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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2009년 3월 홍콩 상세페이지

다시 보는 2009년 3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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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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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3.01.2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5만 자
  • 2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561200
UCI
I410-ECN-0111-2023-800-000040549
다시 보는 2009년 3월 홍콩

작품 정보

이 책의 내용과 사진들은 2009년 3월의 홍콩입니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업데이트된다고 했습니다.
호랑이가 88 피우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 다니는 시절 사진으로 어쭙잖은 책 하나 만들어서 뭐 으트게 하려는 수작이 아닙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너무나 설렜고, 신났고, 재밌었고, 행복했던 그런 기억들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제 나름대로 어떻게든 추억하고 싶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과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라떼에 같이 얼큰하게 취하고 싶어서 이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매우 부끄럽지만, 그저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 소개

어릴 적 꿈은 여탕 때밀이였습니다.
지금은 세신사 역시 표준어가 아니라고 해서 목욕관리사라고 칭합니다.
제 꿈은 프로페셔널한 여탕 소속 목욕관리사였습니다.
하지만 성별이 다르면 절대 직업적으로 상대방의 등을 밀어줘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된 후에, 매우 아쉽지만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다음은 보자아~ 보자보자~
아주 소박하고 평범한 꿈이었습니다.

한 이천 평쯤 되는 마당 딸린 아담한 삼층집에서, 4인 가족이 타는 벤츠 S 클래스 같은 흔한 차 타고, 한지민 같이 수수하게 생긴 색시 만나서, 남들 다 있는 토끼 같은 아이 낳아서 사는.. 뭐... 그저 그런 흔한 꿈이었습니다.

지금은.. 그게...
그짓말을 피노키오만 코만큼 보태면, 한지민 두 배만 한 색시와 토끼 인형을 찢어발기는 아들이 두 마리나 있습니다.
만약에 이 글을 색시가 본다면, 저를 찢어발길 수 있습니다.

벤츠 S도 없고, 삼층집도 없습니다.
삼이라는 공통점을 굳이 쥐어짜면, 현관까지만 우리 집이고 나머지는 국민은행장님 집인 30평대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 정도?

큰 집.
큰 차.
돈이 없다고 불행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돈이 없으면 불편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주변인, 제2의 탄생기, 질풍노도의 시기에는 항상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토요일 저녁 아무런 약속이 없으면 “내가 인생을 잘 못 살았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는 “하루하루 감사하면 살자.” 라는 말이 정말 유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지극히 평범해서 감사할 일이 없는데, 누구에게 무엇이 감사하다는 거지?”
그런데 살다 보니 “아무 일 없이 보낸, 지극히 평범한 하루” 가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너무나 소소한 것들과, 제가 현재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새벽에 출근합니다.
잠이 부족해서 항상 졸리고 피곤합니다.
이제는 늘어져서 그런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게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면 아빠 보고 싶었다고 매달리는 둘째.
학교 끝나고 학원까지 다녀오면, 힘들 텐데도 문을 열면서 씩씩하게 인사하는 첫째.
온종일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고 퇴근해서 “맛있는 된장찌개 얼른 끓여줄게.” 라고 말하는 색시.
“오늘도 고생했다. 수고했다.” 말씀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생각해 보니, 동생도 한 마리 있는데...
그건 패쓰.

저는 그냥, 평범한 하루에 감사하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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