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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호흡법 상세페이지

물고기의 호흡법

  • 관심 320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500 ~ 3,900원
전권
정가
10,900원
판매가
10,9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1.01.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6557653
UCI
-
소장하기
  • 0 0원

  • 물고기의 호흡법 3권 (완결)
    물고기의 호흡법 3권 (완결)
    • 등록일 2021.01.15
    • 글자수 약 14만 자
    • 3,900

  • 물고기의 호흡법 2권
    물고기의 호흡법 2권
    • 등록일 2021.01.15
    • 글자수 약 11만 자
    • 3,500

  • 물고기의 호흡법 1권
    물고기의 호흡법 1권
    • 등록일 2021.01.15
    • 글자수 약 11.1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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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미남공 #미남수 #동정공 #동정수 #우울증수 #모범생공 #양아치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순정공 #까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성장물 #3인칭 시점 #수시점
*공 : 장태승 –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있다. 이 동네에선 장태승이 났다. 학부모 사이에선 유니콘 같은 존재, 학우들 사이에선 공부, 성격, 외모 삼박자를 모두 갖춘 피곤한 비교 대상. 늘 화제의 중심인 김윤오에겐 비슷한 상처를 겪었다는 혼자만의 동질감과 약간의 동경을 품고 있다. 우연히 단단해 보이기만 했던 김윤오의 약한 모습을 알게 되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수 : 김윤오 – 유명인의 가족으로 산다는 건 퍽 피곤한 일이다. 유명 배우였던 어머니의 죽음은 그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숨만 쉬어도 구설수의 중심이 되었고 주변은 항상 시끄러웠으나 늘 외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손을 붙잡고 달려 준 사람이 생겼다. 따분한 모범생이라고만 생각했던 같은 반 녀석이 그날 이후로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럴 때 보세요 : 좋아하는 상대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수와 제 몸 돌보지 않고 상대를 끌어안는 공이 서로의 세상이 되어 주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이유가 필요하면, 나를 네 이유 삼아.”
물고기의 호흡법

작품 정보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미남공 #미남수 #동정공 #동정수 #우울증수 #모범생공 #양아치수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순정공 #까칠수 #짝사랑수 #순정수 #상처수 #성장물 #3인칭시점 #수시점


장태승은 바다다. 그를 떠올릴 때 김윤오는 늘 외롭고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한 마리의 상어가 된 기분이다. 장태승을 생각하는 일은 상어의 헤엄과도 같았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헤엄을 멈출 수 없다.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 정말.”

장태승이 말했다. 여기서 너와 친구 따위는 되고 싶지 않다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를 할 만큼 신경 줄이 굵은 놈이 아니라고 소리치면 어떨까.

그는 숨을 쉬기 위해 장태승이라는 바다를 쉼 없이 헤엄쳤다. 다른 바다는 몰랐다. 만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면, 폐부 가득 그를 담고 지느러미를 멈추고 싶었다.

“진짜 짜증 나.”

김윤오는 눈을 감았다.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말도 좀 예쁘게 하고. 잘생긴 얼굴 아깝지도 않냐.”
“지랄하네.”
“또.”

상대는 김윤오의 머리를 장난스럽게 헝클였다. 그는 그 손을 쳐 낼 수 없었다.

“김윤오 씨, 이제 친구로 인정해 주시나요? 저 욕심 생기는데요.”

장태승은 악수를 청했다. 김윤오는 길고 외로운 투쟁 끝에 결국 자신이 패배했음을 알았다. 한참 말없이 제게 내민 손을 바라보던 그는 늘 다시 한번 잡아 보고 싶었던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마주 잡았다. 친구로서.

“와.”

장태승은 활짝 웃었다. 처음으로 마주 보고 잡은 손은 따뜻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그 안의 산소는 줄어들기 마련이다. 숨 쉬는 방법이라곤 이것밖에 모르는 김윤오는 한없이 막막해졌다.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가시조차 세울 수 없다면, 대체 이 마음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대체 어떻게.

