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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평가라는게 어울릴지 모르겠어요. 이 소설보다 훨씬 좋아하는, 열번 스무번씩 재독한 소설들도 많은데 유독 여기에는 조그만 감상 몇 자나마 적어 보고 싶더라구요. 스포일러를 피하면서 쓰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소설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 고민하던 저 같은 분이라면 위에 적힌 리뷰들도 어느 정도 읽고 오셨을테니.. 쿠셔닝은 이정도로만 깔아두겠습니다. 이 소설은 에스프레소 한 잔 같은 느낌이에요. 장대한 서사와 흐름을 독자가 여행하듯 진득하게 경험하며 따라가는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휘리릭 읽을 소설이라기에는 제법 진하고 묵직한 맛이었거든요. 공과 수는 성격부터 외형까지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지만 근원의 큰 줄기들이 어쩐지 닮아 있었죠.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자람에도 성정과 환경이 너무 틀린 나머지 정반대로 자란 두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목이 메일 정도로 진한 사랑을 가감 없이 통으로 덜컥 내어 놓은 듯 한 이 소설이 저는 숨막히게 좋았어요. 사랑은 뭘까요. 동성과 이성을 떠나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것을 우리는 110만개의 단어로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잠결에 무심코 눈을 뜬 사현이 무의식중에 우영을 부르고, 그렇게 나타난 우영에게 매일 이렇게 자는 자신을 들여다보았냐 물으니 우영은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잘 자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엄마, 아빠, 연인, 자식, 반려동물, 친구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관계는 참 다양한데, 그걸 전부 꿰뚫는 한 가지의 진리처럼 느껴졌어요. 당신이 잘 때 당신을 떠올리며 잘 자고 있을지, 덥지는 않을지, 악몽을 꾸지는 않을지, 혹시 자다가 내가 보고 싶지는 않을지- 그것들에 사랑이 아닌 다른 단어를 붙이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작가님이 사랑을 써내려가는 방식이, 문장들이 참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눈을 내리깔며 귓볼이 붉어지는 등의 예쁜 문장들도 좋지만, 명치를 누가 한 대 세게 친 것 같다거나, 배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다가 토해질 것 같다거나.. 사랑을 느끼는 사람을 묘사하는 문장들이 전부 나의 경험과 기억같아서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걸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아래 공감순에 두 주인공의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기 버겁다는 느낌의 글이 있었는데, 저는 그 또한 우영과 사현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오랜 기간 서로를 알아가며 갈등하고 풀어내고 이해하는 그런 사랑이 아닌, 해일같은 힘으로 상대방의 명치부터 퍽 때리고 정신도 차리기 전에 휘감아 휩쓸어 날아가버리는 그런 무뢰배같은 사랑이요. 상대방은 내 이름조차 모를 수도 있는데 나 혼자 설레고 숨막히고 목 매였던 어느 날의 사랑처럼, 그리고 그런 사랑에 휩쓸리는 상대방과 행복해지는 대상을 보고 저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문장과 위안, 그리고 재미까지. 갤러리 B에 전시된 사랑을 볼 수 있어 무척 기뻤습니다 ;)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둘의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 되는 포인트에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고구마가 있지않고 그냥 일상물 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 글이 잘 읽혀져요 저는 일하는 하루중간중간 읽기때문에 이렇게 힐링물 을 선호해요 직업 전문적인 요소도 있어서 지루할수도 있을 평범한 글이 더 흥미로울수 있었어요 외전이 더 필요합니다
저한테 “자기야”는 딱히 걸림돌이 아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필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장황하고 어수선하고 내가 알던 캐릭터도 아닌 것 같고.. 초반부를 진짜 흥미롭게 읽어서 아쉬웠습니다.
예쁘고 좋은 글이고... 자기야 뭐 이런거나 수가 바이라거나 아무래도 좋았는데 그냥...밋밋해요. 매력이 없어요. 완결까지 읽고 나니 굳이 외전까지 관심은 가지 않네요.
뭐만하면 라면 먹음 라면이라는 글자를 이거 읽으면서 젤많이 봄
서사가있어서 좋았어요 구원이네요 이제야읽은게 아까워요
등장인물이 전체적으로 귀엽고 묘사가 디테일 한편
수 아빠 사정은 정말 알면 알수록 '어쩌라는 거지' 싶네요… 외전에서 태영인지 뭔지 두고 지들끼리 그사세 펼치는 장면은 별로 였어욤ㅠ 그 에피에서만큼은 등장인물 모두의 사고방식이 이해가지않았음💦
잔잔하면서도 쨍한 소설 우영은 어리지만 듬직하고 든든함 사현은 성숙하지만 여리고 예민함 두 사람은 극단적인 갑을 관계에서 평등한 연애를 하기까지 적극적이고도 조심스러움 여타 연하공은 징징대고 철없거나 지나치게 센 척하는 캐릭터들이 많은데,우영은 어리고 미숙하지만 단단함. 사현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달래줄 줄 아는, 그러면서도 사현이 보고 싶다고 엉엉 울기도 하는, 아주 귀여운 댕댕공임. 사현은 다 가졌지만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음. 제이의 말처럼 그저 pick up만 하던 그가, 쨍한 형광의, 퍼머넌트 옐로의 우영을 만나면서 다소 귀여워짐. 그저 서로 얼빠같지만,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현과 아름다움을 그리는 우영이라 참 예뻐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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