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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외전증보판) 상세페이지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 관심 608
톤(TONE) 출판
총 8권
소장
단권
판매가
700 ~ 5,300원
전권
정가
30,800원
판매가
30,8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6.02.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098-20260209093.M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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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보너스 트랙)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보너스 트랙)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2.6만 자
    • 7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외전)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외전)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8만 자
    • 3,0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6권 (완결)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6권 (완결)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7.8만 자
    • 5,1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5권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5권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1만 자
    • 3,1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4권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4권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5.9만 자
    • 4,6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3권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3권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8.2만 자
    • 5,3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2권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2권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4.6만 자
    • 4,200

  •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1권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1권
    • 등록일 2026.02.17
    • 글자수 약 16.3만 자
    •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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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미인공, 복흑/계략공, 무심수, 미인수, 계략수, 오해/착각, 연예계,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공 :
윤이채(32) / 185cm
아역 배우 출신의 명실상부 최고의 톱스타. 섬세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조각 같은 몸, 뛰어난 연기력까지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다소 비틀린 내면을 감추고 있다.

*수 :
최수겸(27) / 181cm
외모와 연기력을 두루 갖추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수 년째 단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무명 배우. 관찰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윤이채를 동경하며 배우로서의 성공을 꿈꾼다.


*이럴 때 보세요:
두 명의 배우가 상처를 감추고 서로를 탐색하다 빠져드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하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열린 문 너머로 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저벅, 저벅, 조심스러운 발소리도 들렸다. 이채는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한 채 표적까지의 거리를 가늠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열린 문틈으로 나타난 수겸은 어느새 침착해진 얼굴이었다.
“왔어?”
그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이채가 속삭였다. 다시,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를 바라보듯 눅진해진 시선으로.
인터미션 (외전증보판)

작품 소개

※본 작품은 2025년 10월 17일에 판매 중지된 동명의 소설 외전증보판으로, 2026년 2월 재교정하여 개정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외전증보판의 권별 구성은 다음과 같사오니 독서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편 1권~5권 : 기 출간본과 동일
- 본편 6권 : 기 출간본의 6권(에필로그 포함) + 외전 1
- 외전 : 기 출간본의 외전 2
- 보너스트랙 : 신규 외전

몇 년째 오디션장을 전전 중인 무명 배우 ‘최수겸’.
어느 날 수겸은 별볼일 없는 연기력임에도 주연을 꿰차 온 ‘윤수경’이 평소 동경하던 톱배우 ‘윤이채’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열등감과 실망감에 휩싸인다.

기약 없는 단역 생활을 이어가던 중, 윤수경이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다.
그의 장례가 치러지는 병원에서 자신도 모르게 윤수경을 흉내 내다 윤이채에게 들키고 만 수겸은 수치심에 황급히 그 자리를 벗어나지만…….

“수겸 씨, 우리 수경이 알아요?”

그 이후 자신의 동생과 닮았다며 수겸에게 접근해 오는 윤이채.
그런 윤이채의 본심을 알 수 없어 마음이 불편한 수겸.

예상치 못한 윤이채와의 인연은 수겸의 인생을 크게 뒤흔들어 놓는데…….

작가 프로필

그루
수상
2024년 리디어워즈 BL소설 e북 대상 '제7식'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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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하인드 더 신 (그루)
  • 사계 - 소설 청사과 낙원 비하인드 QNA (그루, 청낙원)