작가

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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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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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님 정말 글이 서글프고 이쁘고 표현들이 서정적이라 읽는 동안 몰입해서 봤어요 혹 결말이 ㆍㆍ 결말이 세드인가 했지만 충만한 행복의 시작일꺼라는 희망을 보며 안심했어요 윤오의 우울이 안타깝고 이해가 되었어요 감정이라는게 참 전의가 잘 되는거 같아요 윤오의 우울이 태승에게 전달이 될까봐 그 우울에 깊이 매몰되어 거기에 침잠되어 모든걸 놓고 싶은마음도 모든걸 놓고평안해지고 싶은마음도 우울의 그 긴 세월동안 윤오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구원해준 태승의 존재만으로 버티는 모습 가슴에 묻고는 인내한 시간들이 가슴이 아팠어요 태승의 좀 늦었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고는 한 눈팔지 않고 올인하는 태승의 건강한 에너지에 윤오도 같이 물들어 갈꺼 같아요^^ 해남이의 존재는 윤오가 가장 오랫동안 의지하고 마음을 나눈 형제 같은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해요 윤오가 태승이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적은 편지가 얼마나 태승이를 사랑하는지 전해졌어요 윤오와 태승이의 사랑이 영원하길 힘들때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 함께하길^^ 작가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서 읽어 보려구요 숨겨진 작품을 찾아낸거 같아서 작가님 응원합니다

    dam***
    2025.12.12
  • 질척한 늪 같아요 우울한 분위기가 잘 표현됐음. 읽다 보면 나까지 서서히 잠식되는 느낌 듦 두 사람이 웃으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만 남음

    tes***
    2025.10.10
  • 기대만큼 슬프지 않았음 이걸 보고 나니까 사랑은 자해라는 말이 생각남

    bxl***
    2025.09.20
  • (스스로 우울증이 깊거나 주변인의 우울증, 자살, 남겨진 이들의 상처와 괴로움 등에 트리거가 있다면 구매시 주의하세요.) 3권이면 사실 제 기준에선 짧은 글인데도 제목만큼이나 깊이 침잠하여 느리게 호흡하는 글이라 읽는 내내 어딘가에 푹 잠겨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장편을 읽은 것처럼 이야기에 너무 몰입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눈물이 참을새도 없이 흐르는데 그러나 괴롭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로가 되었달지.... 뒤늦게 다른 리뷰들을 보니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싶어 위안이 되었네요. 이런 숨 막히는 우울함과 무기력을 이리도 담담하고 정제된 언어로 마냥 괴롭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니 설득력이 굉장합니다. 심지어 그 와중에 홀로 애끓는 짝사랑이라니... 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걸까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내렸는데 우려와 달리 짧은 분량인만큼 이야기가 쭉쭉 진행되어서 좋았어요. 어리다고 생각했던 주인공 수 모두 절대 나약하지만은 않은 사람들이네요. 모든 문장에 줄을 긋고 싶어지는 글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bli***
    2025.09.15
  • 무슨 열아홉 슴한살이 사랑을 이렇게 아프고 애틋하게하냐 흑흑 우울과 그로인한 무기력... 우울로 가까운사람이 세상을 떠났을때 옆에남은 사람의 상처를... 너무 잘 표현하셔서 ㅡㅠ 주인공수가 우울과 상처를 다 극복하고 꼭 행복했음 해요 소설속 인물인데도 응원하게되요

    kvi***
    2025.08.02
  • 정신아픔이 시절이 떠오릅니다 비엘보면서 이렇게 응원하게 되는건 진심 처음이네요.. 작가님도 행복하시길

    rlf***
    2025.07.18
  • 글을 정말 너무너무 잘 쓰시네요 너무 절절해요 사람을 이렇게 울렸으면 외전을 주세요 ㅠㅠ

    hon***
    2025.07.13
  • 먹먹한데 잘 봤어요 현실에 있을 법한 우울. 드라마틱하게 우울을 이겨낸다가 아니라, 우울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챙긴다는 내용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 거 같습니다.

    dil***
    2025.07.01
  • 수가 갑자기 급발진해서 자꾸 안 좋은 상황이 반복되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인 느낌이었어요. 벤츠공 밀어낼거면 제대로 밀어내줘...차라리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으로 기억되게 해줘...서로 이게 무슨 고생이니ㅠ그래도 감정묘사가 좋아서 술술 읽었어요

    ney***
    2025.06.01
  • 너무 오열해서 내일 붕어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드네요 .. 그리고 가볍게 지나치는 그런소설이 아니라 태승이와 윤오가 제 마음속에 아주 오래 남아있을 것 같아요

    tal***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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