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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좀 가볍고 싱거워요
2권 읽는 중인데 재미있어요. 다만 공이 수를 배신하고 계약을 맘대로 깨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게 이상해요. 그저그런 3류 용병 겸 건달이라는 설정이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몸 값 최고로 비싼 용병이라면 계약을 칼같이 지키는게 제일 중요한데 (그래서 초반에 계약 위반한 귀족들 처리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계약을 맘대로 파기하거나 혹은 이중계약을 맺는다면 아무 보증도 없는 용병을 누가 쓸까요? 수가 대금을 전부 치르지 못할 것 같으면 팔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애초에 다른 마음을 먹고 계약을 했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요. 6권 읽는 중인데, 자기야 내가 중요해 일이 더 중요해 공 vs 자기를 사랑하긴 하지만 일이 중요하지 수ㅋㅋ 리뷰 중에 공이 배신하려고 생각한 것 때문에 분노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공이나 수나 똑같아요 공은 수를 옆에 끼고 있고 싶어서 배신하려고 하고 수는 사랑하긴 하지만 대업을 위해 공 먹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ㅋㅋㅋ
발췌가 제취향이어서 구매해요
작가님 필력믿고 다운
초반에 공이 수를 속인다고 생각해서 얄미웠는데.. 중반부에는 공이 수를 속이는게 문제가 아니고 갑자기 왕 자리도 문제가 아닌 상황이 되어서..!! 뭔가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니고..ㅎㅎㅎ 하여간에 작가님.필력으로 끝까지 끌고 갑니다~ 이거 도대체 어쩔라고 이랴?? 이럼서 끝까지 순삭했어요!!
다 읽고 리뷰 수정. 1,2권은 불호였는데 참고 보니 점점 재밌어짐 중간중간 수많은 오타들때메 별 1.5점 까고싶은데 0.5점은 없으므로 걍 4점. 아랜 나름(?) 스포이니 주의 난 에르히랑 지그문드의 관계가 좀 놀랐음ㅋㅋㅋ 갠적으로 서브인 얘네도 솔직히 안타깝긴함ㅠㅠㅠㅠ
작가님 작품이라 구매했어요 읽고 수정예정
여기 의뢰인의 얼굴에 반해서 보자마자 알궁둥이를 까버리는 수전노 (철팬티호구) 용병이 있습니다 아니 미터기 켜놓고 수임료를 받는 용병대라니 너네가 택시라도 되냐 이 도둑놈들아..! 에서부터 시작해 돈죽돈살의 용병이 왕자를 위해 목숨까지 불사하게 되는 뜨거운 사랑과 왕위탈환과 한계를 넘어선 성장과 눈물의 대장정이에요. 저한테는 두사람이 완전 프로도와 아라곤이고 대너리스와 드로곤이고(?).. 그만큼 찐한 정통판타지의 서사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야에르 잉바른 아르간토스. 이름에서부터 뭔가 묵직한 신화적인 느낌적 느낌이 확 오지않나여 오디세이아와 메타노이아, 모두 -이아 돌림에서 오는 웅장함이 있다고요 (사실무근) 몸값 비싼 용병대 검은 산 늑대들의 대장 펜릭을 찾아온 왕자 이얀은 왕과 왕족을 학살하고 거신국의 왕좌를 차지한 지그문드에게서 다시 왕위를 되찾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이나 다름없는 이얀이 검은 산 용병대를 찾아와 처음 펜릭을 마주하게 된 장면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뭔가 천막의 입구기 걷히자마자 펜릭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공기에 내리찍히는 듯 압도당하는 그 느낌이 좋더라고요 역시 짐승전문 작가님이셔요 덕분에 싹싹 훑어 읽었답니다 후후 어쩐지 펜리르를 떠올리게 하는 펜릭의 이름만큼이나 거대한 체격, 얼굴과 온몸에 짙게 남은 흉터, 살기로 빛나는 눈이 인상적이었어요. 