리뷰

4.9

구매자 별점
84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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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미션: 영혼의 붕괴와 재구축의 해부학] ​인터미션(Intermission)의 이야기를 다 읽은 후부터, 제 마음속을 끊임없이 맴돌며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시키는 그 분위기의 잔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그 작품의 영혼을 반영한다고 느껴지는 단 한 곡의 노래만을 들으며, 작품의 모든 층위를 내면에서 몇 번이고 되새기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가장 숨겨진 구석까지도 섬세하면서도 냉혹하게 다루는 작가 그루(Gru)의 문체에 진심으로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작가의 언어는 너무나 인상적이고 유려하며 깊이가 있어, 읽는 동안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제 관점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연예계 로맨스'가 아닙니다. 이는 트라우마, 속죄, 계급의 격차,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 층층이 쌓인 심리 드라마입니다. 캐릭터들의 내면 세계를 구축하는 동안, 그루 작가는 업계에 대한 비판을 던지는 동시에 '연기'라는 행위를 삶 그 자체와 동일시합니다. ​작품의 제목인 '인터미션'은 연극의 막간을 의미하며, 저에게 세 가지 근본적인 차원에서 공명을 일으킵니다. 최수겸에게 이 개념은 빈곤, 학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점철된 인생의 제1막과 구원 사이의 고통스러운 대기 시간, 즉 생존의 경계선으로 보입니다. 윤이채에게 그것은 감정 없고 기계적이며 완벽주의적인 가면 아래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망설임의 순간, 기묘한 휴지기를 의미합니다. 메타포적으로는 두 캐릭터가 과거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기 전의 그 '숨을 고르는' 공간, 즉 속죄의 기묘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캐릭터들을 분석할 때, 최수겸이 이 작품의 정서적 중추임을 깊이 느낍니다. 그의 비극은 연기를 열정이 아닌 생존 기제로 본다는 데 있습니다. 수겸은 평생 학대당하고 착취당해 왔습니다. 진실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배웠기에 그는 항상 '타인이 원하는 사람'을 연기합니다. 친절하고 조화로우며 회복력이 있어 보이지만, 그의 내면은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저는 그의 상태를 마치 소품도 남지 않고 조명도 꺼진 텅 빈 무대와 같은 '허무'의 은유로 봅니다. 생존을 위해 감정을 '팔고', 육체가 아닌 영혼을 도구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저를 깊이 뒤흔들었습니다. 작가는 이를 거울 속 수겸의 눈에 담긴 '공허'로 상징화합니다. 수겸은 고통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그에게 행복이란 단지 다음 재앙이 지연되는 것일 뿐입니다. 이채가 다가오기 시작했을 때, 그는 이 관심을 구원이 아니라 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새로운 '감옥'으로 인식합니다. 그의 형 의겸은 그의 목에 걸린 가장 무거운 쇠사슬입니다. 형에 대해 느끼는 '오디 에트 아모(Odi et Amo)'—사랑과 증오의 양가감정—는 그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인터미션으로 여기게 만듭니다. 형이 회복되면 진짜 삶이 시작될 것이라 믿지만, 그날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수겸에게 '자아'는 없습니다. 그는 단지 '투영'이자 '빈 그릇', 혹은 '희생양'일 뿐입니다. 그는 맞은편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그대로 비추는 매끄러운 거울과 같습니다.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이채 같은 남자에게 수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담긴 빈 접시나 다름없습니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며, 오직 타인의 필요에 맞춘 정체성만을 가집니다. 왜 타인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정의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진짜 수겸이 위험하고 더러우며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욕망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는 것을 가장 안전한 피난처이자 방어 기제, 위장술로 사용합니다. 그의 내면의 공허는 고요하고 텅 빈 방과 같습니다. 언젠가 쫓겨날 때 짐을 싸야 하는 고통이 두려워 자신의 꿈으로 그 방을 채우기를 무서워합니다. 하지만 유명한 '보너스 트랙'에서 이 상황이 진화하는 것을 봅니다. 수겸은 더 이상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채가 사랑하는 바로 그 존재 자체가 됩니다. 거짓으로 시작된 '행복한 연인'이라는 역할이 시간이 흐르며 그의 유일한 현실이 된 것입니다. ​제 눈에 비친 윤이채는 차갑고 영혼 없는 '신성한 공허'입니다. 한국 최고의 스타이지만 모든 것을 가졌기에 감정적으로 마비된 '신'과 같은 인물입니다. 수겸을 처음 본 순간 그 가면 아래의 고통을 알아차린 것은 마비된 그의 신경을 일깨웁니다. 그의 사랑은 처음에는 집착적이고 거만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수겸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채가 겉으로는 완벽하고 매끄러운 '황금 사과'처럼 보일지라도, 그의 내면 세계는 악취 나고 검게 썩어가는 이미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사랑은 처음에는 순수한 감정이 아니라 일종의 '파멸을 지켜보고 싶은 욕구'였습니다. 