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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상세페이지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작품 소개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연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평이란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차려놓고 비석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것을 보고 연수는 크게 놀란다. 연수가 궁금해 하자 할아버지는 7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지금껏 돌아가신 유해조차 못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려 준다. 연수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왕할아버지의 이름을 쓴 편지를 써서 하루빨리 돌아오시라는 마음을 담아 땅을 파 편지를 묻는다. 그 순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푸르렀던 나뭇잎이 앙상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연수와 마주친 군인 아저씨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서평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 선정작!
장성자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우리 현대사의 슬픈 이야기

“이 동화는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이야기이다.”

동화를 통해 우리 삶 속에 흐르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 되새겨 보는 ‘마루비 동화로 읽는 우리 역사’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장성자 작가의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가 출간되었다. 출간 전 ‘2021년 우수 출판 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6.25전쟁이라는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연수는 작가의 어릴 적 모습인 동시에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우리 시대의 많은 가족의 모습이기도 하다.

“70년이 지나도록 불러보고 싶었던 그 이름, 아버지.
아버지는 그렇게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손자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되어갔다.”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우리 현대사에 가장 슬프고도 아픈 사건으로 남았다. 순식간에 아름다운 산과 들이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쟁터로 변했고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야 했고 이들 중 많은 분이 전투 중에 목숨을 잃었다. 계속되는 전쟁 상황으로 인해 이들은 죽은 채로 이름 모를 산과 들에 홀로 남겨진 채 세월이 흘러 이제는 그 흔적조차 찾기가 힘들어졌다. 남겨진 가족들의 소망은 더 시간이 가기 전에 돌아오지 않는 분의 조그만 흔적이라도 찾는 것이다.

“아저씨도 가족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보고 싶은 때마다 여기다 편지 쓰세요.”

할아버지를 따라 가평전적비를 찾아간 연수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편지를 땅에 묻던 중 홀연히 판타지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6.25전쟁의 한가운데서 연수는 왕할아버지와 마주친다. 연수가 내미는 편지지를 받아든 왕할아버지는 고향에 두고 온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마음이 깊으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면서 우리 역사의 뼈아픈 한 장면이기도 하다. 판타지 속에서라도 만나고 싶고 손잡고 싶고 함께 껴안으며 참았던 그리움을 전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작품을 통해 재현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오늘부로 고 최승보 일병은
고향과 유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하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는 대략 12만 3천여 구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중 발견된 유해는 12만여 구로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겨우 164명 정도다. 많은 전사자들이 아직도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최후의 마지막 한 분의 유해라도 반드시 찾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우리 모두는 간절히 바란다.
“나는 가끔 생각했다. 할아버지가 어딘가 살아있는 건 아닐까?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처럼, 갑자기 우리 앞에 딱 나타지는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프로필

장성자

  • 수상 2009년 안데르센문학상
    2005년 아동문학연구 신인문학상

2014.12.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 장성자
또 한 권의 책을 들고 여러분 곁으로 갈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동화 『모르는 아이』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비거, 하늘을 날다』, 『초희의 글방 동무』, 『군함도』, 『여기가 상해 임시정부입니다』, 『신선대 애들』, 『내 왼편에 서 줄래?』 등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 『환향』이 있습니다.

목차

1. 노는 날이라고요
2. 꼬맹이가 할아버지가 되는 시간
3. 해마다 오는 편지
4. 전쟁
5. 반합에 새긴 이름
6. 가평 지구를 지켜라
7. 수욱이 보아라
8. 귀환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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