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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례슈퍼

  • 관심 76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1,700 ~ 3,300원
전권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6.06.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021-20260616110.M001
소장하기
  • 0 0원

  • 점례슈퍼 2권 (완결)
    점례슈퍼 2권 (완결)
    • 등록일 2026.06.25
    • 글자수 약 5.4만 자
    • 1,700

  • 점례슈퍼 1권
    점례슈퍼 1권
    • 등록일 2026.06.25
    • 글자수 약 10.1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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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잔잔물 #일상물 #구원 #나이차이 #다정공 #헌신공 #미남공 #상처수 #단정수 #미인수

* 공: 유재혁(33)
통영에서 점례슈퍼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중 서윤을 발견한다.

* 수: 한서윤(24)
연인을 사고로 잃은 후, 목숨을 끊으려 찾아간 도시에서 유재혁을 만난다.

* 이럴 때 보세요: 죽으려 향한 곳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나게 된 수, 그런 수와 같이 살아가고 싶어진 공의 사랑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절대로 너보다 먼저 죽지 않을게.”
점례슈퍼

작품 정보

※ 본 도서의 인물, 사건, 배경 등 모든 설정 및 내용은 허구이며,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 우울증 및 자살과 관련된 언급과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독서에 참고 바랍니다.

[제 이름은 한서윤이라고 합니다.
저를 발견하게 되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기까지 쓰자 청승 맞게 눈물이 자꾸 나왔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할 일이었다.
유서를 쓰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들른 시골 마을의 작은 마트.
이 작은 마트의 아르바이트생이 되는 건 내 계획에 없었다.

* * *

스물셋 이후의 삶은 영원히 살 수 없게 된 산호를 생각하면
나의 스물셋 이후의 삶 또한 아무 의미가 없었다.

“잘 지냈어요.”

번개탄을 구입하려다가 만난 인연에게 이런 말을 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나는 유재혁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유재혁이 믿지 않을 것을 알기에 몇 번이나 반복해서 잘 지냈다는 말을 했다.

“그렇구나, 서윤이는 잘 지냈구나.”

내 노력이 무의미하게도 유재혁은 별 반응 없이 내 말에 수긍했다.

“삼촌은 별로 못 지냈어.”
“네?”

뜻밖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술이 약한 편인지 유재혁의 얼굴에 옅은 홍조가 떠 있었다.
못 지냈다는 말을 하고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웃기도 했다. 아무래도 술주정에 가까워 보였다.
적당히 더 취하면 재워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할 때 유재혁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산호 소식을 들은 후부터 잠이 오지가 않더라.”

유재혁의 말 앞에서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는 것만 같았다. 손끝이 덜덜 떨렸다.

“삼촌 장례식장에 갔었어. 그때 서윤이는 쓰러져서 링거 맞을 때였고.”

처음부터 나를 속였다는 것에 대한 분노는 유재혁의 말 한마디에 조금 무뎌졌다.

그 누구도 찾지 않던 장례식장이었다.
혹시나 직원들이 올까 봐 감시를 하는 공장의 중간 관리자만이 유일한 조문객이었던 장례식장이었다.
꺼지라고 소리를 지르고 발악을 해도 조롱하듯 헛웃음을 짓던 관리자와
어느 순간부터 의식이 없을 때가 더 많았던 초라한 상주인 내가 지켰던 쓸쓸한 빈소를 생각하면 아직도 헛구역질이 나왔다.

“네 걱정이 제일 많이 됐어, 서윤아.”

유재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소리 높여 울기 시작했다.

리뷰

4.9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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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적인 느낌이 듬뿍 느껴지면서도 담백하고 따뜻한 글이 오래 여운을 남길 것 같네요. 끈을 놓으려는 수에게 이미 험난한 세상을 먼저 알고 살아 온 공이 두터운 애정으로 감싸주고 끌어 주는게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없는 묵직한 글이에요.

    poo***
    2026.07.11
  • 슬펐어요 산호가 슬펐어요 왜 죽은 사람을 양분 삼아 살아가는 것 같을까요 산호의 죽음이 수단처럼 소비되는 게 싫었어요 그래요 살아남은 자는 살아야죠 그런데 왜 가장 큰 대가를 치른 사람은 산호였을까요 끝내 행복해진 주인공들을 보면서 어째서 산호를 돌아보게 될까요

    kon***
    2026.07.08
  • 다정에 휘둘리는 수의 이야기가 좋네요.. (근데 표지 이상해요)

    rid***
    2026.07.07
  •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저 삼촌이 하는대로 해주면 됩니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같이 산책하고 가벼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거요. 근데 재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많이 잔잔하긴 하네요.

    sou***
    2026.07.05
  • 처음엔 제목만 보고 우당탕탕 시골 라이프! 같을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여운이 굉장하네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존재를 잃은 두 사람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이야기였어요. 본편 길이가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짧은 외전들이 있긴 하지만 그 외전 이야기들과는 별개로 두 사람이 여행도 가고 무사히 서윤이 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하는 이야기도 궁금해요. 잘 읽었습니다~!

    eug***
    2026.07.05
  • 잔잔하고 재밌어요!

    siy***
    2026.07.02
  • 여운이 남는 글이에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zzz***
    2026.07.02
  • 갑작스러운 이별의 상처를 점점 치유해가는 가정이 너무 따뜻해요!!!

    kko***
    2026.07.02
  • 키워드랑 미리보기 보고 이건 내깔이다, 사야한다는 느낌이 와서 바로 구매했고 잔잔하면서 따뜻한 글이라 좋았어요

    lsy***
    2026.07.02
  •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속에서 따뜻함과 위로를 함께 느낄수 있는 그런글이네요 서윤이에게 재혁이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두사람의 서사가 너무 좋았고 또 아름다웠네요. 잔잔하지만 너무 좋은 글이었어요

    cas***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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