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의 힘, 출현 지점이 어디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2010년 상한가 출현 5,500종목, 이전 15년간 5연상 종목 낱낱이 분석!
상한가는 하루 주가 변동의 정점이자 모든 주식 투자자가 소망하는 절대 지점이다. 상한가는 그보다 한 호가 아래의 주가보다 단지 몇 퍼센트 더 오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매수하고자 하는 열정이 폭발적으로 집중돼 더 나아가고자 함에도 거래소 규정상 멈춰 있는 상태이다. 그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목은 더욱 쏠리게 되고 기회만 되면 매수하겠다는 대기자들이 줄을 서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상한가가 줄을 설 만큼 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첫 상한가를 시작으로 시세를 분출하는 종목이 있는 반면, 전일 장 마감까지 수백만 주의 매수잔량이 쌓였던 종목에서조차 익일 시초가를 최고가로 하여 장대음봉으로 나가떨어지는 종목도 부지기수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조용 저자는 2010년에 출현한 상한가 5,500여 개를 분석함으로써 발견했다. 첫 상한가 종목이 다음날에도 상한가에 진입하는 경우는 430개였으며 3상 이상은 148개, 5회 연속 상한가 친 종목은 43개였다. 또한 1996년부터 2011년 3월까지 약 15년 동안 5회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거나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을 낱낱이 조사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이 책에 담았다.
강력한 상한가 출현 지점에 먼저 가서 기다려라
분석 결과는 그동안 저자가 세 권의 ‘차트기법 시리즈(실전 차트 매매 기법, 실전 차트 매매 기법 2, 실전 차트 스윙ㆍ데이ㆍ스캘핑 기법)’에서 강조했던 내용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5파하락이나 3파하락을 거친 후 장기간 횡보하던 종목이 응축된 에너지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 바로 상승원점에서 상한가 출현 비율이 가장 높았다(45%). 그리고 그 상한가의 힘이 가장 강력했다. 그 다음이 상승1파 후 조정받는 2파 저점(40%)이었고, 상승3파 시현 후 조정받는 4파 저점이 가장 낮은 비율(15%)을 보였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법은 ‘상한가 따라잡기’가 아니다. 상한가가 빈번하게 출현하는 지점과 양상을 익혀 ‘먼저 가서 기다리는 기법’이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아주 단순한 이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장벽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주가의 파동을 보고 현재의 위치를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점에서 철저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370여 개의 차트를 상황별로 제시했다. 국내 최초로 투자서에 NASA 기술서적의 집필 방법을 도입하며 이전 세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던 바로 그 기법이다. ‘기술적 분석’을 넘어 ‘기술적 매매’가 필요하다는 실전적인 관점이 이번 책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상한가를 만드는 55개 핵심 테마를 마스터하라
이제 중요한 것은 종목이다. 상한가 출현 가능성은 당연히 테마 종목에서 가장 높다. 테마 중에서도 향후 우리를 먹여 살릴 신성장산업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그 성장세가 갈수록 높아질 테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이 근거를 다음을 기준으로 찾았다. 정부정책 지원 10대 주력산업, 한국의 10대 기술과 미래 선도기술, 10대 핵심소재와 20대 부품소재 그리고 중국의 7대 신성장산업이다. 이를 바탕에 두고 55개 핵심 테마군을 분석하여 200개가 넘는 차트를 제시했다.
주식시장의 테마를 알고 있다는 것은 경쟁자보다 한발 빨리 출발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테마는 형성 시점부터 시세 분출까지가 급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그때 가서 테마 내용을 분석하거나 관련 종목을 찾는 것은 너무나 아마추어적인 대응이다. 이 책을 교재로 삼아 훈련을 거듭한다면 미리 준비하고 먼저 가서 기다리는 매매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