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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턴 저택의 악마 상세페이지

달턴 저택의 악마

  • 관심 39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6.11.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3만 자
  • 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652239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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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턴 저택의 악마

작품 정보

* 키워드
19세기 초 영국 시골마을/흑발 연하공/금발 연상수/복흑공/집착공/계략공/앵스트/감금조교/이복근친/반전요소 존재/굴림수/피폐물


“저, 나리.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만 누구신지 존귀한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달턴.”
나는 당황하여 입술을 뻐끔거렸다. 전대 주인인 제임스 달턴은 죽었다고 했다. 헨리 달턴은 먼발치에서만 보았으나 찬란한 백금발을 한 신사였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남자의 머리는 밤하늘처럼 새까만 빛을 띠고 있었다.
남자는 찔레꽃처럼 붉은 입술로 자신의 이름을 읊어 주었다.
“에단 달턴이다.”

어린 시절 비렁뱅이였던 앤더슨은 목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십 년 만의 귀향이었다.
첫 예배일, 찬송가가 끝나기도 전에 예배당의 문이 열렸다.
빛을 등지고 들어오는 두 사람을 확인한 앤더슨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달턴 저택의 주인인 헨리 달턴과 에단 달턴.
십 년 전 사라졌으리라 생각한 달턴 저택의 악마는 아직도 이곳에 있었다.
그 검은 날개를 드리운 채.

에단은 씩씩 어깨를 들썩였다. 그러나 곧 평정을 찾았다. 두 손을 뻗어 엄지손가락으로 헨리의 눈가를 닦아 주었다. 엉망이 된 머리칼을 헤치고 땀에 젖은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헨리, 나의 하나뿐인 형님.”
헨리는 경련하듯 떨며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하얀 손등에 푸른 힘줄이 솟았다.
“저는…….”
“당신을…….”
그는 헨리의 눈을 똑바로 내려다보며 또박또박, 어린아이의 뇌리에 단어를 새기듯 그렇게 말했다.
“결코 용서치 않을 겁니다.”

작가

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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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턴 저택의 악마 (TP)

리뷰

4.2

구매자 별점
1,47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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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피폐를 잘 못 본 다는 걸 알고 있는 친구가 그럼에도 추천해 준 작품인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오백만가지 감정을 다 느끼게 해 주네요. 제 공감능력이 너무 높아서 보면서 울었다는 얘기 들으실래요...

    mip***
    2025.03.21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핏줄이문제구만......어쩌다가....저런....

    bre***
    2025.02.2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ou***
    2025.02.13
  • 기분이 좋지 못하다

    ******
    2025.02.0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in***
    2025.02.03
  • 헨리 너무 귀엽고 안타까워요... 안아주고 싶어

    gim***
    2024.11.24
  • 하드코어 피폐 싫어하면 보지마세요 ㅋㅋ 피폐물 굳이봐놓고 피폐하다고 별점 테러는 문맹인가

    als***
    2024.11.18
  • 살짝 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머리 한 대 맞았습니다... 인물들이 전부 제 안에서 살아움직여서 몰입이 잘 됐어요 잘 쓰인 글이란 이런거군요 고전 문학 한 편 읽은 기분이에요 저마저 에단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유명한 영국 시들이 계속 인용되어서 덕분에 영국문학사 복습도 할 수 있는 유익한 글이었듭니다 짱 ~

    tng***
    2024.10.06
  • 와.. 절반까지 읽었을 때 슬펐다... 헨리가 가여워서 너무 너무 슬펐음 ㅠㅠ 저거 진짜 악마 아냐? 하면서 보게됨. 댓보고 유추는 했는데 설마 끝까지 아 놔 혈압이 ㅠㅠ 이건 조슈아 이야기도 따로 나와야함. 재밌음. ㅋㅋㅋㅋ 조슈아랑 세드릭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외전좀 줘요 ㅋㅋ

    gyw***
    2024.09.09
  • 하 ㅈㄴ 스트레스 받아

    sue***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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