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1.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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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시대물, 무협물, 동양풍, 나이차이, 미인공, 직진공, 여우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절륜공, 천재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병약수, 순진수, 적극수, 강수, 외유내강수, 능력수, 전생/환생, 달달물, 사건물
▷ 호현서: 끝이 없는 부를 지닌 서녕호가의 막내 도련님으로, 사랑받으며 자라왔다. 어린 시절 극독에 당해 병약하지만 그 의지만은 탄탄하다. 다른 이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전생에 검선(劍仙) 자문원이었다. 말하는 옥팔찌와 함께한다.
―검선의 사당이라니. 궁금한데. 구경 갈래?
“싫어. 자문원과 나를 동일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생의 내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라니. 어딘지 낯 뜨거워.”
#미인수 #다정수 #병약수
▷ 유위람: 패도적인 무공의 소유자로, 별호는 단정한 외양과 어울리지 않는 패천검(覇天劍). 어린 시절 검선 자문원에게 목숨을 구명받아 그를 공경하게 되었다. 아주 작은 양심이 열심히 일하지만 중요한 순간, 욕망에 충실하다.
“저는 검선께 구명을 받았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소소하게나마 그분의 묘와 사당을 짓고, 생전의 덕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미인공 #직진공 #여우공
▷ 공감 글귀
“독을 먹은 현서를 처음 봤을 때 숨이 너무 가늘어서 깃털을 코 아래 두고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깃털이 움직이는지도 모를 정도였어. 눈뜨는 데 석 달,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에 다시 일곱 달이 걸렸어. 내가 떠날 때까지 말도 하지 못했지. 그때 현서는 아홉 살이었는데.”
“좋은 사람은 많아. 착한 사람도 많지. 하지만 독을 먹은 아홉 살짜리가 다정하기는 쉽지 않아. 더군다나 그 애는 서녕호가의 장중보옥이잖니. 내 장담하건대 황궁의 황자도 현서만큼 귀하게 자라진 않을 거다. 천하의 다시없을 개망나니로 자라서 호가의 재산을 전부 헐어버려도 잘한다고 박수칠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다정하게 자랐지. 귀한 건 귀하게 대접해 주어야 해.”
가만히 듣고 있던 유위람이 물었다.
“누이는 제가 호 공자에게 나쁘게 굴 것 같습니까?”
“아니. 네가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 현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너 같은 고수가 툭 치면 그야말로 큰 사고가 될 테니 조심하라고 하는 얘기야. 서녕호가를 적으로 돌리면 검각은 말할 것도 없고 네 부모님이라도 다 막아주기 어려울 테니까.”
거기까지 말한 화정이 씩 웃었다.
“의당은 무조건 호가의 편이 될 거다. 나도 그럴 거고.”
작품 정보
사랑받으며 자라던 현서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하나는 사람들을 구하고 죽은 검선(劍仙) 자문원이 자신의 전생임을 깨달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생에 함께하던 옥팔찌와 재회해, 마음으로 대화하게 된 것이다.
현서는 이 모든 것을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저는 검선께 구명을 받았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소소하게나마 그분의 묘와 사당을 짓고,
생전의 덕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인연이 있으면 천 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난다더니
스무 살이 되던 해, 패천검(覇天劍) 유위람과 재회하게 된다.
“검선께서 쓰시던 방을 고스란히 재현한 방입니다.”
‘……내가 검선의 환생인 건 들키지 말아야겠다. 사당에 모셔질 것 같아.’
이런 지극한 공경은 좀 심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잠시,
병약한 몸으로 안온한 삶을 바라던 현서는 자신을 노리는 음모에 휘말린다.
“제가 계속 호 공자의 곁에 있을 테니 괜찮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든 다 괜찮습니다. 무서워 마세요.”
배려심 깊고, 상냥하고, 친절한 유위람이지만,
“호 공자가 무척이나 어여뻐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역시 전생의 나를 공경하는 사람과 연애는 좀……?
작가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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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보는 어화둥둥 미인병약수인지... 진짜 읽는 내내 감격스러웠어요ㅠㅠ 공이 수한테 다정한 것도 좋고 수가 많이 병약하지만 꼬인것도 없고 순둥해서 더 좋았습니다 최고,,,💕💕💕 다만 여러 사건 전개가 줄글로 다 설명해주는 형식이라 읽는데 공수 얘기가 안나오면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직접 사건에 뛰어들어 실마리가 풀리고 그걸 제가 읽으면서 느껴야 과몰입 되며 재미를 느끼는데 많은 부분이 대놓고 설명해 주는 줄글의 나열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무협에 등장 인물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체화가 안되니 너무 많지만 매력도 느낄 수 없었던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정도로 끝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조연 인물들에 대한 세세한 부분도 인물의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다 글로 길게 설명해주심ㅋㅋㅋ 그래서 중요한건가? 하고 읽으면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전 그래도 공수 캐디가 너무 (특히 수!!!) 좋아서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sal***2025.09.05답답해서 참다참다 하차... 다음에 재도전
nef***2025.08.09안그래도 생소한 단어가 많은데 비문도 많아서 가독성이 그닥 좋지가 않네요…주인(메인)공보다 사영이 더 신경쓰여서 주인공들한테 몰입이 안돼요…;_;
mer***2025.08.06유위람이 은근히 웃음을 줌ㅋㅋㅋ
glr***2025.07.19전생과 현생을 분리해 살아가는 건강한 정신! 그래서인지 약간 남 얘기하는 듯한 면모도 보이지만 그게 신선했어요
oon***2025.06.16존잼이에요~ 오랜만에 재탕했는데 역시재밌네요
da3***2025.06.03무협지는 이런것이군여;; 무협지의 정석같았어요;;
ora***2025.05.21처음은 재밌었는데.. 사건 끝나니 지루해졌어요. ㅠㅠ 부둥부둥하는 얘기만 끝이 없이 이어져서.. 그래도 사건부분은 재밌었어요.
ahi***2025.05.12표지에 속았어요. 지루해요.
hap***2025.05.03음 하하버스가 좀 끼얹ㅇ져쟈잇는 무난한 무협비엘너낌 3.5점
yun***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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