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키워드: 현대물/바람둥이/재회물/첫사랑/능력남/직진남/능글남/다정남/절륜남/나쁜남자/후회남/짝사랑남/까칠남/능력녀/직진녀/다정녀/짝사랑녀/외유내강/달달물/로맨틱코미디 *남자주인공 : 고산혁(29세) - 미남. 무려 고등학생 때부터 여자들의 구애에 끔찍하게 시달렸다. 어느 순간부터는 두손 두발 다 놓고 본능만 따르며 살았다. 존F케네디 공항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제 취향으로 자라난 길수린을 다시 만나기 전까지. *여자주인공 : 길수린(25세) - 처음으로 사랑한 것은 첼로,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은 하필 고산혁이다. 열여덟에 마음을 빼앗겨 7년째 고전 중.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 빼앗겼다. *이럴 때 보세요 : 사랑을 자각하고 직진하는 난봉꾼을 보고 싶을 때, 오랜 짝사랑에 지친 여자가 똑같은 놈한테 두 번 유혹당하는 걸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제가 사랑한 건 스물둘의 고산혁이에요. 지금처럼 제멋대로 구는 고산혁이 아니고요.” “그럼 버텨 봐, 수린아.” “…….” “나도 한 번 이겨 먹어 보자. 스물둘 고산혁.”
짝사랑을 상환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작품 정보
전역 후 집으로 돌아온 산혁은 소파에 잠들어 있는 수린을 발견한다.
동생 고안나와는 달리, 의젓하고 착하고 순한 수린이 예쁘기만 하다.
“이름?”
“수린이에요. 길수린.”
“예쁘네.”
자신을 귀여운 동생처럼 대하는 산혁과 달리,
다정한 산혁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수린.
고백 한번 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나 버린 산혁을 홀로 그리워한다.
5년 뒤, 다시 재회한 두 사람.
수린은 더는 기억 속 어린애가 아니었다. 미치도록 예쁘게 자라나서 하는 짓까지 미치도록 예쁜 수린에게 휘둘리는 산혁. 엉겁결에 뽀뽀까지 당했다.
난잡한 삶을 살아온 자신과 수린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산혁.
‘짝사랑’으로 관계를 정리한 수린에게 매달리기 시작하는데.
“알아? 넌 사랑을 진짜 웃기게 해.”
“뭐…라고요?”
“옆에 두고 물고 빨고 눈에 담는 거야. 좋아하면, 그렇게 하는 거라고.”
얼마 있지도 않은 내 인내심 펄펄 끓여서 다 기화시킨 건 너야, 길수린.
난 참을 만큼 참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