금빛의 별과 같은 눈 사이를 가로질러 입술까지 닿아있는 흉터를 가진 흑발의 미남.. 오타쿠의 무언가를 상당히 자극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어마무시한 남자가 한떨기 이얀에게 반해 사랑스러워죽으려고 한다는 것이.. 군침을 싹 돌게 합니다.. 그렇게 벗겨먹으려고 하더니 자기 혼자 자꾸 벗었다죠 그 미모가 시들면 버려주지 했겠지만 이얀 미모 평생간다죠 시들지 않는 화관의 후계자라죠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시골에서 자란 이얀이기에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그의 모습이 그저 나약해보일 수도 있겠으나 이얀은 몸이 다소 병약할 뿐..! 무능한 민폐 캐릭터는 아니에요. 그랬다면 애초에 목숨을 걸고 펜릭을 만나러 오지도 않았겠죠 아무데서나 잘자고 잘먹고, 보르낙도 살뜰히 챙기는 우리 애기왕자님.. 엉엉엉. 보르낙의 쌍둥이 아들들과 마냥 소꿉놀이같은 놀이로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던 이얀이었지만 지그문드의 반역으로 쫓겨난 이얀이 다시 수도로 돌아오는 길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고 이제 예전과 같이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얀일 수는 없게 되었어요. ‘잘 있어, 내 왕자님.’ 듀아아아ㅇㅏ.. 어쨌든 이 비극으로 인해 이얀은 더 성숙해졌고, 왕위에 오르겠다는 의지로 길을 헤쳐나갈 수 있게 되었고요 나름 자기객관화도 확실한 깜찍앙큼늠름단단강쥐랍니다 펜릭과의 거래에서도 내 리드를 따라달라는 이 용맹강쥐를 어쩜좋져 아 너무 듬직하다..! 대금을 지불할 신체접촉행위로 가격 흥정하는 것도 너무 귀여워서 계약서 찢어버릴 뻔 했어요(?) 두사람의 거래는 뭐 뒤로 꿍꿍이가 있어도 어쩔 수 없이 서로가 서로의 지독한 얼빠라 귀엽게 느껴지지 않겠어요 펜릭의 호구짓이 웃기면서도 요놈이 이얀의 외모공격에 순순히 당할 놈은 아닐 것이다 싶었다지만 결국! 펜릭과 이얀은 서로가 아니면 안될 수 밖에 없다는 것까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이얀은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럽고.. 의젓하고..! 순수함과 다정함에서 오는 강함이 이기게 되는 것이에요 그렇게 켈켈 웃다가도 이 장정이 진행될 수록 느껴지는 왕좌의 무게와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피와 죽음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요 검은 산 늑대들에게 정도 들고.. 아스트리드 나도 너만 믿는다(?).. 지그문드와 에르히의 이야기도 저는 맛있었는데 나쁜놈들의 사연? 궁금하지 않다 오로지 패고만 싶다 쪽이라면 섭섭할 수도 있겠습니다 북유럽 신화처럼 잔혹하고 가혹함이 존재하는 땅과 존재의 매력이 넘쳤어요 아무튼 싸움질만 잘하는게 아니라 관광지 물가도 빠삭하고 투자도 잘하는 펜릭에게 제 손톱만한 재산도 맡겨보고 싶어지고요, 정신도 통장도 쏙 빼놓는 야무진 왕자님까지 만났으니 펜릭에겐 이제 부족할 것이 없겠어요 제목처럼 각자의 그림자를 뒤로 하고, 더 크게 나아가는 두 사람의 마음과 그 방향은 앞으로도 별무리처럼 반짝임을 남기겠죠 용의 숨결과 용암이 식어내린 후 봄이 영원한 이상 펜릭과 이얀의 새로운 시작은 어떤 대가나 값어치보다도 서로에게 고귀할 거예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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