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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夏雨) 상세페이지

하우(夏雨)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60%↓
3,600원
판매가
3,6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3.08.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8만 자
  • 0.3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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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내연애 짝사랑 다정남 바람둥이 절륜남
* 남자주인공: 하승룡- AJ컨설팅 팀장. 잘생긴 외모로 여자들이 쫓아 다니는 스타일.
* 여자주인공: 박찬주- AJ컨설팅 총매니저. 사랑을 두려워하지만 열정적인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 공감글귀:
우리는 사랑하니까 상처 받는 거고, 사랑하니까 아프고 싶지 않은 거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하우(夏雨)

작품 정보

그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
“난 ‘사랑’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결국 이건 ‘믿음’의 문제였네.”

찬주는 길 건너편에 서있는 승룡을 쳐다보았다.
뜨겁게 여자를 안을 줄 아는 남자.
그러나 그 속은 차다. 너무나 냉하다.
찬주가 부서질 확률이 99.9%인 큰 싸움이었지만,
저 남자가 부서질 가능성도 0.1%는 된다.
손가락이라도 쳐들고 외쳐야 할 모양이다.

“박찬주, 네버 다이(Never die)!”

■ 책 속에서

“하 팀장님…….”
돌아서는 그를 무심코 불러놓고 찬주는 당황했다. 단정하게 매고 있던 그의 넥타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셔츠의 단추를 두어 개 풀어놓은 채,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승룡이 그녀를 돌아보았다.
‘이렇게 절대적으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입니다, 미스터 하.’
그 라우드란 사람은 대체 뭘 보고 그런 소리를 한 걸까?
일에 대한 믿음? 물론 있다. 그가 오면 어떻게든 해줄 거라는 믿음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툭툭 농담이나 던져대고 언제나 슬렁슬렁 느슨해 보이지만, 일에 있어서만큼은 그가 완벽주의자란 걸 안다.
하지만 그 외, 과연 저 남자에 대해 그녀가 아는 게 뭘까? 뭘 알고 있는 걸까?
그가 회사에서 보여주는 모습 말고, 진짜 ‘하승룡’이 어떤 사람인지. 그저 편견에 사로잡혀 멋대로 재단한 틀에 저 사람을 가둬놓고 탕탕 못을 박아버린 건 아닐까?
그러고 보니, 승룡은 라우드가 한 말에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농담으로라도 진짜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내내 마음에 걸려서요. 그게…….”
찬주는 불쑥 말을 꺼내놓고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해야 한다.
“너무 늦었지만, 이제 와서 듣고 싶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미안해요. 그렇게까지 심할 말을 할 필요는 없었는데, 마치 모든 게 그쪽 책임인 것처럼 몰아붙여서…….”
횡설수설 이어지는 말에 승룡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지난 1월에요. 그…… 키스요.”
가로등 불빛 아래 빨개진 얼굴이 드러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니면 포도주에 취한 탓이라고 여겨줬으면.
찬주는 있는 대로 용기를 끌어 모아 계속 말했다.
“그날 일은 제 책임도 있었으니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우두커니 선 승룡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미안하다?”
“네, 그렇게까지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해선…….”
“사과하고 혼자 툴툴 터시겠다? 사람 돌게 만드는 데 뭐 있군.”
“하 팀장님.”
갑자기 승룡이 그녀를 잡아 벽 쪽으로 확 밀어붙였다.
“그럼, 이번엔 내가 사과하면 되는 건가?”
덮칠 듯 위압적으로 그녀 앞에 선 그가 고개를 숙였다. 찬주는 얼굴을 돌리며 눈을 질끈 감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녀가 눈을 뜨자, 승룡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거 알아? 당신은 늘 상반된 신호를 보내. 일부러 그러는 거야,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거야? 알고도 그러는 거라면 당신 참 나쁜 여자고, 모르고 그러는 거라면…… 이기적이야.”
고개를 숙인 그가 말할 때마다 그의 입김이 뺨을 간지럽혔다.
“날 죽도록 싫어하는 건지, 죽도록 좋아하는 건지, 그것부터 결정하는 게 어때?”

작가

문수정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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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35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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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밤보고 연작으로. 하우 읽었습니다. 전 나름 괜찮게 잘었네요^&

    sto***
    2023.10.26

  • 봄밤 먼저읽고 하우를 읽었는데 출간은 하우가 먼저였네요. 순서는 봄밤 먼저 읽으시는게 좋을듯 해요. 봄밤에서 궁금했던 두사람이라 읽게 되었거든요. 찬주랑 승룡이... 결혼하면 엄청 싸울거 같았는데 의외로 잘살게 되는 두사람이네요. 중간까지는 두사람 감정선이 나쁘지 않았는데 점점 동상이몽이 되어가는 두사람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졌었어요. 여튼 사랑하진 않지만 결혼하자는 남자 사랑하지만 결혼은 글쎄라는 여자 연애는 쉬운거였는데 연애걸기 어려운 여자 찬주 가벼운 남자는 싫었는데 이미 좋아하게 되버린 남자 승룡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두사람의 연애는 살짝 기빨립니다. 다만 여주의 마음은 이해갔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어서... 찐남주는 찬주아빠가 아닐런지...

    bea***
    2022.04.10

  • 승룡이가 다 했네요~~~

    bro***
    2021.04.11

  • 여주가 진짜 짜증나는 캐릭터에요 ㅠ 매번 앵무새 처럼 핑계만 늘어대네요

    cho***
    2021.03.14

  • 많이 고민하지만 좀더 알콩한 모습 보고싶었어요. 찬주 부모님 이야기도 넘 좋네요

    jeo***
    2020.12.09

  • 봄밤보다는 읽는 속도가 느리다. 하승룡♡박찬주~ 둘다 매력적인데 설레는게 부족해서 좀 아쉬워요.

    epp***
    2020.01.07

  • 리뷰 좋아서, 구매 둘다 기싸움에 삽질하는걸로 밖에 안보였어요

    oli***
    2019.09.30

  • 둘 다 답답했지만 쉽다면 깊이가 낮겠죠 아무래도 잘 읽었어요

    ule***
    2019.09.24

  • 특별 외전이 너무 좋았어요..

    esd***
    2019.09.04

  • 외전까지. . . 버릴게 없네요.~~ㅎㅎ

    sop***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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