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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함은 남주 몫으로만 둬도 충분합니다. 그걸 왜 되도안한 남조(라 하기도 싫은)에게 까지 나눠주는 거죠? 남조의 사정? 애잔함?? 노공감!노이해! 이 글의 마이너스 요소였어요. 중반 어느 지점에서 주인공들의 애틋함이 굉장히 잘 쓰여진 부분이 있어서 거기까진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남조땜에 밸런스가 깨지는 데다 여주는 뭐죠? 자기가 무슨 구원자여 뭐여....이 글에선 남조를 쳐내주는게 깔끔했을 거에요. [여희는 강석을 생각했다....꼭 이맘때쯤이면 그가 떠올랐다. 강석아 잘 지내고 있지? 아프지 말고...울지도 마....어쩌고 저쩌고~~~] 마지막장의 어처구니 없는 글귀들....남주 존재감 따윈 깨끗히 날려버리는 엔딩....이건 아니죠 ㅜㅜ 왜 마무리를 이렇게 하시는지 정말.... 그리고 어쩌다 보니 이 작가님 3작품 모두 읽었고 여기 리뷰도 썼었는데요. 저한텐 종이꽃>>>당신은 나에게>>>>>>미혹 순인것 같고요. 주인공들(주로 남주쪽 비밀)의 정체밝히기를 바탕에 깔고 풀어나가는 점과 여주들이 비슷한 느낌(답답이면서 좀 띡띡거리는?)으로 매력이 없다는....유사점이 있네요.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점은 보이지만 끌리는 소재로 기승전결있는 스토리텔링을 추구하는 것 같고, 마냥 19가 아니라는 점과 현대물 취향이라 선작했던 것 같습니다. 잔향도 그런 점에서 빨리 이북 나오면 좋겠네요.
여주 착한척을 너~~~~~무해서 어장관리의 느낌 입니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대사나 지문을 가끔 굵은 포인트로 썻는데 이건 중요 대목입니다 밑줄 쫙 도 아니고 강요하는것 같아서 별로였어요 전체적으로 문장이나 내용도 매끄럽지 않은것 같고.
다 읽고나서 다시 목차를 이어보니 더 감동적이네요 ㅠ 달달함보다는 애잔하고 안타까움에 감수성 폭발이 ㅠ 전 너무 잘 읽었어요 아무래도 장애와 관련되고 밝은 분위기는 아니어서 약간 호불호가 있겠지만 요즘 중도하차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몰입도가 최고였어요 아쉬운 부분이 없던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푹 빠져 읽게된 로설이라 별 다섯개 남겨요! 작가님 다른 책도 읽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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