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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의 행복한 결혼 이야기 상세페이지

빅토리아 시대의 행복한 결혼 이야기작품 소개

<빅토리아 시대의 행복한 결혼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 이야기> 시리즈 제2편
토머스 하디와 엘리자베스 개스켈 등 명작가들의 단편 소설 네 작품 수록


그 시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 이야기> 시리즈 제2편
‘결혼’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결혼 생활이 마냥 순탄할 수만은 없는 법. 부부에게 갈등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가 하면, 그 갈등 때문에 파국을 맞기도 한다. 100여 년 전, 빅토리아 시대에 탄생한 소설 속 결혼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빅토리아 시대의 행복한 결혼 이야기>에서는 토머스 하디와 엘리자베스 개스켈 등의 작가들이 소개하는 네 가지 행복한 결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수록 작품
<맨체스터에서 온 부부>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온 오픈셔 부부. 하지만 오픈셔 부인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항해사인 첫 번째 남편이 바다에서 실종된 후 그녀는 장애가 있는 사생아 딸을 홀로 키우며 산다. 한편 일밖에 모르던 하숙인 오픈셔 씨는 그녀와 딸을 보며 여태껏 느껴 보지 못한 감정에 사로잡혀 청혼한다. 몇 년 후, 새로 태어난 아들까지 네 식구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스치는 바람> 밥티스타 트루덴은 적성에 맞지 않은 교사 생활과 부모님이 원하는 스무 살 연상의 남편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밥티스타는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학교 동창 찰스를 만나고 그의 구애에 마음이 흔들린다. 즉흥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그러나 찰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밥티스타는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신뢰하는 마음> 셰퍼드 소령은 마흔이 넘도록 셰퍼드 가문의 저택 애플턴 파크에서 부모님, 여동생 둘과 함께 살지만 그가 이웃 동네에 낮은 신분의 부인과 딸을 두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소령은 이 사실이 가족들의 귀에 들어갈까 봐 부인에게 이사를 종용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셰퍼드 부인은 마지막으로 한 번은 꼭 애플턴 파크를 구경하고 싶다고 부탁한다.
<순금 광산 주식회사> 레지널드는 은행가의 딸 로지를 사랑하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부자가 되어 돌아오기로 마음먹은 레지는 자신의 땅에 금맥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로지의 아버지를 만난다. 로지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로지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전부 맡기라 하는데…….

책 속 한 구절
“제게 생각할 시간이 얼마나 있나요, 선생님?”
“3분입니다!” 손목시계를 보며 그가 말했다. “이미 2분 동안 생각했으니 5분을 드린 셈이군요. 현명하게 판단해요. ‘네’라고 대답하고 나와 함께 차를 마시면서 이 일에 대해 의논합시다. 차를 마신 뒤에는 할 일이 많거든요. 만약 ‘아니요’라고 대답한다면.” 그는 목소리가 변하지 않도록 잠시 말을 멈추었다. “이후로 이 일은 일절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내일 일 년 치 방세를 내고 바로 떠나죠. 시간이 다 됐군요! 대답이 뭡니까?”
“선생님이 좋으시다면…… 그동안 엘시에게 굉장히 잘해 주셨으니까요…….”
“자, 이리 와서 소파에 편하게 앉아요. 함께 차를 듭시다. 당신이 내 생각대로 착하고 현명한 사람이어서 기쁩니다.”
이것이 앨리스 윌슨이 받은 두 번째 청혼이었다. -<맨체스터에서 온 부부> 중에서

“집에 가면 준비가 다 되어 있을 거야. 지금도 준비는 끝나 있을걸. 파티에 쓸 물건, 가구, 헤디건 씨의 새 양복, 전부 다 말이야. 집에 가서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고 말하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 거라고!”
“그럼 가 버리든가! 하지만 네가 집에 가서 가족들을 마주하지 않아도 돼. 우리가 결혼할 거면 지금 당장 하든지 아니면 아예 안 하는 게 나아. 오늘 저녁 나와 함께 트루팔에 가겠다고 동의하지 않으면 나는 네 애정에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그곳에 가면 월요일 아침에 법적으로 부부가 될 수 있지. 그러고 나면 데이비드 헤디건 씨든 누구든 아무도 너를 내게서 데려가지 못할 거야.” -<스치는 바람> 중에서

