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는 2015년 신학기부터 안전 교육 7대 영역 표준안을 마련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연령에 맞춰 교육을 하기로 했다.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은 생활 · 교통 · 폭력 · 신변 · 약물 · 사이버 · 재난 · 직업 · 응급 처치 등이다. 『멈춰! 하지 마! 싫어! 포돌이 대작전』은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을 토대로 꾸며진 책이다. 9세부터 17세의 학생들은 10명 중 3명 정도는 학교 폭력에 경험했다고 한다. 3명 중 한 명은 담배와 술, 도박과 같은 비행 행동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무차별적인 학교 폭력은 피해 아동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주고, 사회의 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학교 전담 경찰관까지 상주하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학교 폭력은 SNS와 같은 옙 문화로까지 번져 또 다른 폭력이 심각하게 퍼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사이버 폭력의 유형과 그 수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해 사이버 공간의 폭력이 4,8%에서 6,2%로 증가했다. 사이버 공간 특성상 시간과 공간을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그 피해는 늘 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경우, 가해 학생이 사이버 폭력을 행사하면서 죄책감보다는 우월감을 더 느끼기 때문에 쉽게 근절되지 못하고 피해가 늘고 있는 실태다. 다른 친구가 나 또는 힘없는 친구를 계속 괴롭힐 경우 그 사실을 선생님이나 어른들한테 알리는 것은 법으로 정해진 일임을 일깨워줘야 한다. 왕따를 당할 경우에는 멈춰! 하지 마! 싫어!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알리는 한편, 나의 약점이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고치려는 마음 자세도 어려서부터 배우고 익혀야 할 일이다.
『멈춰! 하지 마! 싫어! 포돌이 대작전』은 학교 안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동화로 꾸몄다. 폭력은 왜 나쁠까? 사이버 폭력이 무엇일까? 언어폭력과 사이버 폭력을 당했을 때는? 친구를 아프게 하는 행동이 왜 나쁠까? 친구 물건을 빼앗으면 왜 안 될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남이 내 몸을 만지면? 내가 왜 소중할까? 가정 폭력이 왜 무서울까? 아동 학대를 없애려면? 등 어린이의 폭력 및 신변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민 뒤에 주의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멈춰! 하지 마! 싫어! 포돌이 대작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폭력은 참는 것이 아니라 멈춰! 하지 마 싫어! 하고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