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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을 비롯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유행하던 괴담류의 작품이 우케쓰 등의 작가를 통해 소설이나 만화 등으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트렌드가 되었는데 그 흐름 가운데 있는 작품. 이런 류의 작품은 늘 그렇듯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다 그냥 분위기만 내거나 설정이 있더라도 설명이 불친절해 독자가 내용을 보고 끼워 맞춰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 작품도 그런 류로 보임. 후속권이 나오면서 숨겨져 있던 부분이 점점 드러나면 평가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긴 한데 현재까지는 조금 미묘하긴 함.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이 정도의 점수는 아닌 것 같아서 별 다섯개를 남겨 봄.
사이비 종교단체를 소재로한 미스테리 호러물인데 준수한 작화에 비해 내용이 좀 실없고 공포감도 많이 부족하네요. 소위말해 폼은 잡는데 그 내부를 체워넣을 창의력이 갖추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특히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에서도 아 뭔가 좀 재미가없다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네요. 이런 장르를 좋아함에도 보던 도중 중간중간 다른일을 하게될 만큼 흡입력이 떨어집니다. 뻔하다보니 딱히 뒤가 궁금하지도 않고 ...돌이켜보니 작화도 공포감을 살리기에는 조금 부족했던거 같기도하네요.
요즘 일본 괴담 대부분이 그러하듯 2ch에 올라온 이야기 식으로 파편화된 에피소드로 장님 코끼리 만지듯 다가가는 이야기인데 이런 방식은 공포를 유발하기 위한 기획으로 소설에는 적용이 될지도 모르지만 만화는 아니라고 본다. 만화로는 일단 천천히 몰입을 충분히 이끌고 나서 서늘한 공포를 주는 방식이어야 되는데 이런 식의 전개는 몰입을 해칠 뿐이고 몰입되지 않은 파편화된 이미지의 나열에는 어떤 불안도 안생긴다. 언제나 작위적인 가짜보단 누군가의 평범한 진짜가 더 무섭다. 진심이든 진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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