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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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 재회물/배우자/첫사랑/나이차이/이무기공/미남공/미인수/다정수/명랑수/적극수/잔망수/강수/인외존재/3인칭시점/무심공→사랑꾼공/짝사랑수/(외전:현대물/가이드버스)
*공: 이해(이무기, 나이 미상) - 재앙을 막아 달라며 원치도 않는 재물(신부)을 받는 게 지겹기만 하다. 몇 번째인지도 모를 이번 신부는 울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저에게 ‘부군’이라며 따라다니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수: 배선우(20세) - 가족 없이 자랐지만 꿋꿋하고 씩씩하다. 얼굴도 모르는 이무기에게 제물로 바쳐졌음에도 이 혼인이 즐겁기만 하다. 무서운 소문 속 이무기를 사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럴 때 보세요 :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미인수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인외존재 공의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부군(父君)?”
‘구, 군? 뭔 군?’
말이고 뭐고 기가 막혀 입만 어버버하던 해가 얼이 빠진 얼굴로 아이를 내려다보는 사이, 제 신부는 팔랑팔랑 밝은 걸음으로 주물상을 들고 내실 밖으로 나서고 있었다.
작품 정보
외전 키워드 : 현대물/가이드버스
천 년이란 시간을 홀로 지내온 이무기.
인간들이 끊임없이 신부를 바쳐왔지만 그는 그저 용으로 승천할 날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빨래하러 다녀오겠습니다! 금방 다녀올 테니 적적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으세요!”
대답해 주는 이 하나 없는 신당에서 이토록 발랄한 목소리를 내는 신부는 처음이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목소리 한 번 들은 적 없는 주제에 자신을 따라다니는 선우가 조금은 궁금하다.
* * *
선우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로 해를 따르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부군, 부군.”
다시 튀어나온 그 낯간지러운 호칭에 해가 걸음을 멈추곤 험악한 얼굴로 선우를 바라보았다. 그 호칭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선우가 그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거렸지만 할 말을 멈추진 않았다.
“하나 ‘부군’이 낫지 않습니까?”
해가 한쪽 눈썹을 지켜 올리는 것으로 ‘뭔 헛소리냐.’는 말을 대신했다.
“존함에 존칭을 더하면요…….”
선우가 슬며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노란빛을 내는 동그라미가 눈에 들어왔다.
‘해 님.’
선우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들은 해의 얼굴이 무참히 일그러졌다.
작가 프로필
- 천후(天后) (현은소율)
- 이룡(螭龍)의 처(妻) (현은소율)
- Always you (현은소율)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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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요ㅠ 1권 볼때까지만해도 3권이면 딱 맞겠네 했는데, 2권부터 휘몰아치네요. 뒷얘기가 많이 모자랍니다, 은근슬쩍 서너권 더 던져주셔도 됩니다ㅠ
moo***2025.11.14외전이 너무 짧아요.....
lib***2025.11.03인간혐오 수치가 상승했습니다. 그것을 노리신거라면 대성공입니다.
gin***2025.11.03명랑다정수에 적극잔망수 어케 안 조아할 수 있나요..? ( o̴̶̷̥᷅⌓o̴̶̷᷄ )
cut***2025.10.28처음은 상큼하게 웃으며 보다가 뒤에선 ㅠㅠ 울면서 봄 봤던걸 후회안하는 소설
rud***2025.10.08늘어지는 구간없이 정말 짜임새있게 잘 쓰여진 이야기에요. 이틀 동안 푹빠져서 읽었네요. 외전까지도 완벽했어요.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꼭 찾아서 읽겠습니다.
nie***2025.10.07작위적인거같은데 그래서 더 현실적임 선우가귀여워요
rkg***2025.10.06외전 더 주세요 맡겨둔거
yet***2025.10.03와… 서사가 너무 잘 짜였고 악역이랑 스토리가 잘 맞물려서 너무 짜증나요.. 진짜 재밌고 마을사람들 한명씩 앉혀놓고 개과천선 시키고 싶어요. 주혈 앞에 갖다놓고싶음 ㅠ
hae***2025.10.0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fox***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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