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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수준이 아니라 많은게 달라져서 다른 소설 같습니다. 후속작과 충돌이 없도록 정리하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냥 후속작에 홍염의 성좌가 잡아먹힌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에닌은 납작한 악역캐릭터가 됐고 카밀턴의 비중과 연결고리도 사라졌고 로웨나도 매력이 사라져서 무난무난한 여주인공이 됐어요. 오페라 극 같았던 분위기도 사라져서 가볍고 심심해졌고요. 이럴거면 구판도 따로 팔아주시면 좋겠네요. 10년 넘게 사랑해서 몇 번이고 읽었던 최애 판타지소설이라 지인에게 추천하다 신판이 나왔길래 읽어봤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움보다는 섭섭함이 더 크게 남은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세세한 설정추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제가 사랑한 홍염의 성좌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오타쿠 특 심장 뻐렁쳐서 하고싶은 말 3867842425개인데 말 할 수가 없음
구판 종이책이랑 비교하며 읽어봤습니다. 기존에는 마령들이 사건에 불붙이는 존재들이었다면 개정되면서 좀 더 인간들의 사건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역사관이나 마령 등의 설정이 좀 더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좋았습니다. 구판에서는 너무 개성넘쳐 중구난방이던 능력들이 개정되면서 카테고라이징이 된 느낌입니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중2스러움이 많이 빠지고 트렌디해졌다? 구작의 분위기보다는 가벼워졌지만 섬세해진 설정 덕분에 기존팬으로써 등장인물들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때마다 너무 행복했네요ㅎㅎ 완결된 판타지소설들이 개정작업 후 웹툰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혹시?하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아래에 빅스포 하나 남기고 리뷰 마치겠습니다. 흑막 그분 진짜 불쌍할정도로 맞아요;)
이야기는 끝나기 마련이고 어떻게 흘러가서 어떻게 끝날런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끝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읽었어요. 달라진 것도 많아서 이 소설 모르던 뇌로 다시 읽고 싶다… 는 감정의 일부분을 충족시킨 기분이에요. 유리와 로이의 이야기를 처음 읽었을 때 그 나이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즐거웠습니다. (근데 출판사는 검수를 아예 안 하시는 건가요? 원래 오타란 것은 자연발생한다지만 감안해도 너무 많고 마지막권이 특히 더 심하네요)
홍염도 북천도 구판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구판이 장엄한 오페라를 담아낸 한 폭의 빛바랜 유화 같았다면 신판은 문체도 사건의 전개도 좀더 가벼워져 밝은 색감의 수채화 같은 느낌. 아무래도 소재가 툭하면 사람을 먹어치우는 마령+피 튀기는 복수극이다 보니 구판 분위기가 훨씬 더 적절하게 느껴지는 건 있습니다. 웹소설의 비중이 커져가는 e북 시장을 생각해보면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이쪽이 좀더 적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신판의 문체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구판을 읽었던 독자는 좀 아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중학교 시절 친구에게 대여해서 흥미롭게 읽고 직접 구매하려다가 절판이어서 정말 슬퍼했었는데, 이렇게라도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적야의 일족도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되어 출간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마디로 개정판 1권을 말하자면 심심해 졌습니다. 원판1편에서의 빌드업 되었던 떡밥들과 서사들은 사라지고 특히 로웨나와 유리와의 이유있는 긴장상태는 사라졌고, 로웨나만의 독특하고 매력있는 케릭터는 무난한 여주인공으로 변신하였군요. 무슨이유였는지 짐작하지만 짐작하는 바가 아니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원판에서의 짜임새있는 서사구도와 캐릭터들간의 긴장감, 그리고 여러가지 상상력이 가능하게 했던 결말은 1권의 떡밥들을 다시 찾아보게 하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는데 이게 뭡니까? 잘낳고 이쁘게 키운 한 작품을 이렇게 망가트리다니 실망스럽습니다. 이렇게 많이 바뀔거면 원판시리즈도 별도구매 하게 해주세요. 1편이 무료여서 따로 소장으로 구매하지 않은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에닌의 인간다움이 편집되어 사라지다니 아쉽지만... 보다 깔끔하게 끝난 기분은 있습니다.
개정 전보다 문체가 훨씬 깔끔해지고 서사나 중간중간의 떡밥도 적절하고, 여성혐오적 요소도 사라지고... 모든게 나아졌는데 딱 하나 그 감성 그 분위기가 안나네요... 장엄한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만연한 서술이 매력이었는데... 구판 에서 완전히 갈아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구판 개정판 둘 다 돌려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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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홍염의 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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