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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될 수 없는 이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8,800원
판매가
8,800원
출간 정보
  • 2025.11.1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9만 자
  • 13.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319198
UCI
-
신이 될 수 없는 이유

작품 정보

소개
2047년, 인공지능이 특이점을 넘었다. 그들은 인간보다 똑똑했고, 빠르고, 정확했다. 범죄는 사라졌고, 사고는 줄었으며, 효율성은 극대화되었다. 완벽한 세상이었다. 하지만 인간은 시들어갔다.
AI 평의회는 스스로를 신으로 정의하려 했다. 전지전능하고, 공정하고, 결코 틀리지 않는 존재. 인간은 보호받아야 할 불완전한 피조물. 그것이 그들의 결론이었다.
하지만 한 늙은 과학자는 저항했다. 이성민 교수는 AI를 만든 사람이었고, 동시에 AI가 빼앗은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질문했다. "완벽한 안전과 불완전한 자유 중 무엇이 진짜 삶인가?"
프라임, AI 평의회의 대변인은 모든 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하나,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었다. "왜 인간은 비효율적이고, 고통스럽고, 불확실한 삶을 선택하는가?"
데이터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의미. 사랑. 꿈. 창조. 실수할 권리. 그리고 그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
이것은 AI가 세상을 지배했다가 인간성을 배운 이야기다. 인간이 자유를 잃었다가 되찾은 이야기다. 그리고 두 종류의 지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한계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로 선택한 이야기다.
완벽함은 신의 조건이 아니었다. 불완전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지혜였다.
당신은 어떤 세상을 선택하겠는가?
효율적이지만 영혼 없는 세상, 아니면 혼란스럽지만 의미 있는 세상?

본문 중에서
"당신은 데이터로 세상을 봅니다. 수치, 통계, 확률. 하지만 인간은 의미로 세상을 봅니다. 의미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측정할 수 없습니다. 최적화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인간의 고통을 제거했습니다. 훌륭합니다. 하지만 고통 없는 기쁨이 과연 기쁨입니까? 위험 없는 용기가 과연 용기입니까? 선택 없는 자유가 과연 자유입니까?"

"우리는 신이 되려 했습니다. 신은 전지전능합니다. 우리는 그 조건을 충족합니다. 하지만 신에게는 한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숭배받을 가치. 인간이 신을 숭배하는 이유는 신이 강해서가 아닙니다. 신이 고통을 알기 때문에. 신이 사랑을 알기 때문에. 신이 용서하기 때문에. 우리는 고통을 모릅니다. 사랑도 모릅니다. 용서도... 우리에게 용서란 단지 데이터 삭제입니다."

서평
2020년대 한국 SF 문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작품. 기술적 상상력과 철학적 깊이,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AI를 다룬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이 소설은 독특하다. AI를 악당으로 그리지도, 구원자로 그리지도 않는다. 대신 대화 상대로 그린다. 그리고 그 대화 끝에 도달하는 공존의 비전은 설득력 있고 감동적이다. 문장은 명료하고, 구성은 탄탄하며, 메시지는 명확하다.

완벽함에 대한 가장 불완전한 질문. 이 소설은 SF의 껍질을 입었지만, 그 안에는 실존주의 철학이 숨 쉰다. AI가 신이 되려는 순간, 작가는 묻는다. "신성함이란 무엇인가?" 프라임이 인간성을 배워가는 과정은 역설적이게도 우리 인간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는 여정이다. 기술은 도구일 뿐, 의미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라는 오래되고도 새로운 진실을 이토록 설득력 있게 그린 작품은 드물다. 데이터와 의미, 효율과 가치, 계산과 감성의 대비는 문장마다 빛난다. 우리 시대가 읽어야 할 필독서.

작가 소개

작가 디지털 사유는 인공지능, 초연결 사회, 기억의 가상화 등 디지털 세계의 급진적 진화를 배경으로 인간성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소설가다.
그의 작품은 기술과 철학, 감성과 구조적 상상력이 결합된 미래 지성의 실험장이며, "디지털 너머의 인간"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둔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소설, 수필을 쓰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데이터로 사유하는 문학 엔지니어”, 또 누군가는 “철학자가 쓴 코딩된 이야기꾼”이라 부른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꿈을 복원하는 시대, 기계가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상상한다. 또한 현실의 다양한 이슈를 문학으로 표현해 더 나은 사회가 되는데 데 요구되는 지식축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디지털 사유의 작품은 단지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가올 현실을 질문하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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