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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의 반려 상세페이지

이무기의 반려

  • 관심 115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24.04.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3만 자
  • 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186736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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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 시대물,
동양풍, 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 이무기공, 맹인수,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단정수, 순정수, 미인수, 구원, 달달물, 힐링물, 상처수, 산책수

*공 : 이룡
산속에 자리한 맑은 연못 안에서 몇백 년간 머물고 있는 이무기. 본디 욕심이 많고, 하루라도 빨리 승천을 꿈꾸는 다른 이무기들과 달리 태생이 무욕하다. 너무 오래 살아온 탓에 매사에 심드렁하지만, 재물로 온 주제 도망도 가지 않고,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소경에게 처음으로 흥미가 생겼다.

*수 : 소경(20살)
아이가 없는 집에 굴러들어온 업둥이. 본래의 이름은 연수. 그러나 시력을 잃은 뒤로, 햇살 같던 양부모의 애정도 식고 그저 ‘소경’이라 불리며 광 속에 갇혀 지낸다. 매일 하는 일이라곤, 양부의 고함을 들으며 새끼줄을 꼬는 것이 전부.

*이럴 때 보세요 : 상처 많은 맹인수를 사랑하게 된 이무기공의 헌신적인 끝사랑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연수야, 어느새 내 너를 이리 연모한다.”
이무기의 반려

작품 소개

시력을 잃은 이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소경, 그가 머무는 어두운 광에 빛이 드는가 싶던 어느 날, 이무기의 제물로 선택되어 숲으로 보내진다.
그는 이무기의 숲에서 두려움과 묘한 자유를 만끽하다 승천을 앞둔 이무기 이룡을 만나게 되는데….

* * *


“……이, 이룡 님?”

이 깊은 산속에 저만 있는 듯 사위가 고요했다.
소경은 조심스레 이름을 부르다 더듬거리며 곁을 살폈다. 한데 어딜 쓸어도 평평한 바윗돌만 닿을 뿐이었다.
원체 아무도 없던 양 차갑게 식은 바위. 혹 저를 이곳에 혼자 두고 떠난 건 아닐까. 마음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불안이 머리를 치켜들었다.

“소경아!”

등을 돌린 채 숨을 토해내던 이룡이 연이은 물소리에 몸을 틀었다.
아주 잠깐 사이 소경의 하얀 낯이 파랗게 질리고, 색이 고운 저고리는 흠뻑 젖어 제 빛깔을 잃었다.
이룡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급하게 다가가 소경을 번쩍 들어올렸다.

“……소, 소인을 두고 가신 줄 알고.”
“내 어찌 너를 두고 가겠느냐.”

공연히 소란을 피웠다는 생각에 소경은 고개를 떨군 채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불안한 듯 여전히 내뱉는 호흡이 거칠었다.

“겁이 나, 소인도 모르게…….”
“괜찮다, 괜찮아.”

소경의 음성은 나뭇잎 스치는 소리에도 사그라들 정도로 흐릿했다. 겁을 집어먹은 탓에 보기 좋게 하얗던 얼굴 위로 까만 시름이 졌다. 느리게 눈을 깜빡일 때마다 갸름한 속눈썹이 바르르 떨렸다.
이룡은 연약하게 떨리는 어깨를 다정히 감싸곤 제 품으로 끌어당겨 입술을 포갰다.

* * *

숨을 불어 넣으려는 듯한 짧은 입맞춤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순식간에 떠나가자,
소경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이룡의 옷자락을 살살 잡아당겼다.

“이룡 님, 소, 소인 아직……. 숨이 찹니다.”

작가 프로필

하정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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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32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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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fin***
    2025.07.24
  • 아는 맛인데 뭔가 좀 심심하구려...

    blu***
    2025.07.21
  • 무난무난 대여로 읽기좋은 작품 +표지에 이룡이랑 토끼 발자국인가요? 토끼는 발바닥이 털인디..

    soh***
    2025.07.18
  • 소재가 좋은데 단권이라 밍밍하게 끝나는 게 아쉽습니다 다만 삽화가 주는 여운은 있어요

    win***
    2025.07.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ol***
    2025.07.16
  • 아니 착하고 귀엽고 예쁜 이야기인데...너...너무 짧다ㅜㅜㅜㅜㅜ

    kis***
    2025.07.04
  • 애뜻한 사랑이야기네요.

    hyo***
    2025.06.30
  • 아주 달달한 단편은 처음입니다. 기승전결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갈등이 없이 끝난 게 아쉬웠습니다. 뭔가 치즈 없는 피자를 먹는 맛이랄까... 피폐물에서 지친 분들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tim***
    2025.06.28
  • 오랜만에 완벽한 단편이네요 외전 하나만 더 보고 싶어요~~

    app***
    2025.04.30
  • Wow 너무 좋아요

    nya***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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