그는 수겸이 그 비참함 속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며 가학적인 쾌감을 느낍니다. 그는 이러한 어둠과 소유욕을 수겸에게 비밀처럼 숨기며, 항상 친절하고 절제된 '이상적인 선배(sunbae)' 역할을 연기합니다. 텍스트 속의 담배 연기는 그의 추악한 면을 상징하며, 그는 수겸을 위해 만든 신선하고 시원한 가면으로 진실을 가립니다. ​이채에 대해 제가 발견한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가 수겸 없이는 결코 살 수 없다는 깨달음입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자신을 수겸의 삶에 꿰매어 그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는 매우 병적인 애착입니다. 그는 그 바느질 자국이 찢어지고 피가 나면 수겸이 자신을 불쌍히 여길 것이고, 그 죄책감 때문에 결코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수겸을 구원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봉인하는 그의 방식입니다. 이채의 사랑은 수겸이 자신에게 내미는 그 완벽한 거울과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수겸을 재구축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미적 취향과 권력욕을 충족시킵니다. 수겸이 그가 사랑하는 존재가 되어감에 따라 이채는 자신의 추악함을 잊어버립니다. ​서사 구조 속의 빈곤과 계급 비판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수겸의 비참함은 결코 낭만적으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빈곤이 인간을 어떻게 비인간화하는지는 병원비 청구서와 건설 현장 막노동 같은 디테일을 통해 매우 냉혹하게 묘사됩니다. 광고 속 이채를 바라보며 "그의 행복은 이 길 끝에 있다"고 말하는 수겸의 모습은 계급적 불가능성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여기서 연기는 끊임없는 은유입니다. 수겸이 관계 속에서도 '좋은 연인'을 연기하려 애쓰는 반면, 이야기의 정점은 그가 연기를 멈추고 이채 앞에 진실한 고통을 드러내며 서는 순간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잔혹함과 사람들이 '상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은 수겸이 깨끗하게 남으려는 투쟁과 훌륭한 대조를 이룹니다. 그들 사이의 관계는 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권력과 소유를 둘러싼 끊임없는 전쟁입니다. 이채가 수겸의 모든 물질적, 정신적 문제(빚, 배역, 가해자들)를 단번에 해결해 세상으로부터 떼어내고 자신의 호화로운 우리 안에 가두려는 '신(God)의 게임'과, 그 권력에 맞서 '순종적'으로 보임으로써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수겸 사이의 긴장감을 시종일관 느낄 수 있습니다. 수겸은 이채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면서도 그에게 마음의 열쇠는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이채의 가장 큰 공포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진짜 수겸인지 아니면 결점 없는 배우인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수겸의 몸은 그와 함께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운 거리에서 고지서를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미치게 만듭니다. ​은유와 상징은 작품에 엄청난 깊이를 더합니다. 이채의 광고 속 바다는 수겸에게 익사와 무한한 자유를 동시에 상징하다가, 결국 그들이 함께 대피하는 항구로 변합니다. 수겸이 탈진할 때까지 정원을 정리하는 행위는 사실 그의 마음속 혼란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가꾸려는 노력의 물리적 반영입니다. 처음으로 그는 타인의 빚이 아닌 자신의 평화를 위해 노동합니다. 무대는 그에게 유일하게 거짓말이 합법적인 장소입니다. 그는 현실에서 내뱉지 못한 비명을 대사 뒤에 숨깁니다. 고급 아파트와 습한 방의 대비는 수겸으로 하여금 비싼 시트 사이에 누워 있으면서도 '빌려온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채의 올리브 그린빛 눈은 세상을 굽어보는 권위를 상징하고, 수겸의 텅 빈 눈은 영적 고갈을 상징합니다. ​표지 일러스트를 볼 때, 저는 이 영적인 여정이 시각적 향연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분석에 빠져듭니다. 표지들의 가장 뚜렷한 공통점은 권수가 거듭될수록 더 많이 닫히는 붉은 벨벳 커튼입니다. Take 1과 2에서 커튼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수겸은 운명의 시선 앞에서 등을 돌린 채 무대 위에 홀로 서 있습니다. 이는 그의 삶이 모두에게 보여지지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비극임을 상징합니다. 권수가 진행됨에 따라 커튼은 서서히 닫힙니다. 저는 이를 수겸과 이채가 외부 세계, 대중, 그리고 업계의 오물로부터 벗어나 자신들만의 사적인 영역으로 은둔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진짜 삶은 커튼이 닫힐 때 시작됩니다. "카메라가 꺼질 때 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된다"는 작품의 슬로건은 이 닫히는 커튼을 통해 시각화됩니다. 캐릭터들의 배치 또한 그들 사이의 권력 균형을 훌륭하게 반영합니다. Take 1-2에서 수겸이 무대 위에 홀로 있는 동안 이채는 멀리서 지켜보는 권위자일 뿐입니다. Take 3에서 이채는 은밀하고 카리스마 있게 커튼 뒤에서 나타나 수겸의 고립되고 고통스러운 세계로 발을 들입니다. Take 4-5에서 그들은 이제 함께입니다. 이채는 그를 소유하고 자신의 세계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Take 6-8에서 캐릭터들은 이제 완전히 커튼 뒤에 있습니다. 