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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상세페이지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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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4,800원
전자책 정가
43%↓
19,800원
판매가
19,800원
출간 정보
  • 2024.06.05 전자책 출간
  • 2024.06.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14 쪽
  • 148.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801062
ECN
-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작품 정보

노인 요양원을 배경으로 노년의 삶을 그려 보이는 그래픽노블이다. ‘코클리코 요양원’에 들어온 노인들은 누군가의 수발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가족들의 돌봄도 여의치 않은 인물들이다. 휠체어를 타거나 치매를 앓는 게 아니었다면 얼마든지 혼자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는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했을 테고, 그랬다면 굳이 요양원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이든 부모의 이삿짐을 부려놓고 떠나는 자식들은 얼마간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늙은 부모를 돌보느라 젊은 자식의 삶을 희생할 수는 없을 테니까. 게다가 노인의 돌봄을 가족에게 미루는 건 현대 국가에서 피해야 할 해악이다. 따라서 집처럼 안락하고 다정한 돌봄이 있는 노인 요양원이란 오늘날 사회복지의 대표적인 얼굴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노인들이 시설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애가 어떤 내용으로 채워지는가이다.

이상하게도 『꽃은 거기 놓아두시면 돼요』는 이야기의 초점을 노인들의 ‘웰다잉’에 맞추기보다 약간 비껴서 그들을 돌보는 간호사 에스텔에게 정조준한다. 에스텔은 남자친구와 지지부진한 연애를 하고 휴식 시간에는 동료와 시시덕거리고 가끔은 클럽에 가서 술에 취하는 평범한 청년이며, 동시에 누군가의 말년을 지켜보고 돌보고 마침내 죽은 이들의 시신을 닦아 떠나보내는 돌봄 노동자다.

목욕시키던 남성 노인의 신체 변화에도 도리어 위로를 건넬 만큼 다정하고 섬세한 에스텔은 노인들을 돌보는 동안 어떻게든 평안한 나날을 보내게 해주려고 애를 쓴다. 젊은 시절의 기억 속에 잠겨서 에스텔을 동성 애인으로 여기는 노인이나 평생 공장 노동자로 살았으면서 자신이 프라하 주재 프랑스 대사였다고 주장하는 노인을 대할 때 에스텔은 그들의 판타지에 적극 동조한다. 때로는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상사에게 경고를 듣기도 하지만 진짜 삶과 진짜 기억, 지금 여기에서의 만족스러운 시간 중 무엇이 중요할까

작가

캉탱 쥐티옹
데뷔
2016년 날개들 Des ailes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시나리오 작가이자 만화 작가다. 디종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블로그에 올린 ‘미스터 큐의 작은 거짓말’이라는 작품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2016년에는 첫 번째 작품인 『날개들 Des ailes』을 발표했으며, 이후 『침대 아래에서 Sous le lit』와 『색시증 Chromatopsie』을 출간했다. 2022년 『모든 공주는 자정 이후에 죽는다』와 『La Dame blanche』를 함께 발표했다. 쥐티옹의 성숙한 작품들은 몸, 동시대의 사랑,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고 시적 감수성과 폭력성 사이를 오가며 우리 시대를 드러낸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 (캉탱 쥐티옹, 오승일)
  • 모든 공주는 자정 이후에 죽는다 (캉탱 쥐티옹, 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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