“부탁이 하나 있어요, 여보. 이 부탁은 꼭 들어줘요. 이사하기 전에 애플턴 파크를 보고 싶어요. 언젠가 넬리가 갖게 될 저택과 땅을 아이와 함께 봤으면 좋겠어요.”
“가능할지 모르겠군. 어머니와 누이들을 만나기라도 하면 당장 의심받을 텐데.”
“내가 누군지 아무도 모를 거예요. 30분 정도 넬리와 함께 애플턴 파크의 땅을 걸어 보고 싶어요. 지금이 아니면 영영 보지 못할 거예요.”
소령은 짧은 손가락으로 길고 부드러운 콧수염을 쓰다듬었다. 오후 두 시 마차를 예약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온 가족이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열리는 테니스 파티에 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아내가 집 주위를 거닐어도 들킬 염려는 없을 것이다. -<신뢰하는 마음> 중에서

“안 돼요. 나는 절대로 가난한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레지, 부자가 되세요. 그래야 매정한 나와 결혼을 꿈꿀 수 있어요.”
여자는 손을 내밀었다. 남자는 그녀의 손을 꼭 쥐고 허리를 굽혀 손등에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손을 놓고 잰걸음으로 방을 나갔다.
“가엾은 레지!” 그녀가 중얼거렸다. “나도, 나 역시도 그걸 꿈꿔요.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죠?” -<순금 광산 주식회사> 중에서


저자 프로필

토머스 하디 Thomas Hardy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40년 6월 2일 - 1928년 1월 11일
  •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명예박사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박사
    킹스칼리지 런던 문학 학사
  • 데뷔 1871년 장편소설 `최후의 수단`

2014.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개스켈(Elizabeth Gaskell, 1810~1865)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영국의 소설가로 극빈층을 비롯해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쓴 첫 번째 장편 《메리 바튼Mary Barton》(1848)은 단숨에 성공작이 되었고 찰스 디킨스와 토머스 칼라일의 찬사를 받았다. 대표작은 《북과 남North and South》(1855)과 친구 샬롯 브론테가 사망한 후 그녀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쓴 전기 《샬롯 브론테의 일생Life of Charlottë Bronte》(1857) 등이 있다.

저자 -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1840~1928)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 겸 소설가. 하디의 작품은 대부분 그의 고향인 도체스터를 모델로 한 영국 남부의 웨섹스 지역을 배경으로 농촌 풍경과 농촌의 미신이나 풍습을 다루고 있다. 그의 작품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1891)와 《무명의 주드Jude the Obscure》(1895) 등은 발표 후 타락한 여성, 계급, 종교와 결혼 등 민감한 소재로 당대 사람들의 혹평을 받았다. 결국 그는 더 이상 소설을 쓰지 않고 희곡과 시 창작에 전념했다.

저자 - 조지 무어(George Moore, )
아일랜드 출신 소설가, 시인이자 극작가이고 19세기 후반 영국과 아일랜드의 자연주의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개 빅토리아 시대의 규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때로는 성(性), 간통, 매춘, 동성애에 대해 써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표작은 《광대의 아내A Mummers Wife》(1885), 《에스더 워터스Esther Waters》(1894) 등이다.

저자 - 월터 베전트(Walter Besant, 1836~1901)
영국 소설가이자 역사가. 영국 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모리셔스 왕립대학에서 6년간 수학교수로 재직했으나 건강 악화로 1867년 런던으로 돌아와 정착했다. 소설 뿐 아니라 런던의 역사와 지형에 관한 글을 많이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제임스 라이스James Rice와의 공저인 《황금나비Golden Butterfly》(1876), 도시 빈민의 고난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 《기브온의 아이들Children of Gibeon》(1886), 《인간의 조건All Sorts and Conditions of Men》(1882) 등이 있다.

역자 - 부자번역
나이도 성별도 사는 곳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번역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부자번역은 번역을 생업으로 삼겠다는 꿈과 유려한 번역을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차

맨체스터에서 온 부부 / 엘리자베스 개스켈
스치는 바람 / 토머스 하디
신뢰하는 마음 / 조지 무어
순금 광산 주식회사 / 월터 베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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