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2학년생인 김전일은 평소엔 얼빠진 익살꾸러기지만 사실은그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 일단 사건과 연루되면 탁월한 추리력으로 범인이 꾸민 난해한 트릭에 소꿉친구 나나세 미유키와 도전한다!! 그런 김전일 일행이 '설귀'에 의해 마을 사람들이 참살 당했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땅에서 일어난, 참으로 불가사의하게도 시체가 사라지는 살인사건에 휘말리는데…?!
[ Kindaichi Shounen no Jikenbo R ] ⓒ Seimaru Amagi, Fumiya Satou / Kodansha Ltd.
※본 시리즈는 종이책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2 Returns」 19~32권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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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은 명탐정이었던 할아버지의 이름을 내걸기라도 했지, 아케치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름을... 이미지가 확 깨더군요. 걸 이름이 없어서, 아니 애시당초 이름은 왜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전일은 그렇다쳐도 아케치까지 왜 그러는지 말이에요.
여기 탐정들은 누군가의 이름을 걸지 않으면 추리를 할 수 없는 건지, 아니면 추리 시작 전 결의를 다지는 의식같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김전일이 학교에서 여학생 탈의실 안에 숨어들어가 발각되었고, 게다가 초범도 아닌 상습범이라는 사실이 미유키의 대사로 짐작되는데도 뺨을 열 대 맞는 것만으로 처벌이 끝이라니 경악스럽습니다.
매번 명탐정이었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범죄자를 추리로 잡아내는 사람이 여성 탈의실에 침입하는 범죄자이고 그걸 가볍게 다루다니 모순적이네요. 작가가 범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떤지 의심스럽습니다. 모든 살인자에게 그럴듯한 이유와 서사를 부여하는 것도 어쩌면 그런 인식 때문일까요?
juh***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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