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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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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작품 소개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이 시대의 아포리스트 김규항이 말하다 “사람은 내적 음성과 대화하고 외적 음성과도 대화할 때 비로소 외롭지 않다”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는 일상에서 우러나온 소재와 어지러운 현실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 그리고 비판과 성찰이 공존하는 글로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 온 김규항의 아포리즘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글은 김규항이 공개적인 글쓰기를 시작한 1998년부터 2016년까지 그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글을 토대로 출판평론가 변정수가 일 년 여의 기간 동안 꼼꼼히 정독하여, 함축미가 돋보이는 아포리즘으로 분류할 수 있는 문장을 세심하게 가려 뽑은 것이다.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책이 주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간결한 함축미가 돋보이는 김규항의 글을 읽는 독자는 저자가 겪은 현실을 통해 사회와 문화 속에 나타나는 현상과 비평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한층 기품 있는 독서를 통해서 저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의미로 수용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끊임없는 반성과 회심 2010년 3월 [한겨레21]이 정치인과 사회인사 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좌파적이면서 동시에 개인의 자유에 대한 신념이 높은 사람으로 나타난 바 있는 김규항. 그는 끊임없이 스스로 반성하고 회심하자고 말하며, 우리 스스로의 사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는 한, 지금 시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충고하는 급진주의자이다. 또한 돈과 물신주의에 빠진 한국사회의 모습을 우직한 좌파 지식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회문화 비평서 『B급 좌파』, 진보의 거처를 묻는 날렵한 칼럼집 『나는 왜 불온한가』, 한국교회 속에서 화석으로 변해버린 역사의 예수를 훔쳐내 민중의 언어로 되살려낸『예수전』 등을 내놓은 문화비평가이자 많은 독자들이 인정하는 뛰어난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비롯된 소재와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현실을 깊이 응시하는 직관력, 그리고 직접적이면서도 명료한 어법이 돋보이는 글을 통해서 저자는 꾸준히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왔다. 그 가운데서도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그의 문장은 글의 내용과 별개로 읽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김규항은 끊임없이 이 사회에 저항하며 그의 글에는 불온한 매력이 넘친다. 그의 글이 비타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그가 정직하게 일하면서도 인간적 위엄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 편에서만 글을 쓰기 때문이다. 간결함과 리듬 김규항의 문장은 간결하며, 함축미를 특색으로 한다. 이는 저자의 다분히 의식적인 문장론의 발로이기도 하다. 함축적인 문장은 글이 쓰인 맥락에서만이 아니라 보편적인 묵상의 매개로 활용 폭이 넓다. 그런 점에서 김규항은 이 시대 최고의 아포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규항은 기본에 충실한 문장론을 갖고 있다. 절제된 그의 문장은 독자에게 묵직함과 여운을 준다. 그는 이따금 “문장론이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떤 문장론을 갖고 글을 쓰진 않지만,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즉 내가 단어와 단어를 꿰고 이어 붙여 사람들에게 보이는 이유는 단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의 글은 단순히 소재만을 위해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게 아닌, 세상을 들여다보기 위한 글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규항은 문장론 못지않게 스스로 써내는 원고마다 엄격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초고를 쓰고 퇴고를 거듭하는데 이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문장에 대한 태도, 즉 ‘간결함과 리듬’ 때문이다. 그의 홈페이지 [나의 문장론]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간결함과 리듬이 덜 다듬어진 글을 내놓는 것처럼 불편한 일은 없다.” 이 책에 실린 그의 고귀한 문장들은 모두 절제와 문장에 대한 엄격한 태도를 거친, 그야말로 김규항만이 쓸 수 있는 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규항 아포리즘’이 주는 미덕 김규항 아포리즘은 그 울림과 깊이가 다양하게 변주되어 독자에게 여러 의미로 수용될 수 있다는 미덕이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전혀 다른 엉뚱한 의미로 오독될 여지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김규항은 아포리즘으로서 함축미가 좀 덜한 대신 산문성이 좀더 강하게 드러나는 문장을 서브텍스트로 곁들였다. 자칫 모호하게 읽힐 수도 있는 본문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김규항의 글은 진화하고 있다. 최근 그의 글은 아포리즘으로서의 함축미보다는 산문성이 좀더 강화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좀더 친절한 설명의 태도가 도드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가려 뽑은 문장들을, 문장의 호흡과 맥락을 살펴 재배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의 엮은이인 출판평론가 변정수는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문장 사이에 놓이느냐에 따라 그 의미의 깊이와 울림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편집의 원론을 실감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김규항 특유의 절제되고 함축된 문장이 독자에게 최대한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배열하려고 신경을 썼다. 또한 “글이 써진 시점이 길게는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문장들인데도 서로 어울리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보편성’을 확인하는 작업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독자는 이처럼 세심하게 가려 뽑은 아포리즘의 깊이와 여운에 힘입어 한층 기품 있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김규항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2년
  • 경력 출판사 야간비행 운영
    출판사 고래가 그랬어 운영
    사회문화비평지 아웃사이더 편집주간
    1998년 씨네21 칼럼니스트
  • 링크 페이스북블로그

2014.1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교육운동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 고민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작은 일상에 골몰하는 세계를 소망한다.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천착, 간결한 문체와 통찰력 있는 문장의 글을 써왔다. 근래에는 저술에 집중하면서 현대예술 분야 사람들과의 협업도 시도한다.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수전》 《B급 좌파》 《혁명노트》 등이 있다. 《자본주의 세미나》는 장기화하고 깊어지는 자본주의 위기를 현상만으로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근본 원인을 성찰한다. 자본주의의 체제 구조 및 작동법칙을 밝혀,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새로운 세계가 생겨나는 이행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화의 주역은 선구자나 성난 비판자가 아닌, 스스로 사유하는 개인들이라는 점을 알려준다.페이스북 /gyu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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