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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 상세페이지

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20.12.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2만 자
  •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410073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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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

작품 정보

뒷골목 조직가 무명. 거기서 나고 자란 소녀 강이나.
어느 날, 세력을 키우려는 조직 지화에게 무명은 처참히 짓밟히고
한순간에 모든 걸 잃었다.

자신을 위해 밑바닥 삶을 살아온 이복동생 강이안과,
“내가 만약 죽는다면 그건 너를 위해서였으면 해.”

강이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외사랑 마저 삼키겠다는 김건영,
“지금 네 앞에 있는 게 누군지. 너랑 내가 뭘 했는지. 전부 기억에서 지워버려.”

그리고, 7년 전 자신을 미국으로 도망치게 했던 원수이자 첫사랑 윤재현
“나는 네가 내 심장이었으면 좋겠어.”


<도서 미리보기>


귓가를 지분거리던 입술이 목덜미를 타고, 어깨를 타고 가슴팍으로 내려왔다.
목과 어깨, 가슴 위로 재현이 오랜 시간 입을 맞췄다.

평생 잊을 수 없도록 만들어 줄게.

그 말 그대로 재현은 흔적을 새기는 중이었다.
지워지고 나면, 또 다시 새겨줄게.
그렇게 영원히 나만 볼 수 있는 상처를 만들자.
재현의 눈빛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널 씹어서 삼킬 수 있다면 좋겠어.”

나는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내려놓고 재현의 몸에 매달렸다.
재현이 더욱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뱃속을 가득 채우고 마음대로 휘저어 네가 아니면 아무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도록.
그 요구에 대답하듯 재현이 속도를 높였다.

"나… 진짜. 죽을 거 같아."
“이렇게 하니까 잘 느끼네.”
“아……. 흐으.”

절정에 다다를수록 허리를 쳐올리는 재현의 속도는 빨라졌다.
아래에서 배를 짓누르는 재현의 힘도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꼭 절벽 아래로 투신해 땅에 떨어지기 직전처럼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쾌락이 나를 지배했다.

나는 이미 빼앗긴 게 너무나 많았고, 견뎌온 세월이 지나치게 길었기 때문에 누군가 보상해주기를 바랬다.
나를 껴안아 빈틈을 채워주고 망가진 것들을 복원시켜주기를.
그래서 재현의 품에 안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냥 그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이성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뼛조각 하나 남기지 말고 나를 삼켜.
그런 뒤에 나는 네 심장으로 태어날 거야.
그렇게 한날한시에 지옥에 가자. 거기서 함께 죗값을 치르자.

작가

윤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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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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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럽게 재미없네요...

    jss***
    2022.06.07
  • 하아,,,,,,이렇게 어두울줄은ㅠㅠ 그래도 손 놓지않고 흐름끊기지않고 읽게 되네요 어느 한명도 오롯이 행복한 결말일수없다는게 너무 가슴 먹먹해집니다 그냥 설렘가득한 로맨스 읽다가 이걸보니 이런 삶이 더 현실과 비슷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주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이미지라 여러사람의 사랑을 받는 축복받은 운명이라도 그 이면에는 큰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게 안타까웠어요 외전은 없는게 나을거같은 결말이네요

    kmy***
    2022.05.16
  • 뭐읽지하다가 얻어걸린건데 넘 재밌어요

    ******
    2022.01.12
  • 한권짜리가 꽤 묵직한하네요 이런 사랑은, 솔찍히 저는 무섭네요 ㅎㅎㅎ 새장 속에 남겨진 연인이 행복하길..

    nav***
    2021.08.19
  • 하..진짜 뭣이 이리 짠한지..

    rlf***
    2021.07.25
  • 진도가 안 나간다 재미가 없어 초반만 읽고 리뷰 쓴다 이런 식으로 읽지도 않은 게 몇권인지 사람마다 다 다르니 나는 이 글이 끌리지가 않아 초반에 보면 알지 이게 재밌을까 없을까

    ******
    2021.03.31
  • 어쩜 이렇게 아플수가있나요 ㅡㅡ너무아프고 아퍼서먹먹하네요 한사람 한사람 에게 너무나도 아픈사랑이네요 너무 잘봤어요 한편의 영화를 본듯해요 정말 잘봤어요 여운이 오래 남을듯 해요ㅠㅠ

    gid***
    2021.02.27
  • 음.... 남은 자도 행복하진 않겠어요

    haf***
    2021.02.20
  • 좋아요~ 찐입니다.

    vof***
    2021.01.29
  • 사랑에 때문에 삶이 녹녹치 않네요... 마지막까지 피폐하게.... 사랑만 남네요...

    ksk***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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