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2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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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 #다공일수->일공일수 #촉수물 #외계인공 #오해/착각 #미인공 #미남공 #다정공 #츤데레공 #절륜공 #양성구유 #짝사랑수 #자낮수 #상처수 #소심수 #순진수 #민감수 #안경수 #고수위
*공
-정도겸 : “더 해 보세요, 허 선생님. 제가 예뻐서 좋아하신다고요?”
예쁜 얼굴과 다정한 태도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보건 교사. 숨겨야 할 비밀이라곤 없어 보이는데, 그가 늘 데리고 다니는 화분의 정체가 수상하다.
-정태경 : “내가 원래 이런 걸 잘 참는 새끼가 아닌데, 네가 싫어해서 참았으니 칭찬이라도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조각한 듯한 얼굴과 냉랭한 인상의 임시 체육 교사. 냅다 외계인이라고 제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뻔뻔하기 그지없다.
*수
-허윤우 : “차라리 들키지나 말지 그랬어요. 아, 귀찮아지면 기억을 지우면 그만이니까 상관없었으려나?”
게이인 데다가 남들과는 다른 신체에 자존감이 낮은 국어 교사. 늘 비밀을 감추려 급급한 자신과는 달리 정체를 숨길 생각 없어 보이는 외계인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이럴 때 보세요 :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소심 자낮수가 외계인 둘, 촉수 하나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아래가, 후우, 이렇게 욕심이 많아서 힘들겠어요. 그래도 이젠 괜찮을 거예요. 제 제안 받아들인 거, 후회하지 않게 해 줄 테니까.”
작품 정보
게이인 데다가, 짝사랑 중인 동료 교사 앞에서 시도 때도 없이 발정하는 몸,
음낭 아래를 더듬어 내리면 느껴지는 은밀하고 비좁은 구멍까지.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겠지만 윤우는 자신의 비밀이 그 누구의 것보다 클 것이라 확신했다. 그들의 정체를 알기 전까진.
“그, 그쪽은 정체가…….”
“나? 눈치챘겠지만, 외계인인데.”
아……. 외계인이시구나…….
답을 들었지만, 쉽사리 믿을 수는 없었다.
* * *
“진짜, 죄송해요. 저 앞으로 여기 안 올게요. 더 이상 민폐도 안 끼치고 도겸 선생님 눈에도 안 띌게요. 태경…… 씨 좀 불러 주시면 안 될까요?”
“음…… 별로 듣고 싶은 말은 아닌데요.”
자신의 말은 지지리도 들어주지 않던 끈끈이조차도 지금만큼은 윤우가 불쌍했는지 손목을 감싼 촉수가 순순히 따라왔다.
지가 음란하게 세워 놓고는 지가 부끄러워서 질질 짜고 있으니, 도겸은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 경멸에 찬 얼굴로 뺨이라도 후려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던 윤우에게 느껴진 것은 뺨을 세게 내리치는 타격음이나 얻어맞은 후의 열감 따위가 아니었다.
도겸의 커다랗고 열 많은 손이 윤우의 발딱 선 자지를 감쌌다.
“흐윽……!”
“태경일 뭐 하러 찾아요.
상체를 일으켜 바짝 가까워진 도겸의 얼굴에 서늘한 음영이 드리워져 있었다. 순간 턱 하고 막혀 오는 숨에 헛숨을 들이켜자 도겸의 표정이 사르르 풀어졌다.
“제가 도와주겠다고 했잖아요.”
작가 프로필
- 엘프의 반려는 큰 걸 좋아해 (또맹이)
-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또맹이)
- 늑대가 나타났다! (또맹이)
- 커스터마이징이 망했는데요 (또맹이)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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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별점과 후기가 없을까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2권까지 수가 답답한 스타일이라 내려놓을까 고민했는데 정태경이 마음에 들어서 참고 끝까지 봤습니다. 스포 > 중간부터는 쭉 읽기 어렵지 않았고, 후반의 전개가 아쉬웠으나(지극히개인적인취향의사유로) 태경이 기어코 우는 걸 봤으니 됐다ㅜ 유구한 섭공 픽.. 중간부터 안될안을 느꼈지만, 그래도 지분이 있어 즐겼고. 한가지 아쉬웠던 건 커플성사 이후 어떻게 되었다는 일언반구 없이 태경이가 증발한 점입니다. 제가 보는 내내 태경이를 응원하면서 봐서ㅜ 이렇게 떠나보내기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빠져준 태경의 시점이나, IF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yeu***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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