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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맨물 그렇게 좋아하는편 아닌데 이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초반에 이수한테 너무 가혹한 상황이 많아 마음이 안좋았지만요. 공수 섹텐좋고 씬맛집입니다.
필력 좋으신듯 잘 읽혀요
솔직히 별로였어요 제가 보기에 공은 그냥 창녀랑 연애하고 싶은데 자기를 거부하니 화난 한남 감성이고(차갑게 대하지 말걸 이런 말만 몇 번을 나오고 발전이 없음) 수는 남들한텐 한마디도 못 하면서 공한테만 기분이 태도가 되는 이상한 인간...불륜은 했지만 몸은 안 팔았어요가 웬말인가...
서로 아슬아슬 외줄타기 하다가 조심스레 다가가는게 재밌네요. 1권에 수 너무 힘든 상황들이라 맴찢이여서 눈물날뻔 ㅜ 중간에 약간 처지는가 했는데 뒤에 후루룩 읽었어요
특색있는 엔딩도 좋지만… 그 중에 제일은 해피엔딩이죠. 아픈 부모님, 바쁜 회사, 책임감, 소속회사 조직내에는 남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아주 많아요 타인에게 상처가 되든 말든 신경 안쓰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에 버티지만… 이수에게 조금은 이입해서 더 쓸쓸했던건 지친 발걸음으로 퇴근 후에 아무도 없는 집의 바닥에 앉아 소파에 기대어 그냥 켜둔 텔레비젼 소리와 빛에 의존하며 오도카니 앉아있는 모습을 그렸을 때 인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지훈같은 존재가 아주 사랑스럽고 귀함이 더 크게 스껴지게 되네요 ㅎㅎㅎ 잘 읽었어요
직장인 ptsd가 오지긴 하지만ㅋㅋ큐ㅠ 진지한 감성과 문체로 이뤄진 이야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실로 능력수인 것도 좋았는데 마냥 위태롭고 처연하기만 했다면 그냥 흔한 수의 인상으로 남았을 거예요. 그러나 소설이 전개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더욱 좋았습니다. 공이 수에게 빠져버리는 순간도 참 와닿았어요. 눈길이 가고 속절없이 빠지게돼, 나 어떡하지? 하는 순간을 참 잘 표현하셨습니다. 감정 중심으로 전개되기에, 맺어지기까지 수와 공의 감정에 대한 서술이 아무래도 동어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가신 건 작가님의 다양한 표현력과 장면 연출 덕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괜찮은 작품 잘 읽고 갑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인생작 등극
리맨물만 찾아다니는 나한테 1등 작품 너무 재밌게 읽느라 천천히 즐기지 못해 놓쳤던 감정선들이 아까워 다음날 바로 다시 읽으니 더 재밌음….. 재탕에 재탕 최고다 캐릭터 감정이 너무 잘 전달돼서 울렁이는 이 마음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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