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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 상세페이지

파선

뱃님 오시는 날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5,800원
전자책 정가
24%↓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5.08.29 전자책 출간
  • 2025.09.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28.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792404
ECN
-
파선

작품 정보

★★★★★
일본 기록문학의 거장
요시무라 아키라 한국 최초 출간!
★★★★★

전 세계 10개국 출간!
일본 서점 직원들이 뽑은 ‘가장 팔고 싶은 책’!
2020 프랑스 영화 〈어둠 속의 빛〉 개봉!
2022년 일본서점대상 ‘발굴 부문’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출간 40년 만의 재평가작!

일본 기록문학의 대가라 불리는 요시무라 아키라의 작품이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선》은 에도 시대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열일곱 가구 주민들의 생활과 풍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날씨가 흐릴 때면 한밤중에 바닷가로 나가서 가마솥에 소금을 태우며 제를 올린다. 지나가는 배들이 풍랑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하게 마을 부둣가에 정착하기를 기원하는 듯한 이 의식은, 그러나 사실 그 배가 난파되기를 유도하는 행위이다. 파선에 실려 있는 쌀과 다양한 물품은 마을 사람들을 굶주리지 않게 해주고 이웃 마을에 하인으로 팔려가지 않아도 되게 해준다. 그렇기에 마을 사람들은 파선을 ‘뱃님’이라 부르며 겨울마다 뱃님이 마을을 찾아와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마침내 어느 겨울날, 뱃님이 마을에 찾아왔으나 배 안에는 식량이 될만한 것은 없고, 대신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붉은색 옷을 입은 채 죽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시신이 입고 있던 붉은 옷을 벗겨서 나눠 갖고, 배는 바다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마을에는 무서운 역병이 덮치는데……. 

1982년 지쿠마쇼보(筑摩書房)에서 처음 발표한 이 작품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일본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소위 ‘역주행’으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세상과 고립된 작은 마을에서 상식과 윤리보다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과 규율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 작품 속 마을이 실제로 존재했을 것 같은 치밀한 취재, 잔혹하고도 비극적인 상황을 건조하면서도 담담히 묘사해 슬픔과 서러움을 극대화하는 저자의 문체는 이 작품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리에나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도 개봉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둠 속의 불〉(DES FEUX DANS LA NUIT)이라는 제목으로 2020년 개봉된 이 영화는 전 세계 45개 영화제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해 45개 타이틀을 수상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 도덕적 가치를 규정하지 않는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민들이 분투하는 모습에서는 가난이 인간을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러한 장면들을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게 서술해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윤곽을 드러낸다. 이 작품을 다 읽어갈 즈음 독자들은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자문할 것이다. 법과 질서, 윤리와 도덕보다 생존이 중요한 환경에 처했을 때 ‘나라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말이다.

작가

요시무라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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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선 (요시무라 아키라, 송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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