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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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소꿉친구 #첫사랑 #노란장판 #친구>연인 #구원
* 공: 차재경 #미남공 #순정공 #입걸레공 #헌신공 #사랑꾼공
아버지가 눈앞에서 체포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시설로 옮겨졌다. 수감자의 자녀.
* 수: 신제윤 #미인수 #단정수 #순정수 #자낮수 #소심수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된 신생아. 몇 차례의 입양과 파양을 겪으며 줄곧 시설에서 지냈다.
* 이럴 때 보세요: 노란장판에 버무려진 청게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이제야, 유년기가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정보
※ 사이비 종교, 성추행, 가스라이팅과 같은 민감 소재 및 자보드립/임신드립이 포함되어 있으니 독서에 참고 바랍니다.
아버지가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수감자의 자녀가 된 차재경(공).
복지원에서 살게 된 그는 신생아 때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신제윤(수)과 처음 만난다.
서로에게 전부가 되어버린 두 소년. 그들이 원한 건, 단 한 조각의 청사진이었다.
***
“너 보라고 쌔빠지게 뛰었는데. 정신 못 차리지.”
젖어 버린 머리끝을 툴툴 털던 차재경이 신제윤에게 물을 확 끼얹었다.
으악, 소리치면서 도망가던 신제윤은
몇 발 뛰지도 못하고 금세 붙잡혔다. 언제나 그랬듯이.
물기 묻은 손이 신제윤의 몸을 벅찰 만큼 강하게 끌어안는다.
“어딜 도망가. 잘못 했어, 안 했어?”
바짝 맞붙은 등과 가슴. 교복 쓸리는 소리를 내면서 마찰하는 엉덩이와 앞섶.
얽혔다가 풀리는 네 개의 다리. 관자놀이에 비벼지는 단단한 하관과
가슴팍을 넓게 뒤덮은 커다란 손바닥. 닿아오는 차재경의 몸 구석구석이 뜨겁다.
짭짤한 땀 냄새. 차게 식은 물의 냄새. 내리쬐는 햇빛의 냄새.
펄떡이며 흐르는 피로 달궈진 십 대 특유의 체취.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싱싱한 냄새가 차재경의 세포 하나하나에서 물씬 풍겼다.
“아, 미안. 항복. 항복!”
신제윤이 들고 있던 차재경의 교복 셔츠를 백기 삼아 흔들었지만,
차재경은 양팔로 더 세게 끌어안아 올 뿐이었다.
가슴부터 겨드랑이 아래까지 한 번에 넉넉히 덮은 손바닥이
피부를 짓이기는 것처럼 움직인다.
“아, 거기 그렇게 하지 말, 윽, 라고. 간지럽다고!”
포박당한 것처럼 안긴 채 어깨를 뒤틀던 신제윤이 차라리 땅바닥에 주저앉으려던 때였다. 그제야 팔을 풀어준 차재경은 양손으로 허리를 짚었다.
“더럽게 잘 느끼네.”
작가 프로필
- 미성년 종료 (휴강이다)
- 기혼자의 출장법 (휴강이다)
- 젖은 장판 (휴강이다)
- 전무님, 새벽 2시에 콘돔 심부름이라뇨 (휴강이다)
- 소년 (휴강이다)
- 엎드려서 자지 말 것 (휴강이다)
- 토끼 같은 매형과의 신혼일기 (휴강이다)
- 장수탕 때밀이가 구미호 (휴강이다)
- 버진 오메가(Virgin Omega) (휴강이다)
- 소각장 (휴강이다)
- 속전속결 (휴강이다)
- 울어 더 울어 (휴강이다)
- 우연히 (휴강이다)
- 형, 우리 이제 좀 솔직해지자 (휴강이다)
- 생일선물로 XX 해줘 (휴강이다)
- 스노우돔 캠퍼스 (휴강이다)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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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장판 청게 넘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요 ㅠㅠ♡ 다작해주세용
who***2025.09.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hi***2025.09.07
이 욤앙한 미성년자들 어떡하지요? 공수 둘다 미쳤어 빌드업이 너무 좋아서 더 감각적으로 읽혀요 애들도 너무 기특하구 잘봤습니다
pyj***2025.09.07청게, 고아 이런소재 좋아하는데 딱 제꺼네요 넘 재밌어서 안끊고 하루종일 읽다가 완독했어요ㅋㅋㅋ 재경이랑 제윤이가 초딩때부터 어땠는지 차근차근 보여주시는데 이때 나오는 입양 에피소드도 재밌었고(안쓰러웠지만ㅠ), 둘이 서로만 의지하고 바라보는게 참 좋았어요ㅎㅎㅎ 재경이가 본인 가방끈이고 뭐고 제윤이 대학보내려고 알바 뛰고 일하고 돈 모으는거 넘 순정공이라 더 좋았음ㅎㅎ
cos***2025.09.07귀한 노장청게? 씐난다ㅋㅋㅋㅋ아싸리 가벼운 마음으로 1권깐걸 반성함.. 찌찌 뜯어지는 줄 알았네… 아니 뭔 어린애들 사랑이 이리 절절해ㅠㅠㅠㅠㅠㅠ 서울 어디 저 달동네에 진짜로 살고있을 것만 같고ㅠㅠㅠㅠㅠㅠ 애들 불러다가 용돈이라도 주고 싶다 특히 재경이 생각하면 속이 미어짐ㅠㅠ 미친 벤츠공 같으니라구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결말 보고 야밤에 소주까고싶어졌음.. 아니 해피엔딩인데 왜 눈물나냐고ㅠ
miy***2025.09.06하ㅠㅠㅠㅜ오랜만에 만난 원앤온리찐사 헌신다정공 내 인생공 리스트에 추가☆
goa***2025.09.06섹탠 좋아요!!!!
dom***2025.09.06오랜만에 노란장판 애기들 보네요 상황이 너무 힘들고 짠했는데 재경이 제윤이 둘이 끝까지 함께 해서 좋았고 고구마 구간이나 그런거 없고 애들이 의연하게 대처를 잘해서 좋았고 그리고.. 씬이… 장난아님.. 후..
vbn***2025.09.06요즘 계속 1권만 보게되는 고인물이 완결까지 순삭! 화려한 미사어구없이 글을 잘 쓰심. 섹텐도 좋고 노랭장판도 좋고...
ahh***2025.09.06타사이트에서 연재하실때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바로 구매합니다. 어린 애기들이 서로 사랑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에 저도 엄청 울었네요. 이제 희망이 보이는 마무리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더욱 행복한 미래에 있는 아이들 모습 보고싶습니다. 꼭 외전 주세요!!
sse***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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