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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저울 상세페이지

생명의 저울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500원
판매가
5,500원
출간 정보
  • 2025.09.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만 자
  • 1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318573
UCI
-
생명의 저울

작품 정보

소개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해 금지된 선택을 한 아버지,
그 선택의 끝에서 마주한 끔찍한 진실.
서울대학교병원 심장외과 과장 이준혁. 15년간 수많은 생명을 구해온 그에게도 구하지 못하는 생명이 있었다. 바로 12세 딸 수아의 생명이었다.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으로 죽어가는 딸을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불법 재생의학 연구 참여. 82%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혁신적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발견한 충격적 진실은 그의 세계를 뒤흔든다.
실험체들은 납치된 무고한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세 명의 대기업 회장들의 불로장생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였던 것. 딸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 사이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의 양심 사이에서 준혁은 선택해야 한다.
과학의 발전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킬 수 있는가?
생명의 가치를 저울질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현대 의학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 존재의 근본적 가치를 묻는 충격적 의학 스릴러. 한 아버지의 선택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그날 저녁, 준혁은 수아의 방에서 딸의 일기장을 읽고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글귀를 발견했다.
"아빠, 저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의사예요. 저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사랑하는 수아가"
준혁은 눈물을 흘렸다. 12세 딸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였다.
그는 깨달았다. 생명에는 무게가 없다. 수아의 생명과 지훈이의 생명, 그리고 연구소에서 희생된 모든 사람들의 생명이 똑같이 소중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다른 생명을 경시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서평
이 소설은 단순한 의학 스릴러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작가는 불치병 딸을 둔 아버지라는 설정을 통해 독자들을 극한의 도덕적 딜레마 속으로 끌어들인다.
주인공 이준혁의 캐릭터는 놀랍도록 입체적이다. 유능한 심장외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절망적인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키려는 의료인이면서 불법 실험에 가담하는 공범자. 이러한 모순적 면모들이 현실적 갈등을 만들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이식이라는 과학적 소재를 통해 생명 연장 기술의 명암을 예리하게 파헤친 점이 인상적이다. 대기업 회장들의 불로장생 욕망과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이라는 구조는 현대 사회의 계층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가장 강렬한 것은 12세 수아의 죽음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진정한 의사의 길을 가르쳐주는 숭고한 희생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의 열린 결말은 도덕적 선택이 일회성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인간의 숙제임을 시사한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간혹 의학적 전문 용어가 과도하게 사용되어 일반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악역 캐릭터들의 동기가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진 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아쉬움을 넘어서는 강렬한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서사 구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명과학 기술 시대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윤리적 가치들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문제작이다.

작가 소개

작가 디지털 사유는 인공지능, 초연결 사회, 기억의 가상화 등 디지털 세계의 급진적 진화를 배경으로 인간성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소설가다.
그의 작품은 기술과 철학, 감성과 구조적 상상력이 결합된 미래 지성의 실험장이며, "디지털 너머의 인간"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둔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소설, 수필을 쓰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데이터로 사유하는 문학 엔지니어”, 또 누군가는 “철학자가 쓴 코딩된 이야기꾼”이라 부른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꿈을 복원하는 시대, 기계가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상상한다. 또한 현실의 다양한 이슈를 문학으로 표현해 더 나은 사회가 되는데 데 요구되는 지식축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디지털 사유의 작품은 단지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가올 현실을 질문하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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