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예술, 문화, 드라마, 책, 문화, 언론, 시나리오 등은 현대사회의 핵심 아이콘이다. 드라마 없이 과연 사람들이 살 수 있을까? 책없이 인생의 두뇌가 호흡할 수 있을까? 문학없는 곳에서 우리는 생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글’이다.
한국대학방송과 서울교육방송은 교육적 측면에서 ‘글쓰기 교실’과 ‘전자책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서울문학상을 통해서 한국문단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2014 서울문학상은 강민숙 시인(노을속에 당신을 묻고 저자)이 수상했다.
강민숙 시인은 아이클라 학원 원장이기도 하다. 서울예대, 한예종 입시전문학원으로서 최다합격률을 자부하는 업계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나는 그것이 궁금했다. 어떻게 거의 100% 예능대 합격을 자부할 수 있을까? 아이클라 학원의 특별한 비결이 무엇인가? 그래서 ‘교육칼럼’을 요청했고, 아이클라는 그 비결의 일부를 공개해줬다.
나에게는 무척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다. ‘글쓰기’는 사실 나의 이론적 전공이 아니고,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서 부딪히면서 배운 나의 경험적 자신이므로, 나는 ‘글쓰기 작법’ 자체가 신기했었다. 또한 글을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배워서 시나리오를 쓰는 그 훈련 또한 재밌었다. 언론인으로서 취재기법도 상당히 많이 배웠다.
나의 대학시험은 본고사였다. 서울대를 비롯해서 몇몇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했던 적이 있다. 그 매섭던 초겨울에 내가 치렀던 본고사 시험과 다음날 논술시험은 쓰라린 후기시험의 상처를 남겼다. 다행히 후기에 합격해서 국민대에서 학창생활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나에게 다시 대학을 가라고 한다면, 나는 국문과 혹은 중국어학과를 갔을 것 같다. 또는 일본어 학과를 선택했겠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재능을 고려하지 못한 입시준비를 하다보니 대학에 와서야 대학을 알게 되는 황당한 학문의 모순을 경험했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런 시행착오가 없기를.... 최소한 재능과 취미와 특기를 구분하면서 취미와 재능을 살리는 전공을 선택한다면 훗날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보내지 않을까?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좋아서하는 그 열정은 이기지 못한다. 열정이 곧 전공이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무작정 좋은 학생이 있다면 아이클라 학원을 통해서 원하는 문창과, 연극영화과를 무난히 진학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곳에는 특별한 노하우와 열정을 향한 도전이 있기 때문이다. 강민숙 원장의 교육칼럼을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게 되어서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