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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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 동양풍 판타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나이차이 강공 초딩공 집착공 연하공 후회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지랄맞공 떼쟁이공 시끄럽공 미인수 무심수 연상수 임신수 도망수 능력수 게으르수, 촉감덕후수, 꼬리빠수 코믹/개그물 삽질물 강제적인 관계 있음
* 공 : 묘백현 - 요계의 우두머리 여우요괴 묘백선의 아들. 불의 속성을 가진 어머니의 체질을 이어받아 아주 이글이글하는 불덩어리 요력 빵빵한 건방진 젊은 여우다. 성요(成妖)가 되고도 남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도무지 환골탈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명의로 유명한 아버지의 친구 사한영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영감 요괴의 엄청난 게으름력에 학을 떼면서도 자꾸 그가 짜증나게 예뻐 보이고?
*수 : 사한영 - 뱀으로 태어나 남다른 자질을 보여 이무기 요괴가 되었다. 용이 되면 귀찮다는 이유로 일부러 그 과정에서 탈락하여 경악을 부른, 요계 최고의 귀차니스트. 특기는 의술과 땅 파기.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건 따끈한 곳에서 이불에 파묻혀 몸을 지지는 것뿐. 요계의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이 인간계에서 지나치게 긴 안식년을 즐기고 있다가 친구의 아들을 만났다. 그저 게으르게 뒹굴고만 싶었던 그의 일상은 와장창!
* 이럴 때 보세요 : 털 달린 짐승의 귀여움, 잘생긴 요괴의 섹시함, 알콩달콩과 진한 씬, 모럴이 실종된 듯한 요계에서 일어나는 애정 추격전. 본인들은 고통스럽지만 보는 사람은 재밌다.
* 공감 글귀 : 한영이 부러 손가락 끝으로 꼬리를 스윽 쓰다듬자 그것이 맞는다고 긍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뾰족하게 솟은 양 귀가 쫑긋거렸다. 동그란 어깨도 움찔하더니, 붉은 털들이 한꺼번에 바짝 섰다. 싫지 않으면서 튕기기는, 짜식.
게다가 영감은 그런 늙다리랑 살 만큼 늙지 않았잖아. 아직 살결도 탱탱하고 얼굴도 예쁜데 뭐가 아쉬워서 삼도천이 코앞인 할아버지랑 살아. 좀 더 젊고, 좀 더 힘 좋고, 좀 더 뜨거운 애랑 살아야지. 골골대는 거 뜨끈뜨끈하게 데워도 주고 이불에 돌돌 말린 거 덥석덥석 들고도 다닐 수 있는 그런 애. 그게 어울린다고, 영감은. 그런 놈이 데리러 오면 내가 두말 않고 보내줄게.
“……화 좀 내요…. 다 네 탓이라고, 죽일 놈이라고, 제발 화 좀 내라고요! 그래야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라도 할 수 있잖아! 괜찮다고 하면 내가, 내가, 그 앞에서 뭐라고 하냐고!”
작품 소개
희대의 게으름뱅이이자 요계의 명의 이무기 요괴 사한영은 인간계에서 지나치게 긴 안식년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와 이불, 그리고 바닥이 삼위일체의 밀월기는 앞으로 몇백 년이 가더라도 질리지 않을 기세였는데 짜증 나게도 친우의 아들 여우요괴 묘백현이 그의 문을 두드린다. 한영은 성요가 될 때가 한참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으니 치료를 해 달라고 막무가내인 어린 여우의 닦달에 지쳐 폭신한 꼬리를 하나 받기로 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화기가 뿜뿜 난리가 난 꼬리를 잘 풀어주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뿔싸, 생각한 것보다 큰 사건이 되었다. 갑자기 요기가 폭발하며 갑자기 어른으로 환골탈태한 묘백현은 무아지경 상태에서 갑자기 차가운 한기를 지닌 사한영을 덮치고 마는데! 성요가 되어서도 철들 기미가 없고 그저 힘 좋은 젊은 여우요괴 묘백현과 요계 최고의 히키꼬물이 이무기 요괴 사한영은 최고의 커플이 될 것인가, 계속 잘못된 만남으로 남을 것인가?! 두 요괴 모두 요생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초유의 인생 변화를 강제로 맞이한다.
작가
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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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한 이야기에요
hap***2023.02.27유치하다는 리뷰 인정하긴해요ㅋㅋㅋ그래서 더 아무생각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것같아요 (킬타용으로 굿)
miz***2023.02.24재밌어요. 스토리도 좋고 소재도 독특하고 작가님 필력이 더해져 심각한 내용일수 있는데 달달하게 유쾌한 작품이 된것 같아요. 귀찮음의 끝을 보여주는 한영을 집요함의 극치를 이룬 백현이 결국엔 꽉 잡았네요. 어떻게 넘어가나 걱정했는데. 예쁘고 귀여운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는백현에게 안 넘어갈수가 없겠네요. 너무 웃어서 눈물까지 흘리며 봤습니다.
sta***2021.06.28구매한지 1년 가까이 되는데 7페이지 겨우 넘었음.. 미리보기를 꼭 보세요. 장면 하나를 몇페이지로 설명하는지ㅠㅠ 너무 수다스러워.
rid***2020.11.05영감....겉모양은 나이대가 비슷해서 위화감이 덜 들 법도 한데 영감이라고 부르니 원...ㅋㅋ
ari***2020.05.07유치한 면이 재밌었어요. 가볍게 보기 좋았습니다. 뀨뀨 외전 보고 싶어요.
vih***2020.04.30유치하긴 한데 표지 쟤네가 그런다고 생각하면 걍 귀여워요ㅎㅎ
you***2020.01.08리뷰 보고 읽지 말까하다가 읽어보니깐 재밌어요 도망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으시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그리고 공이 애같지만 귀엽습니다
soh***2019.08.22외전 나는 수행을 못해에서 주인수의 이름이 바껴있어요!! 서술이 긴 소설이지만 읽는 내내 미소짓게하는 소설이었어요. 두번째씬은 무려 61년후라는게 함정이지만요 ㅎㅎ
whi***2019.08.21쟈미있게 읽었는데 재탕은 힘들어요ㅋㅋㅋㅋㅋ
ae0***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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