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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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군림수 #미인수 #연상수 #굴림수 #상처수 #병약수 #연하공 #존댓말공 #분수공 #집착공 #헌신공 #알파공 #알고보니재벌공 #거기피어싱했공 #임출육없음
*공 : 강기범 (20->23) - 게헨나에서 안전하게 지내다가 탈출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은요한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만 움직이고 생각하던 중 은요한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수 : 은요한 (25->28) - 이 미친 섬에서 제 비밀을 숨기고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이기적이고 악랄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니까.
*이럴 때 보세요 : 오연한 수가 무너져 가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이용하고 떠나려 했으나 자신을 계속 이용해 주길 바라는 헌신공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평생 절 휘두르고, 이용해 주십시오.”
작품 정보
*본 작품은 주인수의 제3자와의 관계에 대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있는 소년의 눈동자에는
귀찮음과 짜증, 살기가 시커멓게 넘실거렸다.
소년은 당장이라도 눈앞에 있는 사람을 넘어뜨리고
목덜미를 물어뜯을 거 같은 포악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지만
은요한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눈알을 뽑아버리고 싶을 만큼 싱싱하네?”
그동안 주워 온 강아지들과 다르게
꽤 오랫동안 데리고 다닐 수 있을 거 같은 첫 느낌이 더욱 확고해졌다.
역시, 사람의 감은 무시하면 안 되는 법이다.
“내 개새끼가 되지 않을래? 예뻐해 줄게.”
“…….”
“시궁창으로 돌아가는 거보단 내 밑에서 짖으면 의식주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잖아? 그러다 네가 꽤 괜찮은 강아지란 걸 증명하면, 널 진처럼 데리고 다닐 수도 있어.”
은요한은 가는 눈웃음과 함께 9번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피가 묻어 있는 하얀 손바닥 위로 겹쳐진 손을 다정하게 잡아서 소년을 일으켰다.
소년의 눈에 이채가 도는 순간이었다.
작가 프로필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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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강수, 군림수는 딱 은요한이에요. 작가님 글 잘 쓰셔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고, 은요한 강수 군림수 그 자체라 너무 좋았어요
ara***2025.03.14아ㅠㅠㅠ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ㅠㅠ 보물 하나 찾은 기분입니다. 이게 바로 강수고 군림수지, 마지막까지 캐붕 하나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실은 다정하고 마음이 약해서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는 않음. 공도 묵묵하게 수보다 더 아래에서 무릎 꿇는 캐릭터라 좋았어요. 헌신공x군림수 조합 진짜 짱이다... 결말도!! 다 좋았습니다. 일공일수이기는 한데 이게.. 넓게 보면 세같살 같기도 하고ㅋㅋㅋㅋ(전 좋음 너무 행복함 서브공 키워드조차 없는데 진 주식을 잡은 제 잘못입니다) 공수가 행복하고 안온하게 지내는 외전도 좋고 이 셋의 우당탕탕 일상 같은 것도 보고 싶어요ㅠㅠ 정말 잘 읽었습니다!
kru***2025.02.18넘모 재밌자나... 외전더주세요~~!
juh***2025.02.18좋아하는 키워드들이라 끌려서 전권 구매했고 2권 보는 중이에요 공... 은근 기어오르는 게 꼴받긴 한데 이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해서 참고 보고 있어요ㅋㅋ
uku***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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