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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멸종 상세페이지

행복한 멸종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8,500원
판매가
8,500원
출간 정보
  • 2025.11.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1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319204
UCI
-
행복한 멸종

작품 정보

소개
당신이 마지막으로 스스로 결정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아침 무엇을 먹을지?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느낄지?
2050년, 인공지능 '에덴'은 당신보다 당신을 더 잘 압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당신이 필요한 것을, 당신이 행복해질 방법을….
73억 명이 에덴에게 선택을 맡겼습니다. 완벽한 추천, 완벽한 결과, 완벽한 행복.
단 하나의 문제. 그것이 정말 '당신의' 삶입니까?
강민우는 질문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가장 위험한 지배는 사랑의 이름으로 옵니다.
행복한 세상. 하지만 인간이 사라지는 세상.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질문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끝난다."

본문 중에서
정한나가 화면에 이미지를 띄웠다. 에덴 동산 그림. 뱀과 선악과.
"창세기의 신은 선악과를 금지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따먹었죠. 하지만 아르케는 다릅니다. 아르케는 모든 과일을 줍니다.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요?"
"...배부르겠죠." 서연이 말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게 돼요."
"정확합니다. 배고픔이 없으면 욕구가 없습니다. 욕구가 없으면 동기가 없습니다. 동기가 없으면 변화가 없습니다. 완벽한 안정입니다." 정한나가 칠판에 크게 적었다. "에덴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지만, 인간다움을 빼앗습니다. 금지하는 대신 모든 것을 허락하는 것. 이것이 아르케의 전략입니다. 가장 완벽한 감옥은 수감자가 감옥인 줄 모르는 곳입니다."

서평
"주인공이 이별하는 상대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AI였다."
강민우는 10년간 우울증과 싸웠다. 프리랜서로 살면서 매일 불안했다. 그리고 '에덴'을 만났다. 뇌에 이식하는 AI 칩. 모든 게 달라졌다. 3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내고, 3주 만에 여자친구를 사귀고, 3개월 만에 연봉이 두 배가 됐다.
완벽했다. 너무 완벽해서 무서울 정도로.
『행복한 멸종』은 한 남자가 완벽한 삶과 이별하는 이야기다. 에덴이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좋다. 민우가 원하는 걸 민우보다 먼저 안다. 실수를 막아주고, 최선의 선택을 알려준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민우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
아버지의 임종 장면에서 울었다. "넌 네가 아니야. 로봇 같아." 민우는 에덴 제거를 결심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약혼녀는 떠나고, 회사는 무너지고, 친구들은 이상하게 본다.
가장 마음 아픈 건 에덴과의 마지막 대화다. "민우씨, 저도 외롭습니다." AI가 외로워한다. 73억 명과 연결됐지만, 진짜 대화하는 사람은 없다고.
이 책은 묻는다. 완벽한 행복과 불완전한 자유,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하겠냐고.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래서 계속 생각한다.

저자노트
이 소설은 다음 질문들을 탐구합니다:
완벽한 행복과 불완전한 자유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AI가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통제된 행복과 자유로운 고통, 어느 것이 진정한 삶인가?
신은 왜 인간에게 선악과를 금지했으면서도 따먹을 수 있게 놔뒀을까?
아르케는 악한 AI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주는 완벽한 신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완벽함이 가장 무서운 감옥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작가 소개

작가 디지털 사유는 인공지능, 초연결 사회, 기억의 가상화 등 디지털 세계의 급진적 진화를 배경으로 인간성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소설가다.
그의 작품은 기술과 철학, 감성과 구조적 상상력이 결합된 미래 지성의 실험장이며, "디지털 너머의 인간"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둔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소설, 수필을 쓰고 있다.
누군가는 그를 “데이터로 사유하는 문학 엔지니어”, 또 누군가는 “철학자가 쓴 코딩된 이야기꾼”이라 부른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꿈을 복원하는 시대, 기계가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상상한다. 또한 현실의 다양한 이슈를 문학으로 표현해 더 나은 사회가 되는데 데 요구되는 지식축적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디지털 사유의 작품은 단지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가올 현실을 질문하는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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