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리더가 부임 90일 안에 그 보직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한 로드맵. 이 책은 각 직급에서 이루어진 수십 건의 리더 보직이동 사례들에 대한 연구와 대기업을 위한 신임 리더 업무 장악 프로그램의 개발, 신임 리더들을 위한 온라인 업무 지원 툴 개발 등을 진행한 저자가 10여 년 동안에 걸쳐 파헤치고 연구한 결과이다. 신임리더들이 자신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보직이동을 유형별로 나누어 접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 맡은 보직이 신규 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인지, 회생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자리인지,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는 자리인지, 또 외부 영입 케이스인지, 내부 승진 케이스인지 등에 따라 알맞은 접근법을 알려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초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수단을 제공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 상황 속에 숨겨져 있는 도전과 기회를 또렷이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준다. 이 외에도 조직의 전략ㆍ구조ㆍ시스템ㆍ업무능력을 진단하고 재조정하는 방법, 팀워크 구축, 협력관계 형성, 지지기반 확보 등 지렛대가 되어 줄 핵심적인 인간관계의 구축ㆍ관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증보판은 초판보다 내용이 훨씬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초판에 있던 그림과 표 중에서 단순하게 표현된 것들을 수정하거나 뺐고, 대신에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그림과 표가 새로 첨가되었다. 각 장 끝에 있는 체크리스트가 대부분 바뀌었고, 서론에 초판에는 없던 체크리스트가 새롭게 들어갔다. 각 장의 초반에 언급하는 사례들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개정증보판에는 출간 10주년 기념 서문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 서문에서 책이 경제경영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많은 리더와 CEO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직이동, 리더십, 협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의사결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직이동 관련 자문, 코칭, 워크숍을 진행하는 컨설팅 회사이며,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에 포함된 제네시스 어드바이서스(www.genesisadvisers.com)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리더십 교수이며, 고위 임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HBS) 교수, 케네디 행정대학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마이클 왓킨스는 고위 임원들의 보직이동을 돕고, 팀을 만들고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한 자문을 하고 있다. 이 책 《90일 안에 장악하라》를 포함해 리더십과 보직이동을 주제로 한 수십 권의 책과 논문을 발표하거나 공동으로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협상 리더십(Shaping the Game)》, 《다음에 가야할 길(Your Next Move)》, 《90일 안에 장악하라: 공무원 편(The First 90 Days in Govement)》 등이 있으며, 발표한 논문으로는 〈관리자는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How Managers Become Leaders)〉,〈올바른 이동 전략 선택(Picking the Right Transition Strateg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