외부 세계는 그들을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대중에게 소비되는 아이콘이 아니라, 서로에게 귀속된 상처 입은 두 영혼일 뿐입니다. ​첫 번째와 마지막 표지의 나비 이미지는 저에게 이 이야기의 가장 강력한 상징입니다. 커튼 모서리에 앉아 있는 Take 1의 나비가 수겸의 연약함과 '전시물'처럼 핀에 꽂힌 그의 삶을 나타낸다면, 보너스 트랙의 마지막 표지에 있는 나비는 흐릿하고 빛나는 형태입니다. 이는 수겸이 낡고 경직되며 고통으로 가득 찬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이채의 곁에서 새로운 형태—어쩌면 더 편안하지만 여전히 타인의 빛에 의존하는—로 변화했음을 상징합니다. 흑백으로 처리된 장면들은 수겸의 삶에 결여된 색채와 비참함을 말해주고, 붉은 커튼은 열정과 이 사랑의 소유욕을 나타냅니다. 'Intermission' 텍스트의 손글씨 스타일은 삶이 영화 세트장이라는 테마를 강화합니다. 표지에 희미하게 적힌 "이것은 연기인가, 실제인가?"라는 질문은 사실 이야기 전체의 요약입니다. 수겸의 사랑은 생존을 위해 벌이는 퍼포먼스일까요, 아니면 진정한 안식처일까요? 커튼이 완전히 닫혔을 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중요성을 잃습니다. 전시된 거짓 속에서 실재가 녹아버렸기 때문입니다. ​보너스 트랙의 거대한 대비는 저에게 이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지점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그들이 얼마나 완벽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무거운 트라우마, 자살의 문턱, 그리고 집착을 아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수겸이 "진심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더 이상 희생자만이 아닌 주는 자임을 증명하는 것과, 이채가 "나는 이미 행복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내면의 공허가 채워졌음을 고백하는 것은 일종의 속죄입니다. 커튼이 닫힐 때, 이채는 자신의 어두운 사랑을 계속 숨기고 수겸은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계속 안고 가겠지만, 그들은 더 이상 이 어둠 속에서 혼자가 아닙니다.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치유하는 대신, 그 상처들을 세상으로부터 숨김으로써 '정상성'을 구축합니다. ​결론적으로, 인터미션은 저에게 바닥을 치는 순간에도 받은 힘을 이용해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우는 한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수겸의 비극은 이채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덕분에 그는 자신의 비극을 성공적인 커리어, 즉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수겸은 맞은편 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정의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이채의 동의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그 차가운 거리에서 '자신'으로 남기보다 이채의 사랑 안에서 용해되어 사라지는 것을 택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사랑과는 매우 다른, 무시무시한 로맨스입니다. 윤이채가 수겸의 재앙을 지켜보고 싶어 하는 관음증 환자라면, 수겸은 이러한 시선 아래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자신을 재구축하는 배우입니다. 그들의 사랑은 이 끔찍한 시작 위에 세워진 웅장하고도 위태로운 탑과 같습니다. 수겸은 이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을 완전히 해방시키지는 못했을지 모르나,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가장 '사랑받는' 감옥에 안착했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숨기며 쌓아 올린 이 삶은 그 노래와 함께 제 마음속에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 장엄한 여정을 두 번째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만큼이나 저를 설레게 했기에 망설임 없이 별 5개를 드립니다. 캐릭터들의 영혼을 그토록 가깝게 느끼게 해주고 문장마다 저를 완전히 다른 세계에 가둬주신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der***
    2026.03.08
  • 오랜만에 외전까지 달렸네요!

    lip***
    2026.03.08
  • 걍 미쳤어요 애교부리는 불여우공 어디서 또보냐

    lov***
    2026.03.07
  • 아 외전 진짜 맛도리 ㅋㅋㅋㅋ 최고.....

    sie***
    2026.03.07
  • 발암주변캐들과 미친억까 때문에 수가 화병이 자주 남 최수겸 : 화가 머리 끝까지 나네 (화 : 181) 머리 : 고열 on 사실 전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hah***
    2026.03.07
  • ༼;´༎ຶ۝༎ຶ༽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nob***
    2026.03.06
  • 정신병자 ♥ 제정신병자

    del***
    2026.03.03
  • 사놓고 묻혀 두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울정도로 재밌네요

    win***
    2026.03.03
  • 재탕하면서 다시 형광팬질하는 재미가 있네요. 다시 읽어도 여전히 재밌는 소설

    tls***
    2026.03.01
  • 재밌어요........외전감사헙니다

    id1***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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