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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머나먼 서쪽 상세페이지

그날 밤 머나먼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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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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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0.08.0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120503
ECN
-
그날 밤 머나먼 서쪽

작품 정보

(이 작품에 대하여)

이 작품은 추리 작가 L.T.미드가 의사인 클리퍼드 핼리팩스와 공동 작업한 것이다.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의학 미스터리 시리즈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독자들의 상당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잔혹하거나 과격한 면이 없으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와 아찔한 스토리가 살아있어 빅토리아 시대라는 배경과 결합되어 흥미롭고 매력적인 조합을 이룬다. 특히 이 미스터리 시리즈는 스트랜드 잡지에 코난 도일의 “홈즈”와 나란히 연재되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 극장에서 만난 노신사와 그의 아름다운 딸, 레오노라
2. 그녀와 함께 그녀의 집을 향해 끝없이 서쪽으로 달리다
3. 아찔한 경험


(내용 일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내 얼굴이 어느 정도 젊어 보이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로는 폭삭 늙어버린 것같다. 날 그렇게 만든 것이 그 일이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일 이후로 한동안 내 신경은 극도로 곤두서 있었고 오른 손이 떨려 중요하고 정교한 수술을 하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낯선 공포의 전율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만든 일이 일어났던 것은 내가 여름 휴가를 잘 보내고 다시 타운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때는 9월 말경으로 날이 매우 화창한 밤이었다. 환자가 많지 않은 시기라 나는 극장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나는 마차를 잡아타고 마부에게 크리테리온 극장으로 달려가 달라고 했다. 나는 이브닝 정장 차림에 아주 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에 끼고 있었다. 이 반지는 내 환자 중 하나였던 부유한 지역 유지가 감사의 뜻을 자신의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었다. 나는 2층 정면 특별석 앞줄의 좋은 자리를 확보했고 공연을 즐기기 위한 반만의 준비를 갖추었다. 무대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곧 막이 올랐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일정에 따른 순회 공연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공연이 큰 감흥이 있거나 활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뒤늦게 도착한 두 사람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들은 바로 내 옆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 중 하나는 눈에 띄게 잘 생긴 남자였고 동행인은 매우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였다. 남자는 노인에 가까웠다. 머리는 은발을 바싹 깎은 스타일이었다. - 짙은 갈색 눈동자에 안색은 짙은 편이었고 얼굴은 말끔한 면도가 되어 있었다. 그 노인은 목 위로 보이는 60년 세월이 목 아래로 내려오면 사라져 버린 것처럼 키가 크고 어깨가 떡 벌어진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동행한 여자 또한 키가 훤칠했다. 그녀는 늘씬하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예쁜 얼굴, 그리고 이후에 내내 보라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윽하고 매혹적인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옷은 정확히 기술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 검은 레이스가 달린 옷 같았는데 분명하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자리에 하얀 모피가 둘러진 망토같은 외투를 두르고 있었던 것만큼은 분명히 기억난다. 또한 그녀는 매우 넓은 하얀 깃털 부채를 들고 있었는데 공연을 관람하면서 쉴새없이 흔들어댔다.
그 여자가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오페라 안경을 들고 있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그것을 사용하여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같이 온 남자에게 공연에 대해 뭐라고 중얼거렸다. 그녀는 이런 공연을 꽤 많이 다닌 사람 같았고 실제로 공연을 해본 경험이 있어 보였다. 공연이 별로였음에도 그녀는 관심이 많아 보였다. 배우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데 몰두하다가 이따금씩 옆의 남자에게 뭐라고 중얼거렸다. 남자는 짧게 대꾸하는 정도였다. 또한 나는 그 남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건 그녀가 별로 개의치 않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아버지와 딸이 틀림없다고 생각했고 서로 강한 애착이 있다고 확신했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번 경우에는 공연 그 자체보다 이 여자에게 더 관심이 갔다. -정확히 말하면 그 두 사람이었다. 여자가 남자의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점도 있었지만 확신컨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마치 그녀가 나에게 어떤 마법을 걸어 나의 좋은 판단력, 차가운 이성, 자연스런 관찰력이 그녀의 어떤 힘에 완전히 마비되어버린 것같았다......

작가 소개

L. T. 미드 (L. T. Meade)
본명은 엘리자베스 토마시나 미드 스미스로, 아일랜드 카운티 코크에서 태어나 이후에 런던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서 열일곱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로맨스소설, 역사소설, 모험소설, 추리소설 등 평생 300여 편이 넘는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녀는 주로 젊은 층을 위한 책을 주로 썼으며 가장 유명한 책은 A world of girls (여자아이들의 세계)였다. 그리고 추리소설은 클리퍼드 핼리팩스, 로버트 유스터스 등 다른 남성 작가와 공동 작업을 많이 했다.

클리퍼드 핼리팩스: 의사이자 소설가로서 미드와 함께 의사를 화자로 여러 작품을 씀


역자: 박미경
단편 작가들의 단편에 매료되어 번역을 시작했으며 초기에 그들 작품을 많이 번역했다. 역서로 “고양이가 죽기를 기다리며”,“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 "카트린느 메디치의 딸," "마음 정리 수업", ","소심한 공격자들","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나쁜 짓들의 역사", "똑똑하고 기발하고 예술적인 새", "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 , "덜어냄의 법칙","더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유괴" 등 다수가 있고 스콧의 "남극일기","세상끝 최악의 탐험, 최고의 기록"이 있고 저서로 ”남극의 스콧“(전자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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