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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을 읽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성호사설을 읽다

실학 사상과 이익을 공부하는 첫걸음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성호사설을 읽다작품 소개

<성호사설을 읽다> 실학 사상의 정수를 맛보기에 좋은 책

멀리서 보면 어렵고 심오해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기초 지식을 쌓고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이 있다. 우리 고전이 그렇다. 고전 원전 독해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유유의 고전강의 시리즈 스무 번째 책은 『성호사설을 읽다』이다.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 설흔이 조선 후기의 대학자 성호 이익이 쓴 『성호사설』을 안내한다.

『성호사설』은 조선의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는 실학 사상의 정수가 담긴 책으로, 안정복·정약용·박제가·박지원 같은 실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조선 후기에 크게 발전한 사상의 토대가 된 책이니 심오한 내용만 가득할 것 같지만, 『성호사설』에는 ‘성호’星湖가 쓴 ‘사설’僿說이라는 의미 그대로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좀 의아하게 느껴진다.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에 어떠한 개혁 사상이 담겨 있는 걸까?


출판사 서평

학문적 태도와 삶의 태도가 일치하는 따뜻한 학자, 성호 이익

사색당파 중 남인의 집안에서 태어난 성호 이익은 당쟁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뒤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평생을 칩거하며 학문에만 매진했습니다.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관리들, 당파 싸움에 매몰된 정치판에서 한발 물러나 쉴 새 없이 공부하는 선비의 삶을 살았던 거지요. 덕분에 이익은 조선의 현실 정치를 날카롭게 비판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백성의 생활을 눈여겨보면서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학문을 추구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벼린 비판 정신과 섬세하고 예민한 관찰력, 치열한 기록 정신으로 40여 년간 하늘과 땅, 온갖 사물과 생물, 사람과 정치·경제·사회 제도, 경전과 역사, 시와 문장 등을 치밀하게 사유하고 일기처럼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쌓인 3,000여 개의 글을 모아 ‘천지문’, ‘만물문’, ‘인사문’, ‘경사문’, ‘시문문’ 다섯 부문으로 나누어 엮은 책이 바로 『성호사설』이지요.

이 방대한 분량의 사유의 기록을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인 ‘사설’이라고 이름 붙이다니, 대학자의 겸손과 미덕이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성호 이익의 삶의 태도와 학문을 대하는 태도는 일치했습니다. 선비라면 누구나 입신양명을 바라던 시대에 모든 욕심을 뒤로한 채 가난하게 살며 백성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 학문을 연구하고, 독서와 사색을 중시하는 삶을 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펼쳐 나갔기 때문입니다.

저자 설흔은 성호 이익의 평범하고 소박한 문장, 섬세한 관찰력, 무엇보다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오늘날 우리가 『성호사설』을 읽어야 할 이유로 꼽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분량의 『성호사설』에서 이익의 인간적 면모와 혁신적인 학자다운 면모를 보여 주는 글을 골라 이익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역사적 맥락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밥상에 올라오는 식재료의 생태와 맛에 대해 사유하는 미식가, 고양이·병아리·벌 같은 미미한 존재도 존중하는 사랑의 대가, 맹목이 아니라 의심하고 관찰하여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참된 공부라고 여긴 공부의 달인, 백성의 삶을 궁하게 만드는 세력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쓴소리 전문가. 저자가 바라보는 성호 이익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익의 삶의 태도를 익힌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진정 어떠한 곳인지 이해하고,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지혜를 얻고,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 세계를 보다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균형 잡힌 관점을 얻게 될 겁니다.


저자 프로필

설흔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 데뷔 2007년 소설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 수상 2011년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부문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기획부문 대상

2014.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등저 : 설흔 (薛欣)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지루한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박지원의 글을 읽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 뒤로 우리 고전에 관한 책들을 읽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보고, 상상력을 보태어 생생한 인물 묘사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매일 밥 먹듯, 잠을 자듯 자연스럽게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꿈꾼다. 언젠가는 전 세계의 야구장을 돌아본 뒤 책으로 쓰려는 야심 찬 목표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공부의 말들』, 『우리 고전 읽는 법』, 『북학의를 읽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지금 『성호사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성호사설』은 어떤 책인가?
2. 미식가
3. 사랑의 대가
4. 공부의 달인
5. 쓴소리 전문가
6. 『성호사설』에 대한 평가

+ 더 읽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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