크로맨서」 등의 대표작은 단편집 『그랜타 강과 마술에 관한 따분하고도 짧은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그밖에 『셰익스피어의 사위』, 『셰익스피어 젊은 시절의 한 장』, 『케임브리지와 그 역사』등의 대표 저서들이 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앤서니 프라이어의 내력 · 네크로맨서 · 불멸자 클럽 | 아라한 호러 서클 122 (아서 그레이, 정진영)
  • 불멸자 클럽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1 (아서 그레이, 정진영)
  • 네크로맨서 (아서 그레이, 미스터고딕)
  • 아서 프라이어의 내력 (아서 그레이, 미스터고딕)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아라한 호러 서클더보기

  •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2 : 단편집 (도널드 헨더슨, 리처드 코넬)
  • 토트의 반지 : 미라 단편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원숭이 : 미라 단편 (E.F.벤슨, 정진영)
  • 날아다니는 머리 : 미라 단편 (앨피어스 하이엇 베릴, 정진영)
  • 경매번호 249 : 미라 더 비기닝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피라미드에서 길을 잃다 또는 미라의 저주 : 미라 더 비기닝 (루이자 메이 올콧, 정진영)
  • 어둠의 힘 (존 러셀, 정진영)
  • 여마법사의 계곡 (색스 로머, 정진영)
  • 밸브로 이야기 (E&H 헤론, 정진영)
  • 아멘-라의 저주 (빅터 루소, 정진영)
  • 고공 공포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레이디 새녹스 사건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사건의 내막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카타콤 (아서 코난 도일, 정진영)
  • 박차 (토드 로빈스, 정진영)
  • 독일인 학생의 모험 (워싱턴 어빙, 정진영)
  • 세 자매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정진영)
  • 학교 이야기 (몬태규 로즈 제임스, 정진영)
  • 댄싱 파트너 (제롬 K. 제롬, 정진영)
  • 전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정진영)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더보기

  • 네크로맨서 (아서 그레이, 미스터고딕)
  • 아서 프라이어의 내력 (아서 그레이, 미스터고딕)
  • 아서 그레이 고딕 호러 단편선 : 앤서니 프라이어의 내력 · 네크로맨서 · 불멸자 클럽 | 아라한 호러 서클 122 (아서 그레이, 정진영)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베스트더보기

  • 합본 | 법의관 (퍼트리샤 콘웰, 유소영)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고수고수, 강연서)
  • 밀실 황금시대의 살인 (가모사키 단로, 김예진)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엄일녀)
  • 이상한 집 2 (우케쓰, 김은모)
  • 파괴자들의 밤 (서미애, 송시우)
  •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허유영)
  •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오삭)
  •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이상한 그림 (우케쓰, 김은모)
  •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김은영)
  •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미쓰다 신조)
  •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현찬양)
  • 용의자들 (정해연)
  • 이상한 집 (우케쓰)
  • 개정판 |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 십각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양억관)
  •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 아이돌 살인 (이소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