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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소크라테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소크라테스 표지 이미지

소크라테스작품 소개

<소크라테스> 그래픽노블로 생생하게 그려낸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철학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의 대명사로,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이지만 정작 그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많은 사람이 그가 남긴 몇 마디 명언들로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자면 그의 삶과 죽음을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작가들은 그래픽노블이라는 현대적인 형식의 글과 그림으로 2,400여 년 전의 아테네 아고라 광장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가들은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중심으로 《에우튀프론》《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고르기아스》《향연》 등 플라톤 저작들을 넘나들며 소크라테스과 남긴 죽음의 의미와 철학의 알맹이를 알기 쉽게 전해 준다.


출판사 서평

먼지 자욱한 책장으로부터 탈출한 철학

유명한 고전 철학자들의 견해나 주의, 주장을 짤막한 글로 담아낸 책들은 많다. 또한 철학자들의 삶에 대한 요약된 정보는 인터넷 검색만을 통해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철학자들과 철학자들의 견해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그들이 실제 살아간 인생에 관한 생생한 이해, 이야기다.

“우리는 그(철학자)가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겪은 성공과 패배, 교우 관계, 적대 관계에 관심이 있다. 저 역사의 화로 안에서 우리가 쓰는 철학자들의 용어가 갈등이나 우스운 상황 혹은 비극적인 사건 없이 명확하고 확실하게 나온 것은 아니다.” (5쪽-스테파노 카르디니)

예를 들어, 플라톤이 주장하는 유토피아적 사회 모델, 그의 교육관 등은 책장을 뒤척이다 나온 관념적 결론이 아니다. 이제 막 되찾은 민주주의 법정에서 대중들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황망히 지켜보는 젊은 플라톤이 있었기에 서양 철학의 바탕이 되는 플라톤 사상의 정수가 구성되었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도자 학교 ‘아카데미아’가 설립될 수 있었다. 경험은 철학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철학은 실천에 방향성을 제시한다. 철학자의 삶을 그의 사상과 함께 살펴보는 것은 “공허하고 현학적인 잡담이나 먼지 자욱한 책장에서 철학을 탈출(6쪽)”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그래픽노블 장르가 그러한 방법을 통해 ‘살아 있는 철학(philosophia de vivo)’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이 책을 기획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자신의 저작이 없는 만큼 이 책은 그의 제자 플라톤의 저작을 중심으로 소크라테스의 생애를 재구성하였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이야기는 플라톤의 시점에서 시작하고 끝맺는다.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의 운명은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살아서는 플라톤을 비롯한 후대 철학자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었을 뿐 아니라, 죽어서는 그 자신이 당당히 맞이했던 죽음을 통해 진실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위대한 인간의 전형을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을 즐겼고, 특히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깨우침을 주었다. 토론하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을 보며 아테네 사람들은 그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 불렀다. 사람들만이 아니었다. 델포이 신전을 찾아간 카이레폰에게 사제 피티아는 신탁을 전한다.

“카이레폰, 내 말을 들으라. 아테네의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25쪽)

그 말을 전해 들은 소크라테스 자신은 그 신탁을 의아해 했다. 얼마 후, 그는 많은 사람에게 지혜를 뽐내는 한 정치인을 만났다. 지혜롭기로 소문난 사람이었지만 소크라테스가 보기에 자기보다 지혜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뭔가를 안다고 믿고 있었지만 아는 것이 없었기 재문이다. 그에 비하면 자신 역시 아는 것이 없지만 뭔가를 안다고 생각한 적이 없으니 그보다는 나은 사람인 것 같았다.

그다음엔, 심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는 시인과 비극작가들을 만나보았다. 그들 또한 많은 것을 알아서 쓰기보다는 신성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멋진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저마다 모든 것을 안다고 믿고 있었지만 정작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자신의 기능에 관한 것뿐이었다. 그때야 소크라테스는 신탁의 의미를 깨달았다.

“인간들아, 내 말을 잘 들어라! 가장 현명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처럼
아는 게 없다는 걸 아는 사람이다.” (29쪽)

현명한 사람 소크라테스는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기원전 399년 사형당했다. 그의 재판은 최초의,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최초의 양심수 재판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빼앗긴 최초의 희생자, 양심수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함으로써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완벽하게 이상적인 민주주의’로 칭송받을 수 없게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가장 위대하다고 자부하는 민주주의가 가장 훌륭한 시민을 어떻게 사형에 처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남긴 위험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어떤 형태의 권력이든 가진 자에게 자유롭고 엄격한 지식은 항상 눈엣가시라는 점이다.” (139쪽)



저자 소개

글 : 프란체스코 바릴리
1965년 출생. 《파우스토와 이아이오, 그 후 30년》의 대본을 썼고 세르지오 시니갈리아와 함께 《깃털과 산》을 저술, 케키노 안토니니 및 다리오 로시와 함께 《디아즈 학교: 국가의 수치》를 출간했다. 마누엘 데 카를리와 함께 《카를로 줄리아니, 제노바의 반역자》와 《마테오티 범죄》를 저술했다. 사카와 더불어 《굿 바이 마릴린》과 《빈센트 반 고흐. 영원히 지속할 슬픔》을 저술했다. 렐레 코르비와 함께 《존 벨루시의 과도한 인생》을 저술했다.

그림 : 알레산드로 란기아쉬
1990년 로마 출생. 로마만화학교와 사피엔차대학교 고고학부를 다녔다. 대학 졸업 후에는 그림을 그리는 데 전념했다. 2012년부터 영화계와 광고계에서 스토리보드 작가로 일했다. 2017년 첫 만화책 《프리모 레비》의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독일과 프랑스, 크로아티아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소크라테스》는 그의 두 번째 만화책이다.

역 : 김효정
1967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엠사 모란테의 역사의 서사적 특성과 낙관적 비극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강사로 활동하면서 번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름다운 여름』, 『당신의 고향』, 『사라진 도서관』, 『추억의 학교』(우리교육), 『약혼자』(문학과 지성사), 『레오나르도 다빈치 펜으로 과학을 그리다』(김영사 어린이), 『아무도 아닌 동시에 십만 명인 어떤 사람』(문학과 지성사), 『피노키오』(대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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